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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42232
    작성자 : 당나라오랑캐
    추천 : 1/9
    조회수 : 28890
    IP : 58.236.***.46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5/10/02 05:20:54
    http://todayhumor.com/?animal_142232 모바일
    새벽마다 고양이 울음소리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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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운지는 4년?남짓
    이런 증상을 보인건 2년전쯤??
    초반엔 울면 말로만해도 알아듣더만
    점점심해져서 몇달전까진 울때마다 물뿌리개로 쫓아다니면서 물분사해줬구요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짖음방지목걸이까지 몇십만원주고 샀어요ㅠ
    이거 차고는 울때마다 시큼한가스가 칙!하고 안면강타하니까 애가 한두번울고 가스맞고 정신못차리더니
    요샌 양~ 칙! 야옿 칙! 우와웅 칙! 꺄옿 칙! ㄲ각 칙! 
    점점 데시벨높아지게 울더라구요
    애가 고통스럽게 우니까 저도 맘약해지기도 하고
    효과도 없고 더 시끄러워지니까 풀어주는데
    풀어주면 다시 원점입니다
    별생각다드네요
    새벽마다 전쟁이에요 얘가 울면 그 소리듣고 딸내미도 깨서 같이 울고...
    손찌검한지는 좀 됐는데 어제는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좀 심하게 팼어요 애가 겁에 질려 하루종일 장롱위에서 안내려온다는 와이프 문자받고
    반성하면서 퇴근하자마자 간식까주고 잘때도 같이 잤는데.... 아니나다를까
    오늘도 쳐울길래 물뿌리개로 시작했습니다
    근데 얘가 처음부터 강데시벨로 울길래
    와이프가 깨서 거실로 나와 목걸이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지랄발광
    언제까지 저러나 봤는데 결국 가스가 다 떨어질때까지 그러더라구요 결국 딸은 또 깨서 울고
    와이프는 안방들어가서 딸내미 재우고
    저는 진짜 오늘은 안때려야지 했는데
    못참고 꿀밤 몇대 때렸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길고양이 많이 주워다 키웠어요
    10마리는 거뜬히 넘겠네요
    워낙 동물을 좋아하고 특히 제가 처음으로 길러본 동물이 고양이였고 그때문에 고양이과 동물들을 다 좋아해서
    최근까지도 3마리 키우다 한마리는 먼저 무지개다리 건너고 두마리남았어요
    비염이 생겼지만 더 잘해주고싶어서 없는형편에 월셋방살면서 원목 화장실에 원목 캣타워까지 설치해주고
    아기있는집은 동물키우는거 아니다 내다버려라 하는 주변의 말들 싹다 무시하면서 기르고 있는데
    분양하려고해도 이런 지랄묘를 누가 데려갈까싶고
    보내도 괜히 그분께 죄송할거같아 데리고있네요
    일단 스트레스가 너무커요
    회사에서 받는스트레스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찌해야할까요ㅠ
    저도 정들어서 떨어지긴싫고 그렇다고 같이 살자니
    둘중하나가 죽을거같고
    새벽에 지쳐서 주저리 써봅니다
    출근은 7시반까지 하면되는데
    4시부터 깨있었네요........
    졸려요ㅠ  시발
    어떡하죠? 
    아 참고로 데려오자마자 중성화한 수컷입니다
    현재 나이는 3~4살  된듯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7/18 08:23:53  112.133.***.64  고고냥  37465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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