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의 12실점 잘봤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분명 6실점하기전에 투수 바꿨을겁니다.
114개던지고 12실점하고...그래도 투수 못바꾸더군요.
과연 114개 던지게한게 혹사일까요? 아니면 송창식선수처럼 마운드에서 정신차려보라고 벌투시킨걸까요?
제가볼땐 둘 다 아니라고봅니다.
바꿀 투수가 없었어요.
권혁은 아파서 내려갔고, 송창식선수랑 심수창선수 어제도 던졌습니다.
그럼 다른 투수 올리면 되지않나?? 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럴만한 투수가 있었을까요?
맨날 선수없다, 선수없다...
오늘은 선수가 진짜 없었습니다. 송은범이 1회부터 터지는거 보면서도 올릴만한 투수가 없었습니다.
시즌 시작전부터 지금까지 신인급투수 하나 못키웠습니다.
다른팀들도 연투하고, 많이 던지는 투수들 있습니다.
하지만 그 팀들은 모두 미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점수차 많이 나는 경기 버려가면서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더군요.
우리팀은요??
그딴건 시즌초반부터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상황을 맞이했을때 올릴만한 투수가 하나도 없었던겁니다.
그럼 내일은요? 내일 선발이 누가 올라올지 모르지만 일찌감치 털린다면 또 송창식, 심수창이겠죠. 거기에 장민재까지...
그 다음날은요? 뻔할겁니다.
어떻게 시즌내내 투수가 없어서 매일 올라오는 투수만 올라오는겁니까?
선수가 없으면 키워야한다면서요? 키운 선수는 도대체 어디있습니까?
가을야구요? 오늘 패배해서 9위 삼성이랑 1게임차입니다.
가을야구 못하는 걱정보다 당장 9위로 쳐지게 생겼습니다.
5위기아랑 승차는 벌써 5경기차로 벌어졌구요.
지금상황에선 가을야구 기대도 안합니다.
그저 선수들이 안아프고 시즌마쳤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내년시즌 시작도 하기전에 어떤 선수가 퍼져도 퍼지게 생겼습니다.ㅠㅠ
유망주는 키워보지도 못하고 다른팀으로 다 퍼줬고, 그나마 남아있는 선수들중에 제대로 된 선수하나 키우지도 못했는데
그나마 남아있는 선수들이라도 몸성히 내년시즌에도 봤으면 좋겠다는겁니다.
혹사다 아니다 논란이 많지만 전 분명 혹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펜투수가 선발투수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으니...
작년부터 아파서 수술대에 올라간 선수가 한둘이 아닙니다. 시즌치루다보면 아플수도 있지만 작년,올해엔 다른 시즌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수술받고, 재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독님 지휘아래 더이상 한화의 미래는 없어보입니다.
제발 내년엔 야구다운 야구 보고싶습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