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매장의 중간 관리직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크게 손님 응대, 상담, 계약, 발주, 설치 등으로 정리가 되죠...
최근 매장의 오너가 되시는 분께서 채용 공고를 올리셨습니다.
그런데 조회수가 7회? 남짓 밖에 되질 않더군요...
고용노동부와 제휴를 맺고 있다는 포털 '사람인'에 올렸는데도 말이죠.
중간 관리자로써 검토를 해봐 달라는 오너의 부탁을 받았습니다.
자잘한 내용은 거두절미하고, 내용의 골자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임금 : 면접 후 결정 // 3개월간은 수습으로 임금의 70%만을 지불한다.
채용공고의 특성상, 아니아니.... 사람이라면 근무요건 및 급여 조건에 눈이 가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그 이후의 문제를 바라보는거 아니겠습니까?
(참고하자면, 제가 근무하는 매장의 오너분은 저와 경력이 엇비슷하며, 저를 스카웃의 형식으로 채용하여, 도움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제가 오너분께 말씀드렸습니다. 이게 무슨 채용공고냐고...
그랬더니, 일반적으로 다들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
간단한 카테고리 및 차별성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충분히 공감하더군요.
설명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저임금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람이 최소한으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임금이다.
2. 면접 후 결정 이라는 말은 면접을 보고나서 내 맘에 안들면 짜를게 라는 우회적인 표현이다.
3. 3개월간은 수습으로 임금의 70%만을 지불한다 라는 조항은 열정페이다.
위 3가지를 꼽은 채용공고들은, 대기업이 아닌이상은 조회수 조차 실패한다는 것이 제 의견이며 수정을 바라는 가장 큰 항목이었습니다.
수정을 거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종은 영업직)
1. 주6일 근무 임금은 145만원 (한달 4일 휴무 기준 : 근무일자 26일)
2. 최소 교육기간(4주~6주)를 제외한 2달간 기본급을 정규직과 동일 지급(위에 제시한 금액)
3. 업무에 적응이 끝난(수습기간이 끝난) 직원들은 인센티브가 발생되기 시작.
4. 주6일 근무라는 내용에 대한 명확한 표기.
이렇게 바꾸면서 간단한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참고로, 현 오너는 최근 대선때, 저에게 당당하게 ㅂㄱㅎ 를 뽑겠다고 하신 분이십니다.)
요즘 경제가 안산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다, 인력을 구할길이 없다 라는 이야기를 들어본적 많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가 경제뉴스 헤드라인으로 등장하는 원인은 결국 분수효과가 아닌 낙수효과를 맹신하는 현 경재 채제에 있다.
막말로, 내가 벌고나서 충분히 벌어서 넘치는 부분으로 남을 먹여살린다는 내용자체가 낙수효과 인데,
어느 세상에 미친놈이 충분히 벌었다는 이야기를 하겠느냐. 낙수효과는 현 대한민국의 정경유착을 합리화 하기위한 변명에 불과하며,
앞으로의 경제활성화 및 정경유착 철폐 및 내수경기 활성화 등등이 이루어 지려면
낙수효과 같은 뻘짓은 집어 치우고 분수효과, 즉 중산층 회복에 앞장서야만 가능한 이야기다 라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부족한 설명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근데.... 그런데 말이죠. 차근차근 설명을 하니, 받아 들여지더란 이야깁니다.
말해도 안변해. 그X들은 갱생의 가능성이 없어, 그냥 무시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들끼리만 이야기하자 라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이야기를 하고 대화를 나누면, 변하더라는 이야깁니다.
물론, 이 변화가 근본적인 해결이라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내가 생각하는 선진국에 한걸음 다가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장족의 발전 아닐까요?
(이미! 오유회원 여러분들. 일베가 나쁜건 이미 자명한 사실이며, 갱생 불가능한 쓰레기라는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런데, 일베를 하니까 ㅂㄱㅎ 를 지지한다 라는 명제는 위험성이 높습니다.
아직 몰라서, 관심이 없어서, 귀찮아서 라는 이유를 갖고 있는 ㅂㄱㅎ 지지자들이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ㅂㄱㅎ 뿐만 아니라, 대대로 매국을 일삼은 ㅅㄴㄹ 종자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지지하는 무지한 자들.
그런일이 앞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에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는게 중요할것 같습니다.
온라인, sns 등으로 좋아요 혹은 추천 만으로 변하는 세상이라면 진작에 변했습니다.
행동합시다.
이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