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고 평범한 20대
오유는 중학생 때부터 군대시절 만 빼곤 하루도 빠짐없이 오는 사이트
정치 얘기라곤 어른들이 하는 얘기만 흘려듣던 시절을 지나
효순이 사건, 노무현 대통령 당선, 탄핵 사건, 문국현, 허경영, 이명박 대통령 당선, 소고기 시위, 그리고 현 FTA 까지..
대부분의 자료를 오유에서만 보아왔고 정치적 성향도 오유 생각만을 띄게 되었음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 때랑 소고기 시위 때가 절정
쥐새끼 가카 등등 단어를 즐겨 쓰고
강풀 소고기 만화 등을 보고
광화문에서 소고기 시위에 참가하고
술자리에서 넌 왜 그런데 나가냐 라는 동기와 넌 이 나라에 지성인이라는 대학생이 나랏일에 관심이 없냐 폭풍 말싸움
그리고 오유와서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 따위의 제목으로 글을 싸지르며 폭풍추천을 받음
세상은 썩고 조중동은 썩고 노인네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나와 저기 촛불을 들고 다니는 젊은 친구들이 현시대의 유관순인 줄 알았어..
지금 몇 일간 오유서 보는
FTA 통과되서 남편과 2세 계획을 포기하고 술을 마신다는 여성분의 글이나
투표권도 없는 중학생이 부모님이 한나라당을 찍는다며 답답해 미칠 지경이라는 글이나
시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몸이 아파서 먼저 들어갔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글... 소고기 때랑 100% 똑같은 내용..
솔직히 FTA 우리나라한테 100% 좋은 것만 가져다줄 순 없을 거야
근데..
뭐 맹장수술 4천만원?
이제 병 걸리면 죽는다고?
FTA 통과되서 이제 서민은 다 죽어서 2세도 못 가진다고?
야 언제까지 속을 거야
문국현 때 속고
소고기 때 속았어
한창 소고기 파동 이후
좀 잠잠해졌을 때
난 한 번 충격먹은 적이 있었어
디씨인사이드 정사갤..
네이트 건 아고라 건 다 이명박 OUT 을 외치고 있었어
그게 정답이고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믿었거든
근데 거기서 "야 니들 오유란 사이트 아냐? ㅋㅋ 여기 완전 민주당 알바만 모인 곳 ㅋㅋ"
난 누가 머리 한 대 때린 줄 알았어
"알바" 란 단어는 한나라당한테만 쓰는 거고, 민주당 알바라는 단어는 상상도 못했어
그때도 정사갤 얘기로 오유에선 무조건 까곤 그랬지
한나라당 알바라고
나도 열심히 동참했어
그리고 오유서 몰아냈어
뿌듯했지. 정의가 승리했다 생각하고
정사갤 뿐이냐고?
솔직히 난 대한민국서 무시당하진 않을 수준의 대학교를 다녀. 이런 곳에서 애들이 최근에 FTA 찬반론 할 때도 똑같애. 반대하는 애들있음 왜 틀렸는지 조목조목 집어주는 애들도 있어. 근데 오유는? 무조건 반대 아님 nothing 아냐??
어느순간 부터 모든 게 찌라시로 보여
내가 요 근래에 꼴보기 싫은 건
FTA 반대 하는 거.. 그래 좋다 이거야
근데 좀 알고 반대를 해야지 않겠니?
뭐가 달라 여기서 찌라시 보고 FTA 조항은 커녕 FTA 가 뭐의 약자인지도 모르는 애들이
이명박 OUT 피켓들고 서있는 거면. 그리고선 착각하겠지 소고기 때의 나처럼. 나는 현시대의 유관순이다.
FTA 는 을사늑약이고 찬성한 의원들은 다 매국노라고
최근에 유아인이란 연예인이 이거에 대해서 올린 거랑 100% 공감해. 뭘 알고 떠들어야지 모르는 애들이 이렇게 떠들어
효순이 미선이 사건 때도 미군 물러가라고 시위
나도 그땐 오유서 이런 글에 공감했는데 지금 봐바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이라면.. 아니 군대만 갔다와도 알 텐데 왜 미군이 없어서는 안 되는지??
누가 인터넷에 간첩들이 많다던데
한나라당 알바가 인터넷에 퍼져있다면
인터넷에 활동하는 간첩들의 주요 활동하는 곳 중 하나가 이 곳이 아닐까 싶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밑에 글 보니
한나라당 그냥 죽여버리자. 이러면서 내용은 그냥 시발 시발 욕만 써있고
대한민국 사랑한다 라는 어이없는 애국심 유발 발언으로 마무리
근데 추천수는 8/1
웃음밖에 안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얘는 간첩이 아니겠지 그냥 아무 것도 모르는 중고딩이 싸지른 글일 거야
근데 이런 "뻘 글" 에 이렇게 추천수가 많다고?
오유 시사게 수준을 보여주는 거야 내 말이 틀려?
이제 좀 자극적이다 싶은 건 모든 게 다 찌라시로 보여
내가 한나라당 알바냐고? 이명박 개새끼. 한나라당 개새끼. 이러면 돼? 백번도 더 써줄 수 있어
난 이제 좀 더 중도의 색을 띄고 있어.. 민주당이라고.. 노무현이라고 무조건 추천을 누르던 생각없던
내 모습은 없어
폭풍반대먹고 아이피신고 당할까봐 비로그인하고 남겨
5년 넘게 유며 때문에 찾아오던 오유를 이런 거 때문에 떠나기도 싫어. 여긴 내 인터넷 집 같은 곳이야.
비로그인하면 댓글도 못달게 되더라.. 댓글 없다고 내가 도망간 거라 생각하진 말아줘
니들 생각은 어때?
내가 변한 거야?
한나라당 알바에 속은 거야?
군대서 니들이 싫어하는 우파 정신교육을 너무 많이 받은 거야??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들이 분별력없어서 그런 거야??
뭐가 정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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