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놓고 다시 보니 배설글 같네요

본문 내용중에 욕이나 기타 개같은 상황은 없지만

혼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봅니다 ...

배설글 꺼져 라는 분은 그냥 안 읽어 주셔도 되요 ㅎㅎ




아는 여자가 생겼습니다

썸녀라고 표현하는거 같던데

아직 썸씽이고 뭐고 그냥 아는 사이라고 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문제는 서로 알게된게 인터넷으로 만났다는 겁니다

아직 서로 직접 만나본적은 없어요

제가 그 여자 번호를 먼저 따서

문자도 하고 전화해서 진짜 여자인지 확인도 해보고

서로 사진도 교환하고 그랬는데

저도 사진본것 만으로도 엄청 호감이 가구요

문자같은거 계속 해보니까 성격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저는 제 스스로가 정말 여자들이 딱 보고 좋아할만한 타입의 남자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생긴게

스스로가 생각해도 이정도인데 ㅋㅋ

어렵게 사진을 찍어 보내줬더니

저보고 귀엽답니다 ... 처음 들어봤어요 그런말 ㅠㅠ

내친김에 다음주 주말에 만나서 식사도 하고 놀기로 했어요

아직 뭐할지 정확히 정한건 아니지만 일단 만나자는 약속은 잡았어요

근데 친구들한테 이 얘기를 하니

남자애들 반응은 하나같이

너 병신아 사기당하는거야 넷카마한테 ㅋㅋㅋㅋㅋㅋㅋ 나가면 아무도 없거나 게이새끼가 찰지구나

이러고 있을껄 ? 이러네요 ..

사실 저도 그런생각이 없는건 아니거든요 ..

직접 만나보기 전까지는 믿기 조금 힘든데 ..

아직 만나보지도 않았는데

이미 그사람이 너무 끌려요

혹시라도 다음주에 나갔다가 상처받을까 걱정입니다 ..

여자문제로 더 상처받았다간 죽어버릴거 같아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연하는 한살이라도 어리면 절대로 싫어하던 제가

한살어린 그 여자에게 직접 만나지도 않고 너무나 빠져있습니다 ...

근데 정말인지 믿기가 힘드네요

인터넷이란거 무서운거 같아요 ㅠㅠㅠ

제가 바보같아 보이실거압니다

순화해서 바보라고 쓴거지

사실 그냥 병신새끼에요 ...

그치만 .... 정말 너무 간절합니다

태어나서 여자번호 따본것도 처음이고 

먼저 만나자고 얘기해본것도 처음입니다 ..

전형적인 모쏠 ....

으아 쓰다보니 엉망진창이네요

도저히 진정이 안되요

만나기 전까지 매일 밤 잠을 설칠거 같습니다

불안함에요 ...

일단 진짜 그사람인거 확인만하면 

조급해하지 않고 제 사람으로 만드려고 노력하면 되겠지만

지금은 모르는거잖아요

불안해 죽을거 같아요 ...

아 참고로 저는 지금이 밤이에요

한국에 살긴하는데 밤낮이 바뀌었어요 일때문에 ... ㅠㅠㅠㅠㅠ

지금 자야되는데 고게에서 이러고 있네요

에휴 ... 그냥 혼잣말이라도 이렇게 뱉어야 마음이 홀가분해질것같아요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