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도 군번인데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을 갔습니다.(동원훈련 2박3일)
현역때처럼 각개전투 같은경우는 재미있을줄 알았는데..
(다들 예비군들이라서 그런지 안움직이시더라구요..특히 시가지전투때 한 7방 쐈는데도..가만히 계시던분...)
갑자기 뜬금없이 쓰는 이유는 공감하시는분들이 계실꺼라고 생각하고 써봅니다..
몇몇..예비군들이 고칠점
1.예비군이 '갑'은 아니잖아요..
사회에서 '갑'으로 계신분들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예비군이라고 동원훈련와서 그렇게 욕하던 '갑' 행세를 하고싶으십니까?
현역병사 1명이 예비군 14~15명을 감당하는데 1년차분들은 안그러신데
자칭 2~3년차 분들은 정말 안움직이시더군요...
현역병사 1명이 밥도 늦게먹고 , 욕이란 욕은 다 먹어가며 "선배님들 ???좀 하시겠습니다." 라고 말하면
대꾸는 안하더라도 해줘야하는게 아닐까요?
제가 기대하는 예비군의 모습이 아니라서 그런지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단지,예비군으로써가 아니라 사람으로써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취침시간,휴식시간에 성적인 농담으로 현역병사를 놀리지를 않나..
성관계 유무가 머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지금까지 살면서 이해안되는 불가사리 11가지 중 1가지)
예비군 vs 현역이 아니라
예비군 + 현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단체생활 기본점 시켜주셨으면 합니다.
"선배님들 1시 30분 까지 각 생활관앞에 비무장상태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현역병사가 말하면 최소 1시 30분까지는 모여야 하는거 아닙니까?
ㅆㅍ..누구는 비흡연자라서
1시 30분까지 준비다하고 모입니까?
A : 아저씨 담배피러가요
B: 그럴까요?
이러고 있으니 같은 예비군으로 욕이 나오더군요.
전체 예비군 중에서 한 20%가 이 모양인데
날씨 덥고 빨리 끝내고 싶은데
ㅆㅍ.. 예비군이 언제부터 현역간부,병사 통제에 불응해도 되고
같은 예비군들까지 피해를 주며, 개인의 편의를 위해 개인활동을 해도되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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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내용모두다
같은 예비군으로써 정말 고쳐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욕하며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나는 사람답게 살아야지" "남에게 피해주며 살면안돼" 라고 생각하고 다짐하시면서
왜..
예비군에와서 현역간부,병사를 상대로 '갑' 행세를 하십니까...
마지막 퇴소식까지 20~30분이면 될것을
담배피러가고, 앞에 좀 떙겨서 앉아서 빈자리 없게하라고 몇번을 말해도
앞자리에는 안오시더군요.
(앞자리에는 에어컨바람이 정면에서 옵니다 ㅋㅋㅋㅋ)
회사면접에 가서도
"면접생 자기소개한번 해보게"
- "........."
"면접생 한번 일어서보게"
-"........"
1년 365일중 3일 '갑'행세를 하셨으니 이제
362일동안 '을'이실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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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2박 3일간의 동원훈련을 준비해주시고
끝까지 좋은얼굴로 말씀해주신 중대장님과 현역병사분들께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같은곳으로 갈꺼같으니 그때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