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유가 몬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마음을 못 주겠다는 말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잘 해줄라고 노력했는데...그녀가 정말 제 여자라고 생각했는데...그녀생일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하고 있었는데...이제는 쓰레기통에 쳐박혀 있는데....
내 자존심 굽혀가면서...잘 해줄라고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돌변한 그녀의 행동과 말들...당황스러운 마음에 집착했던게 미안합니다.
그녀는 내가 말하는 스타일이 싫뎁니다. 답답하데요...단지 즐겁게 해줄라고 했던 것뿐인데..
만나면 내가 편하다고 해놓고, 갑자기 그렇게 떠나네요...
난 그녀가 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난 그녀의 일부였나보네요...
주위사람에게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녀 전 남자친구가 정말 잘해줬다고...
남자측 가정환경때문에 헤어졌다고... 
사귀면서 전 남자친구랑 비교한다고 느낌을 들었지만, 내가 사랑하니까...그정도는
문제 안될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결론은 이별이니...그녀가 미워지네요...
나 그대로는 있는 그대로 못 보아준 그녀가 밉네요...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사귀는 동안 내가 밥을 많이 사서,
자기가 밥을 사겠다고..." 희망을 걸었습니다. 근데 되돌아오는건 절망이더군요.
그녀에게 묻고싶었습니다. 우리 만남을 계산으로 따지고 싶었냐고...
이제는 그녀가 밉습니다. 그녀를 잊기위해 미워하기로 했습니다...
그녀의 하나부터 열까지 미워하기로 했습니다. 그녀가 나에게 보여줬던 행동과 말들
모두 가식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그대가 인연이 아니기에 지금 내가 흘리는 눈물도 내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대가 인연이기를 바랬던, 내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면, 그대와 지냈던 시간들이 가슴한편에
뭍히겠지요. 그렇게 잊혀지겠죠. 나 역시 당신에게...

스쳐지나가는 그런 인연이 아니길 바랬는데, 내 욕심이였나봐요.
그대가 내 인연이 아님을 안타까워합니다. 

이제는 더이상 그대가 내 인연이기를 바라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