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다.
라는 말을 들을때 마다 가끔씩 의문을 가지고는 했습니다.
특히 슈퍼스타들 호날두, 메시, 수아레즈 등의 플레이를 보면서
이 선수들 한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
과연 축구는 팀스포츠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죠.
오늘 탄천에서 성남과 광저우의 경기를 보면서
제대로 된 팀은 스타플레이어를 넘어선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아 물론 저는 성남팬입니다. ㅎㅎ;;
광저우 선수들 개인기량이 참 좋더군요.
체격도 좋고 여유있는 플레이로 성남을 공략하는 것을 보면서...
아 ㅅㅂ 중국이 언제부터 강팀이었다고 우리가 쫄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11번 굴라트??? 이선수 무시무시 하더군요.
3명이 마크해도 개인기량으로 빠져나가는데 완전 쫄았습니다.
하지만 잘짜여진 성남의 선수들이 드라마틱하게 막판에 역전하는 것을 보고는
아... 축구는 역시 팀이야.
라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오늘 참 재밌었습니다.
KBSN 에서 새벽 1:50 에 재방하더군요.
유에파 챔스 기분을 느끼게 해주려는 방송국의 배려는 개뿔...
누가 볼지 두려운지 그 새벽에 하는 경기 잠깐 시청해주고 잠이 들어야겠습니다.
오늘은 잠이 안올 정도로 기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