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고나서 내년부터 일본으로 워홀가려고 계획중입니다.
아슬아슬하게 걸친 나이라서 굉장히 망설였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일본 워홀쪽으로 80% 맘이 기울었어요.
이정도 되면 죽기전에 한번은 도전해보고 다녀와봐야 직성이 풀리는 상황이라서
아마 죽이되든 밥이되는 피터지게 도전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위에 쓴대로 나이가 나이인지라
워킹홀리데이 1년이라는 시간 후에
한국에서 일자리를 무사히 잡을 수 있을지 장담을 할 수 없는 굉장히 도전적인 느낌이 강한 상황입니다.
일본에서는 젊은 나이라고 쳐도 우리나라에서는 나이 먹을만큼 먹은 그런 숫자라서요
일단 지금 회사가 한달 월급이 50~80을 널뛰기하고 수입이 안정적이지가 않아서
모아놓은돈이 그리 많지가 않아요. 올해까지만 일하고 관둘 생각이긴 하지만
그때까지 숨만쉬고 집 일 집 일 만 반복해도 더 모을수 있는 돈은 얼마 안되네요 ㅠㅠ
워홀 비자 신청시 가지고 있는 자본의 기준이 250이라는데
그래도 인터넷에서 나온대로 250 정도의 돈은 있다는게 그나마 한 숨 돌릴 숨구멍처럼 느껴지네요 ㅠㅠ
그래도 딱 250 맞춰서 들고간다고 해서
일본에서 한달정도 잘 먹고산다는 보장도 안보이고...
꼭 도쿄나 오사카같이 큰 도시로 가야 알바도 빨리 구해지나? 관광지 느낌이 아닌 그냥 사람사는 도시같은
그런 곳으로 가면 알바구하기가 더욱 힘든가? 하는 궁금증이 풀리지 않고 있네요 ㅠㅠ 가본적이 없는지라...
일본어는 지금당장 JLPT N3 보라고 하면 단박에 합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누가 요즘 N3 알아주나요 ㅠㅠ...
초등학교때부터 애니 일드 덕질하고 중학교때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어에 관심가진거 치고는 한자공부를 너무 안한게 후회되네요.
N2는 60~70%정도 확률로 합격하느냐 마느냐에 서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괜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 자격증은 독학해서 따려고 합니다.
그런데 워홀 신청할때 유학원? 쪽을 꼭 거쳐야 하나요?
아무래도 유학원이나 워홀 중개해주는 그런 기관을 거치면
서류 낼때 검토도 해주고 틀린문법도 봐줄것같아서 솔깃하네요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인데 ㅠㅠ
잡설이 많았지만 ㅠㅠ 결론은 250 으로 일본에서 한달 먹고살수 있는가? 네요ㅠㅠ
혹시 일본에 가서 개인 자취방을 가지는 것보다
게스트하우스 처럼 기숙사쪽으로 들어가는게 돈이 덜 들어가나요?
어학교 쪽은 들어가지 않을 생각이구요...
일본 워홀 다녀오신분들 부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