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깁니다... 휴...
머리가 복잡하네요.. 정리좀 해주세요... ㅜㅜ
제가 남고나온대다가 고딩때는 사귀고 하는거에 관심이 거의 없어서
한번도 사귀어본적이 없는 20년 솔로입니다..읔..
하지만 이런 성격?도 제가 1차수시가 붙고나서 바뀌더군요..
우리학교는 수시붙은애들은 학교못나오게 했습니다.(방해된다고..)
그래서 애들도 만날 공부만 하고.. 저는 그냥 알바랑 공부좀 했습니다..
그때부터 왠지 외롭더라구요..
친구들은 공부한다고 학교에있지..
게다가 제가 중학교를 좀?촌에서나와 친구들이 다 흩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더욱외로움은 커져만 가더라구요..
이차저차해서 대학교입학전에 수시붙은 애들끼리 몇번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을 갖다보니 한사람을 좋아하게됐습니다.
좋아한단 말못하고 한학기가 거의갔을때였습니다.
그애과에 아는애가 몇명있는데 거기 한명이 제가 좋아하는애를 좋아한다는걸 알게됐습니다.
(머 그여자애도 남자애가 좋아하는걸 알긴했지만 그저 친구로만 지내길 원한다고 했지만..)
아.. 그전에 그여자애가 저랑 친한 한 선배랑 사귀다가 40일도 안되서 깨진적이있습니다.
제가 그앨 좋아하는걸 몇명알았는데
계속 고백하라고 재촉해서.. 용기를 내봤습니다.
나름? 계획도 짜서 꽃집에가서 바이올렛이란주문 해놓고
학교를 내려가면서(저희학굔 언덕이 좀 안습이라..)
(그앤 선배 생일이라고 이미 학교아래서 놀고있었죠..)
문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그앨 불러 낼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나오라고 말도안했는데 자기가 나와서 같이 있겠다는겁니다..ㅎㄷㄷ..
전 그때 땡잡았다고 생각했죠..
그앤 제가 집에가는 버스를 기다려준다고 나왔는데
제머릿속은 또 한번.. 어떻게하면 꽃집에 대려갈수 있을까만 생각했습니다.
또 그날따라 버스는 드럽게 안오더군요.. 5분이면 오는버스가 20분이 지나도 안오다가
한대왔는데...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그애도 그닥 의아해하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생일이신 선배도 좀 알고해서 선물을 사러가자고 꼬드겨서
꽃집에 갔습니다. 꽃집가서 선배드릴 장미랑 아까 주문한 바이올렛을 사서 왔습니다.
장미는 드리고 이제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와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버스기다리다가 꽃을 줬습니다. 그런데 진짜 모르는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척한건지...
왜주냐고 물어보는겁니다..
갑자기 말문이 턱 막히더군요... ㅎㄷㄷ..
그러다가 버스가 와서 말도 못하고 갔습니다.
가다가 문자를 했습니다.
그게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막말로 차인거죠... 머 ㅋㅋ;;
저도 그냥 친구로 지내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이런걸 또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좀 튕기는거라고..(그애가 좀 예뻐서)그런애들은 원래 튕긴다면서
다시 한번더 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런일이 있은후 바로 하면 안될거 같아서(당연한건가;;)
방학이 된다음 따로 만나서 해야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방학.. 이제 20일 남았습니다..
무려 두달을 그냥 헛되이 보내게됐습니다.
저는 가끔? 연락해서 만나서 놀자고 하는데.. 자꾸 바쁘다고 합니다.
진짜 바쁘긴한거 같습니다..(아닌가... ㅋㅋ ㅜㅜ)
가끔 싸이를 하는데 얼마전부터 싸이에 글내용들이
마치 힘이든것 같고.. 외롭고.. 누군가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된장 ㅋㅋ;;
머 암튼.. 그러다가 어제는 싸이를 닫았더군요...
그래서 12시 정도에 제가 문자를 했습니다.
좀 진지?드신 이야기가 계속되었죠..
문자내용중 제가 그애한테 하나만 아무거나 물어봐달라고 하니까
한참있다가..(잘뻔했습니다;; ㅎㄷ ㅋㅋ) 널힘들게 하는게 뭐냐고 하길래
전 너..라고 보내고 싶었지만..
또 괜히 전화..문자로 이런말 했다간 안될거 같아서..
부족한 나..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차저차 해서 문자하다가 제가 만나자고 보냈는데.
요번주는 또 안된다고 합니다.. 알바한다고..
다음주는 된다는거 같은데... 머 그것도 그때가봐야 알겠지만.. ㅋㅋ;;
머 제 사정은 여기 까지입니다..
그애 싸이에 보면 혈액형별 성격 머 이런거 있습니다.
자기는 O형이라고 하면서 어쩌구 끄적여 놨는데요..
내용중에 사람많은대서 고백받고 싶다고 있더군요..
전 무지 소심합니다...(A형아닙니다.. 저도 O형인데 혈액형 그딴거 안믿음..)
말도 못할만큼.. 사람들은 그러더군요... 이렇게 소심하다고 말하는사람은 소심한게 아니라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하는소리입니다.
이렇게 소심하다고 말하는사람을 다른사람이 소심한걸 알면 그건 대놓고 나 소심하다 이렇게 떠벌리는거구요..(아닐수도 있찌만..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 양해부탁..)
제가 소심한건... 주위사람 99%가 제가 소심한걸 모를정도로 마음속으로만 미친듯이 삭히고 말하지도 않는 소심한 성격입니다..
머 제성격이 이런대..
사람많은대서 고백할 용기가 없습니다..
아니 용기가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저도 잘 모릅니다..
머 만나보질 못했으니..
전 성당을 다닙니다..
그리고 어제 영화한편을 봤습니다. 노아방주다룬 얼마전 나온영화..
그걸 보다가 마음에 와닿는 문구를 하나 봤습니다.
용기를 달라고(기도를)하면 용기를 주실까요? 용기를 발휘할 기회를 주실까요?
라는 말입니다..
저도 제 용기를 시험해보고 싶습니다..
미친듯이 많은 사람은 아니더라도 그애 앞에서 당당하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이렇게 안나는건 무슨 뜻일까요..
그저 우연일까요.. 아니면 운명일까요...
사랑이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빠질 줄도 몰랐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 주제도 없이 주저리 주저리 써놓았습니다..
안그러면 내머릿속이 더 복잡해지면 이렇게도 못쓸꺼 같아서..
용기를 내야 기회가 오는걸까요?
아니면 기회가 오면 용기를 내는걸까요?
저는 용기를 내서 만나자고 했어도 기회가 안왔고
기회가 왔는데도 용기를 못내서 말하지 못한 바보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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