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케치북부터 펼칩니다.
유치원 다녀와서도 일단 스케치북부터 펼쳐요.
6살때는 곤충에 관심이 많아 곤충그림만 주로 그리더니 어느날부터 어류에 관한 책을 읽고 책 속 사진이나 삽화를 보고 따라 그리네요.
꾸준히 그리다보니 실력이 많이 늘은 듯 합니다.
역시 꾸준한 것 이상의 실력은 없다는 걸 아이를 통해 배우네요.
몇달 전에 색을 잘 칠하려 하지않아 고민이라고 글도 적었는데 아이에게 물어보니 펜으로 아가미며 지느러미를 자세히 그리는게 더 재미있다고 얘기를 하여 색에 대해 더이상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명화가 실려있는 책을 보여주며 색을 사용한 그림은 이런 느낌이라는 걸 알려만 주고 있어요.
미술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미술학원도 생각해 보았다가 그리기 싫은 주제나 도구로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도 스트레스일 것같아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집중하며 신나는 표정으로 그리고 완성 후 재잘거리며 설명해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지켜주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요즘 빠져있는 그림자 맞추기 놀이입니다.
아침에 그리고는 엄마보고 무슨 물고기인지 생각해놓으라는 군요.유치원 다녀온 후 정답인지 체크하겠다며...
오늘도 엄마는 물고기 도감책을 펼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