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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학년 마지막이고
그런데 시험 준비하는게 있는데다가..
그거 잘 보면 다른학교로 가게 되는 형식의 시험이라서
또.. 거기에 거의 인생 걸다시피 한 길이라서
이번학기가 막학기가 될것 같거든요
그리고 1학년때 지냈던 친구들은 대부분 군대갔고
나 혼자.. 몇몇의 소수 친구들과 2학년을 보냈는데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
2학기때부턴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게 두렵달까.. 슬프달까
그래서 그런지 조용히 살다가 잊혀져야지.. 했거든요
거기다 시험준비까지 곂쳐서.. 아니 이건 핑계일지도 모르겠네요.
동아리도 그만두고, 수업도 특별하게 듣는터라 같은과랑 하나도 같이듣는게 없다보니
수업도 혼자 다니고..
근데 요즘들어서 그냥 한 학기라도 최대한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지내는게 나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드네요
1학기때는 후배중에.. 마음에드는 애도 있어서..
초반에는 그렇게 밥도 사주고 다른과지만.. 그애 시간표도 알아내서 우연히 마주치는척도 하고..
수업 청강도 하고 하면서 열심히 했지만..
갈수록 뭔가 쌀쌀맞아지길래 혼자 겁먹고 포기한것도 후회되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왜 포기했을까 하는...
그이후로는 혼자만 앓았죠 뭐..
용기내서 연락도 해보고는 하지만
더 가까워지려는 생각은 하지 않은..
그런데.. 이번학기.. 아니 여기 있을 시간이 2주밖에 안남은 이 시점에서..
정말 뭔가 후회, 아쉬움, 등등..
정말 복잡하네요
가장 크게 느낀것은
술마시고싶은데 그냥 술마시자고 부르면 와줄만한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것에서...
확 느껴졌네요..
뭔가 대학생활 헛으로 한거같고..
그래도 나름 꿈을 위해서 열심히 한거긴 한데
역시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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