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 설연휴에 칭다오 여행을 했습니다
나는.. 친구도 없고... 여자도 없고...
그래서 혼자 했습니다
혼자 식당가서 밥 못겠다고요?
먹는게 남는겁니다 ㅎ
칭다오마리나 시티에 자리한 딘타이펑
꽤 비싼 식당이지만 문을 연 식당이 여기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는 없었습니다
새우만두,매운우육면,샤오롱빠오
역시 비싼값을 하는 좋은식당이었습니다
메뉴판에 한국어 있음
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칭다오 갔으니 맥주를 가득 샀습니다 20캔정도... 냉장고에 가득
5일동안 다 못먹고 3캔 남겨왔습니다 ㅎ
그리고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간식거리들을 한아름 샀습니다
사진에는 저거밖에 안나왔지만 라면도 있고 냉동식품도 있고...
사진은 쇼우쨔삥과 오징어꼬치입니다
쇼우쨔삥은 전병에 상추와 계란후라이를 넣고 데리야끼 비슷한 소스를 발라줍니다
토스트맛 ㅋ
오징어꼬치는 오징어를 잘 꾸워서~ 소스를 쳐발쳐발해서 쯔란을 팍팍뿌려서 줍니다
처음엔 맛있지만 급격히 식으면서 맛이 구려집니다
위사진은 뭐랄까... 패스트푸드점 같은 밥집입니다
이선생이라는 식당인데 중국전역에 체인이 있고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 한끼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름은 모르지만.. 뭔가 돼지고기여서 시켰습니다 ㅎ 동파육맛?
칭다오에 갔으니 당연히 맥주박물관을 갔지요
칭다오의 역사등등을 구경하고... 제공하는 맥주 시식 ㅎ
왼쪽은 정제된 드래프트 오른쪽은 정제하지 않은 생맥
생맥맛이.. 진짜 끝내주더군요 유통기한이 24시간이라던데
진짜 맥주에서 꿀맛이.. ㅋ
다음은 다음은 ㅎ 타이동야시장에 있는 양꼬치
아 쓰면서 배고파.. 치킨 오기전에 다 써야 하는데...
양꼬치는 원래 신장지역 음식이라 중국사람처럼 안생긴(?) 아랍스타일의 아자씨들이 길거리에서 열심히 부채질을 하며 굽습니다
뒤에는 큰 양고기를 걸어두고 누구는 자르고 누구는 꼬치에 끼고...
양꼬치 매니아는 30개를 한번에ㅋㅋㅋㅋ
달달한것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빵안에 아이스크림이 가득
제가 먹은건 통밀빵안에 녹차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추운데도.. 맛있음 ㅎ
칭다오음식의 하이라이트!!!
운소로미식거리에 소어촌이라는 식당에서 먹은 이것들
너무너무 맛있어서 먹는동안 혼자 있다는걸 잊고 막 "우아 우아" 하면서 먹었습니다...
분명 사람들이 미친놈인줄 알았을거야... 한국사람들도 있었는데..
일단 맥주는 워낙 꿀같은 맥주고
소갈비는 정말 육질과 맛이 환상 매콤한게 한국사람입맛에 딱
바지락볶음은 양파 통마늘 사천고추 넣고 쯔란하고 볶아 내는데
이집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라고 하네요
진짜 이거 두개만 먹으라고 하면 칭다오에서 살아도 될정도로 존맛
외람된 말씀이지만..
치킨보다 맛있었다...
우리나라와 중국
두군데서 다 유명한 둘다 즐겨먹는 음식이 뭘까..?
바로 볶음밥과 탕수육!!!
한 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볶음밥은 볶음밥 맛이었고
탕수육은.. 아니지 탕수새우다 ㅋ
(항구도시인 칭다오는 해산물을 즐겨먹는 답니다)
진짜 먹을때는 몰랐는데 많이도 먹었군요 -_-
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하나...
5일만에 나타난 주인을 탐탁찮게 반기는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