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게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러인 여징어에용^0^
눈팅러인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가끔 오유에 퍼스널 컬러에 관한 글이 올라오는데
몇 가지 잘못된 정보도 있고 아직도 퍼스널 컬러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최대한 정확하게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ㅎㅎ
일단 퍼스널 컬러가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나는 알고 있으니까 필요없으셈ㅋㅋ 이런 분들은 넘기셔도 좋아요!
퍼스널 컬러란 말 그대로 자기 고유의 색깔입니다. 약 2009년쯤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알려졌으며
이미 대학에서 '색채학'이라는 이름으로 접해본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이걸 알고 있으면 뭐가 좋으냐구요??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고 있다면 그에 맞는 화장과 옷으로 좀 더 예뻐(혹은 멋져) 보인다거나, 피부가 좋아 보이고
사람이 생기 있어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자기 톤에 맞지 않는 화장을 하면....
정샘물 실장을 만나기 전의 탕웨이(왼)와 자기 톤에 맞는 화장을 한 탕웨이(오)
????????? 설리 저날 메컵 담당자 누구?????
자 여러분 톤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시간과 인내심, 돈.
돈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밑에서 설명)
그리고 가장 중요한!!!!! 눈썰미가 필요합니다.
눈썰미가 없다면 저처럼 시간도 날리고 돈도 날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요ㅠㅠㅠㅠㅠㅠ
눈썰미가 있다면 그에 반비례로 시간과 돈이 절약됩니다.
눈썰미 중요해요 레알..!! 으으아ㅏ아
전 저 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눈썰미 있는 사람이 없어서 저 혼자 약 6개월을 고생했습니다ㅠㅠㅠㅠㅠ
만약 주변에 눈썰미 있는 친구가 있다면 꼭!!!! 그 친구에게 뽀뽀를 해주세요!!!
퍼스널 컬러를 알기 전에 먼저 자신의 '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위에서 썼던 준비물들은 바로 이 톤을 찾기 위한 것이며
그 톤에 속해있는 색깔들이 바로 본인의 퍼스널 컬러가 됩니다.
밑에 짤을 봐 주세요.
가장 기본적으로 톤은 웜톤과 쿨톤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따뜻한 색조와 차가운 색조.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아는 것이 톤 찾기의 첫 시작입니다.
오유에 몇 번 올라왔던 톤 글들에도 있었지만
핏줄 색이나 피부색 갖다가 톤 구별하는 거 아닙니다!!!
그거 전부 다 헛소리에요ㅠㅠㅠㅠ 뭐 핏줄이 푸르면 쿨톤이라는데
그럼 저도 푸른 핏줄이니까 쿨톤인가요..ㅎㅎ 저는 진성 웜톤입니다.
피부가 하얗고 붉은기(또는 핑크기)가 돌면 쿨톤이고 노란끼가 돌면 웜톤이다 어쩌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피부색은 파운데이션이나 비비 같은
화장품 베이스 색깔 고를 때나 쓰는 거지 톤이랑 아~~무 상관이 없어요!!
하얗다고 다 쿨톤 아닙니다. 그럼 전 세계 흑인들은 다 웜톤인가요ㅋㅋㅋㅋㅋㅋ
(골드,실버 액세서리로 구분하는 것도 있던데 그건 논란이 있기 때문에 적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인터넷에 흔히 돌아다니는 위 짤에 손 올려서 체크하기도 있는데
색은 액정마다 다 다르게 나올뿐더러 무엇보다 저 두 가지 색은
다 웜톤색깔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쿨톤은 핑크가 어울리고 웜톤은 오렌지가 어울린다??
쿨톤 팔레트에는 오렌지가 없는 게 맞지만 웜톤은 핑크색 쓸 수 있습니다.
웜핑크와 쿨핑크입니다.
쿨핑크에 푸른기가 더 많이 돌죠??
일단 자기가 평소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옷의 색을 생각해봅니다.
그 색의 옷을 입었을 때 안색이 환하고 옷 색이 둥둥 뜨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았다면
그 옷의 '색깔'은 자신의 '퍼스널 컬러'이며, 여러분은 자기 '톤'에 맞는 옷을 입은 것입니다.
만약 저처럼 눈썰미 없는(ㅠㅠ) 분은
어울리는 건지 안 어울리는 건지 모르겠는 애매한 색 때문에 헷갈리실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카키색... 그놈의 카키색 야상과 채도가 낮은 녹색 패딩 때문에
톤을 잘못 안 채로 6개월을 보냈습니다ㅠㅠㅠㅠㅠ
이럴 때 바로 위에서 얘기한 눈썰미 좋은 지인이 필요합니다.
퍼스널 컬러가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입술 > 머리색 > 옷
이 외에도 네일이나 옷 재질, 무늬, 섀도우 펄의 유무 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더 알기 쉬워요ㅋㅋ
저게 아이섀도나 블러셔, 립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
만약 내가 정말 정말 예쁘게(혹은 멋지게) 보여야 하는 날이다!!!
싶으면 저 위의 세 가지는 자기 톤에 맞춰 주시는 게 좋아요!
화장과 옷이 내 톤에 맞는데 머리색이 전혀 다른 톤의 색이다???
그럼 시너지 효과가 떨어집니다ㅠㅠ
※색조 화장품 광고같은 경우는 모델이 일부러 톤에 맞지않는 화장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비자 눈에 색이 확 띄어야 광고 효과가 있는데 모델이 톤에 맞는 화장을 하게되면
얼굴과 색이 어우러져서 상대적으로 색보다 모델의 얼굴에 눈이 가기 때문입니다.
자 여기서 끝이 아니고 톤의 세계는 무궁무진합니다.
쿨톤과 웜톤 두 가지에서 더 세분화 시킨 사계절톤이 있습니다.
봄, 겨울은 대체로 채도가 높습니다.
여름, 가을은 채도가 낮은 색이 많아요.
저 같은 경우는 봄웜인데 가을웜이랑 매우 헷갈렸습니다ㅠㅠㅠㅠ
봄 색조에서 더 탁하고 명도가 낮은 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면
가을 톤일 확률이 높습니다!
여름 색조는 겨울 색에서 뭔가 물 탄것 같은?? 흐린 색이에요.
정확하게 어떤 색들이 있는지는 검색해 보시면 나와요!
그리고 여기서 더 세분화 시킨...
(※저 명칭은 지금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명칭입니다. 서양이나 ㅋㄹㅈ같은 컨설팅 회사에서는 주로 clear를 bright로 표기하더라고요.)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이는 서양식 분류인 12계절 톤입니다.
사계절 톤까지 아는 분은 계셔도
12계절 분류가 있다는걸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더라고요!
찾아보면 16계절로 분류 해 놓은것도 있고 종류가 참 많은데
그렇게까지 하면 너무 머리가 복잡해지니...ㅠㅠ
그나마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분류를 설명하겠습니다.
위에 짤을 보시다시피
봄
clear(=bright)
warm(=true)
light
여름
light
cool
soft
가을
soft
cool
deep
겨울
deep
cool
clear
이렇게 나눠져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웜봄,웜가을이 겹친 톤이라
봄 색조와 가을 색조를 같이 쓸 수 있어 팔레트가 넓은 편입니다.
물론 웜봄에 훨씬 가깝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웜갈 색은 한정적이에요ㅋㅋㅋㅋ
위 짤처럼 화살표가 이어져 있는 것 끼리만 겹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겹쳐있으면 쓸 수 있는 색이 많아지기 때문에 좋아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각 톤에 속한 사람들이 쓸 수 있는 대표적인 립 컬러입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때문에 색은 100% 정확하지 않아요!! 특히 쿨톤색들..ㅠ)
딸기우유색은 라이트여름, 버건디색은 딥가을과 딥겨울 톤의 색이에요.
같은 딥이라도 딥겨울의 버건디가 더 푸른 기가 돌죠??
저런 미묘한 차이로 사람이 못생겨 보이냐, 예뻐보이냐가 갈립니다ㅠㅠㅠㅠㅠ
물론 대표 컬러라고 해서 다 저 색이 잘 맞는건 아니에요!!
딸기우유색은 같은 라이트여름이라도 소화 못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제 경우에도 웜봄이지만 핑크 코랄보다 오렌지 코랄이 더 어울리는 사람이라
핑크의 비율이 높은 틴트나 립스틱을 바르면 바로 아줌마가 되어버립니다^_ㅠ
(+)
사실 색채학이 정립된 건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도 꾸준히 연구 중이고,
위에 썼다시피 구글링 하다 보면 분류하는 법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글만 보고서(제 글 포함)
"아..난 무슨 무슨 톤이니까 저 색은 안 어울리겠지..ㅠ" 이러지 마시고
직접 가서 테스트해 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의외로 본인이 다른 톤이랑 겹쳐있을 수도 있고
생각했던 색이 진짜 미묘한 차이로 쿨색인줄 알았는데 웜색인 경우도 있어요.
저번에 카톡 플친 이벤트로 대란 났던 비욘드 틴트 중에 핫핑크 색이 있었는데
웜색에 가까워서 쿨핑크 절대로 안 받는 제가 어느 정도 소화가 가능한 색이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 저건 정말 사야겠다!! 하는 것들은 한번 테스트 해 보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제가 위에서는 톤이 엄청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 쓰긴 했는데
정작 저도 옷같은 경우는 완전히 워스트 색만 아니면 그냥 입고다녀요ㅋㅋㅋㅋ제가 연예인도 아니고ㅋ
아예 안 어울리는거 아니니까 헿⊙▽⊙ 이러면서 잘 입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너무 톤에 집착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으셔두 되요!!
그냥 알아놓으면 혹시 나중에 잘 보여야 하는 자리가 있을 때 유용하게 써 먹을 수도 있으니까..ㅎㅎ
아 뭐라고 마무리 짓지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런 장문의 글을 쓴게 너무 오랜만이라 글이 두서없어도 양해 부탁드려요ㅠㅠㅠㅠㅠ
원래 마지막에는 각 톤에 맞는 립제품 추천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ㅠㅠㅠㅠㅠㅠ
립제품 추천 글은 다음에 쓸게요ㅋㅋㅋㅋ
피드백 달게 받을테니 잘못된 점이나 뭐 궁금하신 것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만약 정말로 내 톤을 모르겠다!!! 대충은 알겠는데 정확하게 알고싶다!!!하고 하시는 분은
ㅋㄹㅈ같은 컨설팅 회사에서 진단 받아보시는것도 좋아요!!
온라인 말고 오프라인 진단 받으세요. 온라인은 사진을 찍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명이나 카메라에 따라 색이 다 다르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정확한 자기 피부색이 아니에요.
ㅋㄹㅈ 컨설팅에 관한것은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검색해보세요.
가서 진단받는데 약 6만원 정도 드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초성으로 쓰긴 했는데 광고라고 생각하시면 지우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