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양이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것과 부모님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 것 같네.
내가 말하는 충고가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내 생각으로는 부모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뭐..막연히 부모님의 말씀을 따르라고 한다면 우리 짜장양이 붸렉붸렉 하겠지만..-_-; 예로부터 어른들이 잘하는 소리가 있지? 어른들 말들어서 손해볼꺼 없다고..
왜 그런지는 너도 잘 알꺼야. 어른들은 다 경험을 해보았고 우리보다 인생을 살아도 몇 배는 더 살았기 때문에 나쁜 길로 가지 않도록 인도를 해주시는 거지.
자기가 볼 때는 이 길로 가면은 좋지 않을 것을 알기에 바른 길로 가기 위해 꾸짖기도 하고 때로는 달래기도 하면서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고 하는거야!
세상에 어떤 부모가 자식이 나쁘게 되기를 바라겠니? 뭐 간혹 집안 형편상 어쩔 수 없이 도움을 못 주시는 부모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고..그렇다 해도 자기 자신이 확고한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해..모든 것은 자기 마음가짐에 달려있는거야. 공부 아무리 하기 싫다는 애한테 일류 과외선생이며 좋은 문제집을 사줘봐야 아무 소용이 없어. 자기 자신 스스로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맘이 있어야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법이야.
이런 말이 있지. 현명한 부모는 배고픈 아이에게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낚시하는 법을 가르친다는 말. 배고픈 아이에게 물고기를 주면 그 때 잠깐은 허기를 채울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 또 배가 고프면 어쩌지? 또 부모님한테 물고기를 달라고 손을 벌려? 그러다 만약 부모가 죽으면 그 아이는 굶어죽겠지. 하지만 방법을 가르치면 그 때 잠깐은 힘들고 괴롭겠지만 굶을일은 없을꺼야. 나 역시 세상을 오래 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은 그래. 부모가 오냐오냐 키워주면 커서도 올바른 사회생활을 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하고, 자기 스스로 노력을 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곧 적응을 해서 뿌리를 내린다고 생각을 하거든? 잠깐 얘기가 다른 곳으로 흘렀는데 니가 진정으로 하고 싶어 하는 것에 열의만 있으면 부모님이 원하시는 인문계를 가서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해. 만약 인문계에 가서 노력도 안 하고 부모님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다고 그 때 예고로 갔으면 이렇게 되지만은 않았을텐데 이런 말을 하면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리는 것이니와 변명밖에는 되지 않아. 노력만 한다면 그것에 대한 열의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데 괜히 부모님때문에 인문계로 왔다고 포기하면 너만 힘들뿐이지. 물론 니가 힘이 들기야 하겠지만 니가 원하는 큐레이터가 되고 싶은 마음이 확고하다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보는데?
인문계를 갔다고 해서 대학을 니가 원하는 과에 못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큐레이터가 안되는 것도 아니잖아? 반면에 예고를 갔다고 해서 니가 원하는 과와 큐레이터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확고한 신념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해. 보통 사람들이 천재를 부러워 하지만 천재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야. 어렸을 때부터 갈고 닦았기에 빛이 날 뿐이지. 어렸을 때 똑똑했던 사람들도 자신의 머리만 믿고 놀기만 하면 보통머리가 된다고. 나 역시...쿨럭..;;;
천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도 노력을 하기에 천재라 불리우는 거야. 간혹 노력하지 않아도 천재가 있지만..-_-
아..자꾸 답변이 빗나가네...제길...ㅡㅡ
지금은 누구나 다 공부가 하기 싫을꺼야. 나 역시 그랬으니까..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공부 할 때가 가장 그리울껄? 그 때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하지를 못해. 지금 니 나이때가 다른 것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지...그리고 지금 니 나이때가 무엇을 외운다거나 이해하는 것도 가장 좋을때이고...니 나이때는 스폰지와도 같아서 뭐든 흡수를 한다고 하지..사람의 뇌는 20세 정도가 되면 뇌세포가 서서히 파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먹을 수록 공부를 하기가 힘들어. 아마 지금 공부하지 않고 놀다가 나중에 정신차려서 공부를 다시 하려고 하면 지금보다 몇 배는 노력해야 할꺼야. 지금 잠깐 힘든 것은 인생적금을 든다고 생각해. 적금만기가 되서 찾을 때 먹고 싶은 거 입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참고 저금 한 것을 다 보상 받잖아.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지금 잠깐만 눈 딱 감고 고생하면 나중에 적금처럼 보상받을꺼야.
답변이 너무 길어졌네. 결론은...짜장양이 조금은 힘들겠지만 부모님 말씀을 따라서 인문계로 가서 원하는 것을 노력했으면 하는 바이고, 공부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는 말...-_-;;
답변이 아니라 무슨 혼자 주절주절 된 것 같네..제길..-_-;
태클 걸면 미워할꺼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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