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의 서울 모대학의 학생입니다
여자친구랑 사귄지는 4달정도됬구요..
우리는 다른커플과 다르지않습니다. .ㅜㅜ
여자친구과거가 더럽다는........
한가지점만빼구여..........
한쪽마음에 자꾸걸리네요..
좀 길어도
처음부터 얘기해드릴테니 ㅜㅜ.........................
.. 조언좀해주세요.아....
저희 학교근처가 신촌이라서
모텔이랑 술집이 매우많거든요?
어느날 대학친구들이랑 룸싸롱에 들어갔다가..
제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들어가서 친구들이 .... 여성들을........불렀는데요
그중에서..
평범한 얼굴이지만.... 피부가 하얗고 귀엽게생긴 제여자친구가... 들어와서 제 파트너가 되었어요..
여자와 처음은아니었지만..
그런 술집이나 그런데서는 처음이라 저는 ..매우수줍어했어요
.
제친구들은 여자들하고 노느라 정신없는데. ㅡㅡ;
저희둘은 썰렁하게앉아서...... 멍하니 천장이랑.. 바닥만 보고있었어요....
친구들 각자 모텔같은곳으로 뿔뿔히 흩어지려고 할때
저희는 그냥 모텔에 가지않고.... 조용한 공원같은데가서 얘기를 나눴어요
여자친구도 서울외곽지역의 한 대학의 학생이더군요
저보다 3살어린데
집안형편이어려워서
이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시작한지는 한달정도됬었구요
물론상대한남자는 많았겟죠.. ㅜㅜ
자기는 순수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당시에는 당연히 저도 여자친구의 순수하다는 말 믿지않았습니다
제친구들이 공부는 잘해도 애들이 까져서 상태가 안좋습니다 ㅡㅡ;
그런 친구들이 말하길 창녀들이 자신은 순수하다는말.....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았다는말.....
당신이 맘에든다는말..... 등등은 모두 고객관리차원에서 뻥이라고 말했거든요.......
그런식으로 거짓말을하는것 같길래 저는 그냥 집에가려고했어요
근데 여자친구가 집이 어디냐고 해서 제 자취방동네를 알려주었더니
그리 멀지않은곳에 자기도 자취를하고있다고 집근처까지만 같이가자고하더군요...
그래서 버스를 같이타고 말도 거의하지않고 집근처에와서
저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써비스 차원에서 여자친구 집까지 바래다주기로햇어요
거의 다와서 한적한골목을 지날때
여자친구가 갑자기 안겨서 엉엉우는거잖아요 ㅡㅡ ;;;;;;;;;;;;;;;
ㅡㅡ;;만난지지 4시간도 안된 여자가 제품에안겨서... 그것도 엄청서럽게 울길래
전 악마에 홀린듯 그냥 꼬옥 안아줬어요
그때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그냥 여자라고 느껴졌지
창녀라고 안느껴졌죠..
너무 서럽게 울어서 사연이 많은것같아ㅡㅡ;;
시간이 이미 새벽이니 집에 들어가라고하며
내일만나자라고말했어요..
핸드폰번호랑 =_= 제가 가짜로 이름하나를 지어서.. 알려주고
여자친구 집에보냈어요
다음날이 아마 일요일인가? 아니면 어린이날이였나 그랬을거예요
늦잠을 푹자고 아점을 때우고 학교도서관에 가서 공부를하고잇는데
오후였는데 시간이 정확히는 기억이안나네요..
대충 3 ~4시쯤에.... 여자친구한테 문자가왔어요
'머하세요..?'
순간 전화번호알려준게 매우 후회가 되면서 창녀는 창녀니까 씹자고 생각하여
핸드폰을닫고 공부를 계속했죠 ㅡㅡ;;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을거예요..
다음날에 학교도서관에 공부를하는데
여자친구한테 이번엔 전화가 오길래 안받을까하다가
단호하게 그만 연락하라고 말하려고 받았죠..
여자친구가 말하길..
' 엊그제는 너무 죄송해요 밥한끼 대접할테니 신촌로터리쪽으로 나와주세요.. 제가 싫으신것도 알아요 하지만 저도 인간이고 받은은혜는 다시 베풀어야해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와주세요..'
대충 이렇게 말했던거 같아요.. 오래되서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때 배도 고프고 이번에 나가면 연락안하려니 해서 잽싸게 뛰어가서 햄버거를 얻어먹었어요..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여자친구가 그렇게 예뻐보일수없었어요 ㅡㅡ;
전전날 만났을때는 직업여성처럼 화장도하고.....
옷도 매우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있어서 완전싸보엿는데
햄버거를 사줄때는 그냥 평범한 청바지에 반팔티.. 낮은구두 작은 손가방
귀여운 볼을살짝가리는 긴생머리에 .... 화장기거의없는 뽀얀얼굴로 나왓는데..
그때 제가 한눈에 반하고말았어요 ㅜㅜ.. 아직도 생생하네요....
한 6시까지 얘기하다가 룸쌀롱에 출근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ㅡ_ㅡ;;
..아쉬워서 제 진짜이름이랑 다니는학교를 알려주고
공부를하고있을테니
오늘은 손님받지말고 일끝나면 저한테 오라고했어요
그렇게 몇시간뒤 늦은 밤에
일을끝낸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서 또다시화장을하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ㅡㅡ;; 왓어요
전 멀쩡한 정신으로 얘기를하고싶었는데
상태좋지않은 여자친구를 집에보내기로하고 또 데려다주기로 했어요
집에가는 버스안에서 여자친구가 제 어깨에 기대서 잠이든 순수한 얼굴을 보고..
순간 창녀라도 극복할수있겠구나 하는 막연한 용기가 들었어요
그래서 버스에 내려서 집에가면서 제가 불쑥 정말 왜그랬는지 아직도 약간후회가되지만
사랑한다고 고백해버렷어요 ㅡㅡ;; 졸지에 두번째 만나면서 그것도 창녀한테 고백을했죠..
여자친구는 술이 그새 다깬얼굴로 멍하니 있다가
환하게 웃으면서 저한테 안겼어요..
그렇게 우리 사랑은시작되었고 ..
그날 저희집에 데려와서 같이 잠자리에 들었어요.;;;
그다음날 아침일찍 저는 여자친구에게 부탁했죠
밤일을그만두라고........
여자친구는...... 학비를 댈 돈이 많지 않다고 약간 망설였죠
자랑은아니지만 저희집이 좀여유가있어서
어머니께 거짓말을 적당히하고 열심히 저는 과외를하고 여자친구는 진짜 제대로된 알바를 뛰고
우리집에서 동거를 하면
충분히 여자친구 학비를 벌수있을거라했어요
여자친구가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고하면서 흔쾌히 받아들였어요
단.. 2주였던가를 룸쌀롱의 기간을 더 채우고 나와야한다고해서 ㅡㅡ;;
그날부터 제가 2주동안 매일 룸쌀롱에 들어가 손님인척하고 돈을내고 여자친구를 빨리 데리고 나왓죠 ㅡㅡ;
그때 돈무지깨졌씁니다 ㅡ;
그렇게 우리의 동거는 시작됬어요
이런 제가 부끄럽지만...........
전 법공부를 하기때문에.. 매우 공부량이많아
집에 있을시간이 거의없어 자는시간만빼고 다밖에서 지내야되요
그래서 평일엔 각자학교에가고 ...... 주말엔 울학교 도서관에 데려와서 같이 공부도하고 ...
또
틈틈히 영화도보고 롯데월드도가고.. 유람선도 타고 정말 3달정도.. 어느커플이나 그렇듯이
정말 행복하게지냈어요..
여자친구가 처음에 가정형편이 어렵다는게 거짓말이고
애가 고등학교때 좀 놀아서 그런일에 종사하게되었는줄알앗는데
정말 순수하더라고요.. 착하고 절항상이해해주고..... 얼굴도 평범하긴하지만 제마음에 쏙들게생겼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일주일전이예요..
여자친구랑 사소한일로 다투게 되었는데.....
그것도 제 잘못으로 싸우게되었는데.....
그만 화가나서
제가 여자친구의 과거를 들먹이고말았어요 ㅜ
여자친구는 울고불고 .... 집을 나가버렷어요.....
한참을 찾아헤매다가 공원에서 울고잇는 여자친구를 찾아서 겨우 설득하여. 집에데려오긴햇는데
그날이후로 계속 마음속에 과거가 더러운 여자친구가 마음에 걸리네요
아직까지 겉으로는 내색을 안하지만.......... 너무...힘드네요
..........ㅜㅜ
정말.. 돈은 문제가 아니예요
제학비는 부모님께서 꾸준히 보내주시고..
버겁긴하지만 여자친구학비랑 우리생활비는 제가 과외를하고.. 여자친구가 아르바이트를해서 벌고있어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싫은건아니예요 정말 예쁘고... 귀엽고 착하고.. ㅜㅜ
하지만 계속마음에 걸리네요..
결혼도 생각하고잇는데 그때도 계속이렇게 생각나면
평탄하지 않을거같아요.. ㅜㅜ
긴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정말 장난치는거아니니까
ㅜㅜ
여자친구랑 계속 만나는게좋을까요..아님 이정도에서 관둘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4/15 13:51:45 211.253.***.34
[2] 2011/04/15 13:59:44 144.59.***.226
[3] 2011/04/15 14:12:45 121.138.***.249 J@chk
[4] 2011/04/15 15:33:57 211.45.***.23 생각만해도
[5] 2011/04/15 23:19:02 61.253.***.71
[6] 2011/05/15 13:44:41 121.151.***.61
[7] 2013/09/01 04:35:49 14.32.***.191 쉘든쿠퍼
98205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