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31년을 살면서 새, 토끼, 햄스터, 고슴도치, 강아지, 고양이, 페릿과 함께 가재, 물고기, 바다물고기등을 키워보았습니다.
수십 종류의 애완동물을 키워보았고 정보가 없는 여러 동물들은 키우는데 정말 힘들기도 하고 내 생각보다 일찍 죽어서 스스로의 못남에 한탄하며 다시는 그 동물을 안 키우기로 결심한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2년전 극심한 스트레스로 고생하는 여자친구가 동물을 키우고 싶어하였으나 털날림의 이유로 키우지 못하였고 조용하고 냄새없고 털 없는 동물을 찾아보다가 고슴도치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정도 네이년 고슴도치 카페를 들락 날락하며 맘에드는 녀석을 찾음과 동시에 키울때 필요한 것들, 핸들링 훈련방법들, 먹이나 화장실등 여러가지 정보를 얻었고 결국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한마리를 입양하고 또 한마리를 입양하고 하여 2마리를 2년이 다되가는 지금까지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추석연휴 전에 사료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고 급하게 살려고 해보았더니 추석연휴라서 평소 이용하던 인터넷에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부득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을려고 했더니 추석연휴로 다 쉬더군요. 일단 기존의 건조밀웜과 여러 야채를 건조시켜서 먹이기는 했는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인지 녹변을 보더군요. 고슴도치는 스트레스 받으면 녹색의 변을 봅니다.. 그래서 날짜만 가기를 기다리다가 추석연휴가 끝나고 바로 매장에 가서 고슴도치 사료를 샀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가가 있는 세이즈존 성남점입니다. 지하 1층 식품코너에서 바로 옆의 한신오피스텔로 이어지는 통로로 가면 롯데리에 앞에 벽에다가 고슴도치 이구아나 햄스터 물고기용품을 파는 곳입니다. 제가 갔을때 사료는 한가지 밖에 없었고 사료의 이름은 핑퐁래커 고슴도치 사료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고슴도치 사료는 종류가 지극히 제한되어 몇 종류 있지도 않습니다. 초창기에 여러가지 사료를 먹였었으나 최근에는 리필용 사료판매를 하는 곳이 있어서 그 사료만 먹이고 있습니다.
리미티드 사료로써 리필용 팩이 있기에 굳이 플라스틱통도 필요없고 사각형에 포장이 잘 되어있어서 여러개 사놓고 두고두고 먹일 수 있습니다. 1년 전부터는 이 사료만 먹이기 시작하였는데 세이브존 지하 판매처에서는 딱 1개의 사료만 팔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래커 사료 입니다. 국내 제작으로 이미 일전에 먹혀보았었었고 애들이 색갈있는 사료를 안먹고 버리고 갈색 사료만 먹길래 리미티드로 겸사겸사 갈아탔었었습니다. 그리고 세이브존 지하에서 파는 랙커사료를 가져와서 애들에게 급여하였습니다.
다음날 자고일어났더니 애들이 사료를 한개도 못 먹었더군요.. 바닥에 수십개의 사료조각이 나돌아 다니고 있고 부서진 흔적조차 없었습니다. 사료를 집어서 살펴보니 크기가 큰건 둘째치고 딱딱해서 부져지지가 않는 거였습니다. 급하게 물에 사료를 불려서 주었으나 얼마나 딱딱한지 제대로 불지도 않았고 몇번 먹어보다가 못 먹더니 그대로 집에가서 잠만 잡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녹변만 싸재낍니다.
봉투에 넣어 망치로 박살내서 급여해보았으나 평소의 바사삭바사삭 사료 부셔먹는 소리는 들리지도 않고 몇번 삼키다가 안되겠는지 안먹고 다시 들어가 잡니다. 그리고 역시나 또 녹변.. 일단 연휴 마지막날이기에 인터넷으로 기존먹던 사료를 주문하고 급하니 빨리 보내달라고 하여 다음날 사료를 받아서 급여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당 2개의 사료를 비교해봤습니다.
리미티드 사료는 동그란 형태로 크기의 지름이 0.3~4미리 정도 입니다.
래커 사료는 커다란 삼각형의 형태로 한 변의 길이가 0.8~0.9미리정도 크기입니다.
손가락으로 꾸욱 눌렀을때 리미티드 사료는 일정 압력 이상이면 10알이면 10알 다 부셔집니다.
손가락으로 꾸욱 눌렀을때 래커 사료는 일정 압력은 커녕 손가락 4개를 겹쳐서 눌러도 안 부셔집니다. 10개면 10개 다 안부셔 집니다.
손톱으로 누르면 리미티드사료는 그냥 조각나 버립니다.
손톱으로 누르면 래커사료는 손톱이 휘어져 버려서 피볼뻔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각형 래커사료를 양손가락으로 붙잡고 나무막대 부러뜨리듯이 압력을 가하면 10개중 2개는 부져시고 8개는 안부셔집니다.
저는 이 래커사료가 원래 이렇게 딱딱한 것인지, 아니면 밀봉단계에서 공기가 통하여 사료가 눅어서 딱딱해 진 것인지 알 방법이 없었고 인터넷을 찾아 해메이며 래커사료의 불량이나 문제점 다른 고슴도치들은 잘 먹는지 찾아봤습니다.
어째서인지 옛날에는 몇몇 판매처가 보였으나 현재 고슴도치 전문 용품판매샾에서 래커사료는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네이년의 고슴도치 카페에서도 래커사료는 최악의 사료라며 이미지도 찾기 힘들고 먹이는 사람도 찾기 힘들고 관련 글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점은 위에 사료는 분명 삼각형의 사료 모양이었으나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옥션, 쥐마켓등의 사료는 전부 동그란 모양입니다.
해당 사료는 같은 사료입니다. 그러나 내용물을 보면 완전 다릅니다.
삼각형 사진은 세화사료 홈페이지에 정식 등록되어 있는 사료이며 동그란 사진은 인터넷 판매처에서 판매하고 있는 사료입니다.
또한 이 사료들은 전부 인천 제EEOU30027 같은 허가를 받았다며 판매하고 있는 사료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사료를 들고 환불 받기 위해서 세이브존에 전화하여 해당 판매처로 연결하였고 여성분이 받아서 환불해준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나서 찾아갔더니 남자분이 있더군요. 가서 말했습니다.
사료를 샀는대 사료가 딱딱하여 애들이 먹지를 못해서 부득이 다른 사료를 다시 샀다. 이 사료를 환불해달라고 말입니다.
이 직원분은 황당하다고 하시며 사료를 못먹는데 왜 그걸 환불해줘야 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사료가 딱딱해서 먹지를 못하는대 고슴도치 사료를 고슴도치가 못 먹는데 당연이 이건 제품에 하자가 있으니 환불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자기는 사료를 판매만 하고 있는데 사료에 문제가 있으면 제조업자한태 가서 따져야지 왜 자기한테 환불을 받을려고 하냐는군요.
내가 산곳은 세이브존 이고 당신은 세이브존에서 장사를 하고 있고 영수증에서도 세이브존에서 카드구매를 하였는데 내가 왜 제조사에가서 이걸 문의하고 환불을 받아야 하냐고? 내가 산 곳은 이곳이니까 당신이 환불해주고 알아서 이 제품을 본사에 컴플레인 걸든지 반품하든지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한다는 말이 세이브존은 유통업자이고 물건에 문제가 있으면 자신은 책임을 질 수가 없다고 소비자보호원이든 뭐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럼 내가 이 사료를 가지고 세이브존 상담실에가서 항의하면 되냐고 했더니 도대체 왜 고슴도치 사료를 고슴도치가 못먹는데 그 기호성 문제를 가지고 반품을 하냐고 그게 말이되냐고 합니다. 사료가 딱딱해서 씹을려고 해도 씹지도 못해서 못먹는 것이고 사람 손가락으로도 안부셔지는대 그럼 이게 제품에 문제가 있는거지 고슴도치 이빨에 문제가 있는거냐고 했더니 얼마나 딱딱한지 보자고하면서 제가 들고온 사료를 개봉하더니 가위로 자르더군요. 그리고 잘 잘리네요? 이럽디다.
가위로 자르면 당연히 잘 잘리는거고 이 래커사료를 손가락으로 잘르거나 부셔보시고 내가 가져온 리미티드 사료를 보시라고 하면서 리미티드 사료 박살내는 것과 래커사료가 아무리해도 안박살나고 손가락 두개가 아니라 네개를 써서 눌러도 안박살나는걸 보여주며 당신 손으로 직접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위로 사료를 계속 자르면서 잘잘립니다. 내가 이 사료를 몇개를 파는데 그 사람들 이런 컴플레인 한번도 안걸었다고 여기서 장사를 십년했는데 무슨 사료가 고슴도치가 안먹는다고 반품하는게 어디있냐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말했습니다. 고슴도치가 안먹는게 아니라 딱딱해서 씹지를 못해서 못 먹는 건데 왜 자꾸 말을 돌리냐고 기호성이니 그딴 문제가 아니라고 말입니다. 지속적으로 말을 했으나 손가락으로 사료를 부시기는 커녕 계속해서 가위질하며 잘 부셔진다고 하길래 말이 안통하니 반품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새 사료를 들고로더니 새거를 개봉해서 확인해보자고 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새로 개봉해서 부셔보라고 하길래 부셔봤더니 왠걸? 존나 잘 부셔지네요. 손톱으로 누르면 손톱이 들어가고 양손으로 나무막대 부시듯 부실려고 힘주면 톡톡 부셔집니다. 어이가 없어서 기존사료를 들고 했더니 안부셔집니다. 이거 보시라고 했더니 가위를 들고서는 양쪽의 사료를 자르더니 잘 잘리지 않냐고? 이게 사료공정상 몇몇 알갱이가 딱딱할 수는 있는데 그건 기호성 문제지 하자가 아니라고 하길래 빡쳐서 소리질렀습니다.
기호성따지는게 아니라 사료가 딱딱하냐 안 딱딱하냐를 따지는데 왜 자꾸 기호성문제로 말을 돌리냐고 이게 딱딱하냐고 안 딱딱하냐고 했더니 가위로 짤라보라고 똑같다고 하는 겁니다. 가위로 짜르면 당연히 곡물사료인데 그게 똑같이 다릅니까? 가위로 과자 자르면 그 강도가 느껴집니까?
그래서 손으로 해보라고 했더니 끝까지 손으로 안하고 가위로 사료자르면서 고슴도치가 못먹는다는 이유로 환불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이 받아서 그럼 내가 이 사료들고 세이브존 상담실가서 제대로 상담할테니가 몇층에 있냐고 당신이 세이브존은 유통업자니까 아무상관 없다고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던지 하라고 고슴도치가 안먹는게 어째서 반품사유에 해당하냐고 말했으니 어디 그래도 해볼테니까 7 층이냐고 6층이냐고 상담실 위치를 물어봤더니 한다는 소리가 그럼 차라리 지금 새로 개봉한 사료를 들고가라는 겁니다.
아니 지금 새로 개봉한 사료는 내가 손으로 똑똑 잘만 부셔지는걸 확인했고 기존 내가 들고온 사료는 안부셔지는데 당연히 새 사료는 먹을 수 있겠지요 문제는 지금 그게 아니라 이 사료가 문제가 있다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 고슴도치가 못먹는건 환불 사유도 안되는대 왜 자꾸 고객님 입장만 강조하고 자기 말은 안듣냐고 사료가 못먹는데 어째서 그게 환불 사유가 되냐고 장사 10년동안 이런일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사료가 딱딱해서 못 먹는게 문제가 되는거고 고슴도치 2년 키우면서 래커사료 안먹여 본 것도 아니고 내가 말하는건 공정상 문제나 사료 알갱이 하나하나의 딱딱함 차이를 말하는게 아니라 이 사료통에 들어있는 사료자체가 뭔가 문제가 있어서 딱딱해져서 씹지를 못하니까 반품해달라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새 사료 가져가시라고 하길래 더 말하면 욕할거 같아서 새 사료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그 직원의 태도에 열이 받는군요.
밀봉단계에서 문제가 생겨서 공기가 들어가면 당연히 사료는 딱딱해 지는 것이고 딱딱해진 사료때매 못 먹는다고 해서 전화상담을 하고 왔더니만 사람을 기호성이나 고슴도치가 안먹는다고 환불하러 온 사람취급이나 하고있고 내가 이걸 2년 키우면서 여러가지 사료 먹여보고 국내에 사료라고 해봤자 꼴랑 10종도 안되는걸 모르냐고? 근대 이 사료가 지나치게 딱딱하기에 반품하러 왔다고 하였는데도 무조건 구매자 책임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오유뿐만 아니라 도치야, 도치퀸, 썸펫, 페티안, 가시버시, 주주천사, 도치야카페까지 모든 고슴도치 카페에 글을 올릴 것이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세이브존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진열대놓고 고슴도치, 햄스터, 토끼, 물고기등을 판매하는 곳에서 물품을 하지 말라고 할 것입니다. 해당글은 직접 그 곳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문제가 생겨서 직원가 상담하였으나 원할하게 처리되지 않고 30분간 고성을 오가며 한 후에 이상없는 제품을 주면서 가져가라고 하길래 더 말해봤자 말도 안통해서 올리는 "직접 구입 후 구입처에 대한 후기" 임으로 명예훼손이나 영업방해에 해당하지 않는 정당한 리뷰임을 밝힙니다.
- 경기도 성남시 세이브존에도 해당 내용의 글을 그대로 올릴 것이며 월요일날 세이브존 본사에 전화하고, 세화산업에 전화하여 사료모양이 틀린 이유와 나와 같은 컴플레인이 해당 직원의 말대로 10년동안 단 한번도 없었던 업체인지, 해당 사료의 강도와 제조허가가 인천 제EEOU30027 가 맞는 것인지 물어보고 인천의 해당 허가처에 전화하여 자세한 사항과 함께 사료 강도와 관련하여 변한게 있는지 확인 후 후처리를 진행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