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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4108
작성자 :
부르르르부르
★
추천 :
2
조회수 : 3196
IP : 211.168.***.1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1/04/15 13:50:00
http://todayhumor.com/?panic_14108
모바일
<브금>그녀의 아파트
내가 사는이곳... 서울 변두리의 낡은 아파트...
어느날 부턴가 난 이곳이 무서워 졌다. 그일이 있고부터...
내가 사는 아파트는 편복도 식의 서민형 임대 아파트이다.
꿈을 안고 젊은 나이에 서울로 상경하여 도시의 변두리에 작은 이 아파트를 갖기까지..
나는 짐승처럼 일해야만 했다. 그리고 얻은 이곳.. 남들은 초라하게 볼진 모르지만 나에겐
천국보다도 안락한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의 집이 위치한 12층의 바로 윗집..
13층의 6번째집... 그곳에 한 여자가 이사오고부터... 나의 삶이 달라졌다.
대여섯살정도 되어보이는 아이와 단둘이 사는 여자는 새하얀피부에 깡마른 여자였다.
젊은 나이에 고생을 해서인지 손은 온통 굳은살투성이이고, 몸은 너무나 말라.. 나무가지로
만든 인형에 옷만 걸쳐놓은듯이 보인다. 남편은 어디있는지.. 항상 여자만 저녁늦게 돌아와
하루종일 혼자 집안에서 놀다 지친 아이를 안고 잠이든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녀는 미혼모였다.
꿈많던 여대생시절에 친하게 지내던 선배와의 하룻밤에 만들어진 아이.. 그리고 아이와 함께
그남자에게 버려졌고, 엄한 아버지의 성화에 못이겨 혼자나와 살게 되었다는 소문을 같은 아
파트의 부녀회사람들의 수다속에서 발견하였다.
"허허 참 불쌍한 여자네.. 저렇게 고생하기전에는 상당한 미인이었을텐데.. 안됐어.."
혼자서 서울로 상경하여 근근히 하루하루를 시간에 쫏기며 살아가는 나로서는 왠지모를
동질감 마저느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 어느날... 주말이라 간단하게 집안을 청소하던 나는 초인종소리에 고
개를 들었다.
"올 사람이 없는데..."
나는 현관문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윗집에 사는 사람인데 인사가 늦었네요. 떡좀드시라고요."
그녀였다. 언젠가부터 남모르게 마음에 두게된 그녀... 난 웃으면서 그녀를 맞았다.
"아.. 예!! 안녕하세요? 잠깐 들어오셔서 차라도 한잔..."
"아.. 아녜요. 할일이 많아서요. 그럼 맞있게 드세요."
처음으로 가까이서 본 그녀는 상당한 미인이었다. 미혼모란게 아까울정도로...
그렇게 놓고간 떡을 맞있게 먹고.. 난 그녀의 접시를 돌려줄마음에 과일로 접시를 채워서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녀의 집앞... 먼거리도 아니다. 계단으로 한층만 올라오면 되는 이곳에 나는 처음으로 와
본다. 세삼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집앞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나는 집앞 복
도에서 이웃집에사는 초등학교5학년짜리 아이에게 얻어맞고 있는 그녀의 아이를 발견했다.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어린아이를 그렇게 때리면 어떻게하니??"
나는 너무도 화가나는 마음에 소리를 빽 질렀다.
그소리에 놀란 녀석은 그대로 자신의 집으로 도망쳤고, 난 울고 있는 그녀의 아이에게로 다
가갔다.
"너 여기 1306호에 살지? 괜찮니?"
다정한 내 말투에 눈물을 닦고 있던 아이는 와락 안기며 왕!!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측은한 마음에 아이를 안고 다독거리고 있던 내뒤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 무슨일이죠? 넌 왜 울고있어 상혁아?"
아이의 이름이 상혁이란 건 그때알게 됐다. 난 그녀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떡은 맞있
게 먹었노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자.. 잠시만여.. 괜찮으시면 들어오셔서 커피라도 한잔 하시고..."
끝을 흐리는 그녀의 말이 나는 너무나 반가웠다. 흔쾌히 난 그녀의 집으로 들어섰다.
집안은 생각보다 아기자기했다. 같은평수에 같은모양의 나의 집과는 너무나도 다른 느낌이었
다. 무척이나 부지런한 여자인가 보다. 나는 다시한번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며 그녀가 맛있
게 타준 커피를 홀짝거리며 그녀와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었다.
나와는 상당히 말이 잘통하는 여자였다. 그렇게 우린 그날을 계기로 절친한 이웃이자 친구사
이가 되었다.
그리고... 장마비가 하루종일내리고 저녁늦게 까지 천둥번개를 치며 내리던 어느날..
귀가후 집안을 정리하던 난 또한번 초인종소리에 눈을 돌린다.
"누구세... 어!! 왠일이세요 이시간에..?"
"빨리좀 와주세요!! 우리 상혁이가..."
"네? 상혁이가 왜요? 무슨일인데요?"
상혁이가 아프단다. 어제 저녁부터 먹은것을 토하더니.. 지금까지 열이 39도를 육박한채로
열이 내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황급히 그녀와함께 그녀의 집으로 뛰어갔다.
아이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온몸이 불덩이같이 뜨거웠고.. 아이는 사경을 해매는듯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우산도 쓰지않은채 밖으로 나가서 약국을 찾아 해맸다. 마침
일요일이어서 열려있는 약국을 찾기가 힘들었다. 결국 찾아낸 약국에서 좌약으로된 해열재등
을 산 나는 재빨리 그녀의 집으로가서 아이의 옷을 모두 벗기고 좌약을 넣어준후.. 시원한
물에 수건을 적셔 아이의 몸 곳곳을 닦아 주었다.
그러기를 한참... 서서히 아이의 숨소리가 부드럽고 평안해져 갔다. 나는 그제서야 털썩 주
저앉아 한숨을 돌릴수 있었다.
"정말 고마워요. 흑흑.."
그녀는 날바라보며 눈물을 짓고 있었다.
나는 조용히 그녀옆으로 다가가 그녀의 어께를 감싸주었다. 그리고 조용히 그녀의 머리를 나
의 가슴에 안으며 안심하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 보던 나는 그만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개고 말았다. 그녀
는 말없이 입술을 허락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해서는 넘어서는 않될 선을 넘으려고 하고
있었다. 천천히 그녀의 가슴으로 손을 가져갔고.. 그녀의 옷속으로 손을 넣고 있었다. 그녀
역시 나의 바지지퍼에 손이 가고 있었다. 그때 이미 나의 이성은 욕정을 이기기엔 늦었었다.
"우... 우리 이러면 않되요!!"
갑작스럽게 날 밀쳐내는 그녀... 난 왠지모를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않돼긴 뭐가 않돼?"
난 이미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욕정에 가득찬 한마리의 짐승이었다.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
는 미친듯이 그녀의 옷을찟고 그녀를 탐하고 있었다. 그녀는 악을 쓰며 발악을 했지만, 나의
두터운 손바닥에 입을 막혀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렇게 미친듯이 그녀를 갖고... 욕정을 모두 해결한 나는 그제서야 그녀의 입을 막았던 손
을 놓아주었다.
아뿔사... 내가 너무 강하게 입을 막고 얼굴을 짓누른탓에 그녀는 질식을 했는지.. 두눈을
치켜뜨고 천정을 바라보며 숨이 멎어 있었다.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맨주먹으로 서울로 올라와 친구하나 없이 지내던나에게 그녀는 친구
이자 애인이며 이웃이었다. 그런 그녀를 난 욕정의 노예로 삼았고 끝내는 살해하고 만것이
다. 멍하니 그녀를 내려다보던 나에게 이젠 살만해졌는지 상혁이가 다가와 물었다.
"아저씨 엄마는 자?"
난... 서서히 상혁이에게로 눈을 돌렸다. 아이는 아직 어지러운지.. 약간은 비틀대고 있으면
서도 어린아이 특유의 맑은 눈으로 정말 궁금하다는 듯이 날 바라보고 있었다.
"목격자가 있으면 않되지..."
난 서서히 상혁이에게로 다가가 두손으로 아이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이미 아픈몸인 아이는 어렵지않게 내손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나는 아이의 목과 몸에
남아있을 지문을 말끔히 지우고 온 잡안을 어지럽혔다. 그리고 그녀가 평소에 조금씩 모
아둔 돈을 들고 그녀의 시신으로 다가가서는 부엌에서 가져온 칼을 가슴깊이 밖아 넣었다.
이렇게 하면 강도가 든줄알겠지..
그리고 나는 나의 흔적이 될만한것들을 모두챙겨들고 나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는 욕조에 물
을 받아놓고 그것들을 불태웠다.
난 다음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출근을 했다. 그리고 퇴근길... 내가 사는 아파트건물앞
에 결찰차와 구급차가 와있는것을 보았다. 예상대로 특별한 증거물이나 목격자가 없었기에
단순강도에의한 강간살인으로 결론지어졌다. 모든것이 나의 생각대로 흘러갔다.
그리고... 약 한달후...
우리 아파트에서는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밤늦게 그녀가 살던 1306호의 앞을 지나
면 누군가가 잡아간다는 것이다. 벌써 어린아이 네명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분명히 그녀일 것이다. 나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그녀는 밤마다 집앞을 지나는 사람들을
해쳤을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은 나는 다시한번 그녀를 없에야겠다고 결론지었다. 우선 귀신이든 사람
이든 난 그것을 만나봐야 할것이다. 난 어차피 귀신따윈 겁나지않는다. 난 이미 잃을것이 하
나도 없는놈이니까... 직접 내눈으로 확인을 해봐야 할것이다.
비가내리던날밤.. 난 나의 결심을 실행에 옮겼다.
깜깜한 밤.. 난 그녀의 아파트로 갔다. 그리고... 전에 그녀를 살해했을때 들고 나온 그녀
의 아파트 열쇠로 조용히 그녀의 아파트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아기자기한 그녀의 집... 오랜만에 와본다. 오랜만에 느끼는 그녀의 향기...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검은 그림자... 사람의 형채를 한 그것... 나는 좀더 자세히 본다.
그것은 사람의 전신만한 거울이었다. 검은 형체는 나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거울속의 나의
손에 들려있는 시퍼렇게 날이선 칼...
크크크... 그랬다. 그동안 이앞을 지나는 사람을 해친건 나였다. 오늘도 나는 이곳에서 어젯
밤에 잠자는 시간을 쪼개어 갈아둔 이칼을 들고... 현관문의 작은 구멍을 통해 밖을 내다보
며.. 사람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난... 그때 그녀의 가슴에 칼을 밖아넣었던.. 그 촉감을 잊지못한다.
뭔지 모를 짜릿함...
그녀의 음부에 나의 그것을 넣을때보다 짜릿한 그 설명하기 힘든 그느낌...
난 그 느낌에 중독 되었다.
오늘도 난 그녀의 아파트에서 밖을 내다보며 또한명의 희생자를 기다린다.
-CuteGuy-
[출처]잔혹소녀의 공포체험
[글쓴이]--;a 님
-------------------------------------
반전이였군요 ㅎㅎ
부르르르부르의 꼬릿말입니다
브금넣는거 이제야 알았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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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6 04:26:21 175.201.***.53 쟘비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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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7 01:27:43 222.1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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