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24살이 되던 겨울 당시 27이던 남자선배가 저에게 여자나이는 크리스마스 케잌과 같다며 25 지나면 안팔린다는데 어쩔래? 라고 합니다 일년 남았네~ 하면서요 너무 어이가 없고 기분나빴지만 저런 말을 앞에서 대놓고 하는 무례한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며 넘어갔습니다
3년이 흐른 지금은 정말 일상적으로 저런 얘기를 듣습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시작인데 너넨 어떡할래 여자는 서른 넘으면 끝이야 올해 서른살 선배가 저와 친구에게 한 말입니다
결혼사이트 가입 평균 나이를 봤더니 남자는 34인데 여자는 28이더라 난 시간이 조금 있지만 너 일년남았는데 어떡해 이것도 역시 서른살 선배에게 어제 들은 얘기입니다
저 말을 했던 선배들은 모두 다른 인물이구요 이외에도 내 나이를 대신 걱정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배려심이 아주 깊죠 여자는 서른 넘으면 아기를 가질 적합한 몸이 아니니 스물아홉 이전에 임신을 하라느니... 스물일곱인데 친구들 시집가는거 보고 조급하지않냐고 묻던 동갑내기 친구...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은 여자들도 대부분 대학 진학을 하고 이것저것 경험하며 휴학하고 취업 준비하다보면 첫 취직 나이가 26~27세 정도 될겁니다 남자분들은 군대에서 수고해주시니 2년정도 늦을거구요
남자나 여자나 20대후반~30대초반은 이제 막 자리잡아 경제적여유와 자유를 즐길수있는 아주 적당한 나이대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은근히 많은건지 계속 듣다보니 정말 조급해지고 나이가 너무 많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고작 27세에...
여자 27은 이런 무례한 소리를 들어마땅할 정도로 많은 나이인가요 아니 내가 스물일곱이 아니라 여든일곱이라도 저런말은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런 개념을 갖고있는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긴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