(수정(2))
스포가 없으니 안심하고 읽으셔도 됩니다!
정말 '입문자'라면 저번글보다 이 글을 더 추천
(+요새 외드에 글리젠이 엄청 떨어지네요..ㅠㅠ 왕겜의 여파란..
다양한 외드글들을 보고싶은건 욕심일까요)
왕좌의 게임 메인 테마
원래 소설이 레알이었는데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 안타까웠는데
드라마가 나와서 기쁘군요! 흥해서 더기쁘구요!
워낙 방대한 세계관이기에 드라마부터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지침서를 써봅니다.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 (이하 얼불노)는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장편 소설로 가장 큰 특징은 가상의 배경
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판타지적 요소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마법도 없으며 괴물도 없습니다. (몇개 있긴한데 존재감이 극히 미미)
이 소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분은 가문간의 권력 투쟁에 있습니다.
그리고 소설로써 굉장히 특이한 점은 작품 서술 방식이 주인공 한 명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여러명의 주인공을 설정해놓고 그들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들려주는 식이죠
처음에 접하면 좀 혼란스러운데 적응되면 오히려 신선하고 더 재밌습니다.
드라마에선 어떤식으로 풀어갈지 1화만 봐서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2. 세계관
이 지도가 얼불노의 세계 지도입니다.
이야기는 주로 서쪽의 대륙에서 펼쳐집니다.
서쪽의 대륙 세븐 킹덤즈의 지도이며, 써있는것은 가문의 이름을 나타냅니다. 각 가문에 대해선 나중에 설명해드릴게요.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상황은 세븐 킹덤즈의 원 통치 가문인 타르가르옌 가문이
바라테온 가문이 주축이 된 여러 가문들의 반란으로 멸족 하고, 왕자와 공주 둘 만이 동쪽대륙으로
도피한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바라테온 가문의 로버트 바라테온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3. 주요 가문 소개
-바라테온 가문-
가언 : 맹위는 우리 것
주요 인물
로버트 - 세븐킹덤의 왕. 사냥을 좋아하고 성격이 불같습니다.
스타크 가문의 수장인 에다드 스타크와는 전우이자 둘도없는 절친입니다.
세르세이 - 라니스터 가문 출신의 왕비이며 절세 미모를 자랑합니다.
품성이 악하고 교활한편입니다.
스타니스 - 로버트의 동생으로 동쪽의 드래곤스톤 열도를 통치.
로버트를 왕위로 올리는데 상당한 공적을 올렸으나 공적에 어울리지 않은 보답을 받아
불만에 찬 상황입니다.
렌리 - 로버트의 둘째 동생으로 수도 킹스랜딩의 남쪽에 있는 항구 스톰엔드의 영주
조프리 - 로버트의 아들로 왕위계승자입니다. 성격이 포악하고 잔인합니다. 게다가 멍청한편입니다.
다만 얼굴은 잘생겼습니다.
-라니스터 가문-
가언 : 내 포효를 들으라
주요 인물
티윈 - 왕국의 서부의 관리자이며 라니스터 가문의 수장입니다.
냉정한 성격이며 일단 바라테온 가문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자이메 - 세르세이의 쌍둥이 오빠임과 동시에 내연 관계에 있습니다.
원래 왕의 경호원인 킹스 가드였으나 로버트를 왕위에 올리기 위해
타르가르옌 가문의 왕을 죽여 킹슬레이어라고 불립니다.
세르세이 - 위와 동일
티리온 - 세르세이의 동생이며 난쟁이입니다.
선천적인 신체적 문제로 인해 무술엔 약하지만 머리가 뛰어나 책략을 잘 짜냅니다.
라니스터 가문은 조선 후기로 치면 안동 김씨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 많은 음모로 대륙의 통치권을
장악하려 시도합니다.
-스타크 가문-
가언 : 겨울이 오고 있다
주요 인물
에다드 - 북부의 관리자이며 로버트의 전우이자 절친한 친구입니다.
원리 원칙을 중시하고 융통성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캐틀린 - 에다드의 아내로 왕국의 또다른 세도가 툴리 가문의 여인입니다.
에다드와 부부간의 금슬이 좋습니다.
롭 - 에다드의 큰아들로 윈터펠 (북부의 수도)의 상속자입니다.
산사 - 큰 딸로 로버트의 아들 조프리를 마음속으로 사모하고 있습니다.
아리아 - 둘째 딸로 남자아이 같은 여자아이 입니다. 무술을 좋아합니다만 아직 제대로 배운적은 없습니다.
브랜 - 둘째 아들. 성벽을 타고 오르는 것을 좋아하며 무척 활달한 아이입니다.
릭콘 - 막내 아들. 아직 어립니다.
존 스노우 - 에다드의 서자로 스노우는 북부에서 서자에게 내려지는 성입니다.
어머니에 대해서는 아직 누군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테온 그레이조이 - 에다드의 대자로 대륙 서부의 아이언 아일랜드의 상속자입니다.
그레이조이 가문이 스타크 가문에게 보낸 인질이나 다름없죠.
그래도 스타크 집안 형제들과는 친한 사이입니다.
스타크 가문은 얼불노의 이야기의 척추를 담당합니다. 롭과 릭콘을 제외하곤 4부에 걸쳐 모두가 주인공으로
다뤄집니다. 테온 역시 스타크 가문 사람은 아니지만 후에 비중 있게 다뤄집니다.
-타르가르옌 가문-
가언 : 불과 피
주요인물
아에리스 2세 - 자이메 라니스터에게 살해 당한 세븐킹덤의 진정한 왕.
성격이 포악하고 잔인하여 많은 원성을 들었습니다.
라예가르 - 아에리스 2세의 장자로 역시 자이메에게 살해당합니다.
비세리스 - 둘째아들로 비열한 성격이며 동쪽 대륙의 야만인들에게 동생 대너리스를 팔아서 그들의 군대로
세븐 킹덤을 다시 통치할 야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너리스 - 극의 또다른 핵심적인 주인공중 한명으로
동쪽 대륙의 유목민족 도트락 인들의 수장 '칼 드로고'의 왕비로 될 처지입니다.
성격이 유약한 편이며 절세 미인입니다.
타르가르옌가문은 세븐 킹덤에서 축출되었지만 4부까지의 흐름을 봤을때 대너리스가 언젠가 세븐 킹덤으로
돌아올것임을 분명히 암시하고 있습니다.
대충 가문과 주요인물은 이정도만 소개해드려도 드라마 보는데 별 문제가 없을거라고 봅니다.
사실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진정한 주인공은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