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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19029
    작성자 : 익명YWppY
    추천 : 0
    조회수 : 368
    IP : YWppY (변조아이피)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4/29 04:31:16
    http://todayhumor.com/?gomin_1419029 모바일
    이별한뒤로 점점망가지고있어요.
    저는 자존감이 많이없는편이에요.
    그것과 관련이있는지 예전부터 다 퍼주는연애만했었어요
    전에사귄사람들이 좋은사람들이 아닌걸알면서
    애정표현없고 날아껴주지않아도
    좋아하니까 참으면서 감정,돈,몸까지 전부아낌없이주면서
    그러다 결국엔 제풀에 지쳐서 질려하고 혼자정리하고
    항상 먼저 헤어지자했었거든요
    이별후 상처는많았지만 
    미련같은건 단 한번도없었어요.
    전 제가해줄수있는 최선을 다했었으니까..
    작년에 마지막으로 만났던건 4년사귀었던 남자친구였는데
    그 친구랑도 똑같은이유로 제가 먼저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때 이별했을때 전보다 제가 살이 많이찐상태였는데
    헤어지고나서 남자친구없는 5개월정도동안
    소개팅을했는데 다들 절갖고놀더라구요.
    처음엔 다들 먼저 적극적으로 대쉬하고 사귀자고하면서 육체적관계가 목적인걸 나중에 행동을보고 알게됐었어요.
    그것때문에 상처도 많이받았었고 자존감이 많이떨어져서
    살찐것때문에 이렇게된것같아서 운동을 시작하고
    열심히해서 8키로정도 감량했어요.
    그뒤에 한분을 소개로 또 만났는데..
    정말 제가좋아하는 모든점을 다 가진사람이었고
    너무 자상하고 좋았어요. 
    정말 절 사랑해주는줄 알았어요.
    자상한말투랑 목소리랑 정말 처음받아보는
    진짜 수많은 애정표현..
    배려해주는행동이 있었거든요
    저도 정말 그사람이 좋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사람이라면 결혼까지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헤어지자고 얘기하면서
    사실 절 좋아하지않는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이미 육체적관계는 다 가진상태였는데
    그뒤로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거의 두달은 진짜 술독에 빠져서지내고
    집에서 퇴근하고 혼자울고
    그냥버스에서도 혼자눈물이나고..
    충격이 너무컸거든요. 
    근데 그뒤로 제가 변한것같아요.
    어차피 아무도 절 좋아해주는사람은 없으니까
    저도 이제 누굴진심으로좋아해서
    그사람이랑엮여서 또 상처받긴싫은데
    외롭긴하고, 그러다보니까 또 남자를찾게되고
    그냥 연락하다 호감만있어도 만나서 술마시고 잠자리갖는걸 아무렇지도않게 생각하게 됐어요 

    사실은 사랑받고싶어요 진심으로요.
    근데 자꾸 이런생각이들어요
    지금은 저렇게 나한테 표현해도 나중엔 어차피 육체적인 목적만 채우면 떠나겠지
    그럼 어차피 그럴거 나도 그냥 허전함만 채우자
    이런 생각으로 그냥 관계가지고 끝내게되네요.
    어차피 자고나면 정말 생각대로 연락이 뜸해지거나 안오거든요.
    이건 잘못된걸 아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속부터 썩어서 말라가는느낌이에요..
    공허하고 내자신이 싫어지는데
    자고나서 식는 남자들을 보면서 
    자존감은 계속 떨어지고있는데.. 
    너무 외롭고 공허해서 
    다가오는사람이있으면 또 똑같이반복해요.
    시간을 돌리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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