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5월 23일
오후2시경 : 우발적으로 아스피린 90알과 종합감기약 10알 (-본인의말)을 먹음.
20시경 : 6시간이 경과된 후 마음의 변화를 가져 살겠다는 심정으로 본인의 여자친구와 같이 울산중앙병원 응급실로 걸어서 내원
응급실 당직의사 시간이 많이 경과하여 위세척을 할 수 없고 피검사만 한 상태 에서 환자를 중환자실로 올려 보냈음.-중환자실 이동시에도 환자 본인의 발로 걸어 올라감.
21시경 : 보호자인 제가 사실을 알게됨 - 울산 중앙병원 응급실 담당의사와 통화.
그때 의사는 환자 상태는 양호하고 피검사결과도 깨끗하게 나왔다고 해서 안심을 하였고, 아들과 통화를 하니 아들의 의식이 뚜렷하고 본인도 괜찮다는 말을함.
병원측 : 과다한 약물을 복용한 환자임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
그러나 응급조치는 링겔만 투여 했을뿐 다른 응급조치 (-가능한 모든 조치)는 하지 않았음. 보호자에게 약을 과다복용 했으니 빨리 그곳으로 오라는 말도 없었음,
혹은 그곳에서 다룰 수 있는 조치가 없었다면 다른 큰 병원으로 이송을 시켜 주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과과장 (부원장)의 말대로 내원 시 상태가 괜찮아서 관찰하기위해 중환자실로 옮겼다는 말만함.
- 2005년 5월 24일
새벽 02시 30분 경 : 제가 친구와 같이 동행- 대구에서 출발하여 울산중앙병원에 도착.
중환자실에 저와 친구분이 같이 들어갔을 때 아들은 “아빠~” 하면서 저와 친구를 알아봤었고, 아들이 신발을 신은채로 침상 옆에 서서 “ 아빠 집으로 가요” 하는 말을 할 정도로 의식이 선명했었음.
02시 30분~03시까지 : 간호사에게 재차 “괜찮습니까?” 라고 물었더니 그 간호사가 괜찮 다고 했고 아드님을 침대에 눕히시고 보호자님이 같이 계셔달라는 말을 듣고 친구와 같이 아들을 지킴.
04시경~06시 30분경 : 아들이 힘들어 하자 저는 의사를 불러달라고 하였으나, 간호사는 괜찮다고 하며 어딘가 전화를 걸어 주사처방을 두 대를 받았다고 말 하면서 (처방 : 내과과장) 아들에게 주사를 줌.
(주사약의 종류를 물어봤을때 : 신경안정제라 하며 이걸 맞으면 괜찮을것이라 안심시킴.)
- 주사를 맞고 난후에도 아들이 괴로워하자 다시 주사를 한대 놓음.
(간호사 왈 : “신경안정제인데 이번에 주사를 맞으면 편안히 잘 겁니다” 라고 함 )
저는 일단 안심 하였습니다.
- 아들에게 설치해놓은 의료기계 모니터상의 아들의 현 상태를 물어보니 저의 아들의 상태가 모니터에 불안정한 신호를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혈압을 재볼때마다, 모니터상의 상태를 물어볼때마다 괜찮다고만 하고 간호원들은 대기실에서 자기들끼리 얘기를 하고 있었음. (- 진료기록카드에 위험한 상태라고 기록이 되어있고, 내과 과장의 말대로 병원측에서 24시간 보호관찰 치료 한다고 했으나 보호자인 제가 계속 지키고 상태에 대해 문의했음.)
- 수차례 의사를 불러 달라는 보호자의 말을 무시.
- 의사를 불러주지 않는다고 제가 화를 버럭 내자, 간호사들의 말이
" 지금 저희들이 업무 인수인계를 하니까 인수인계후에 당직의사를 불러 드릴께요” 라고만 함.
- 다시 한번 더 간호사에게 의사를 불러달라고 하자 “과장님이 아침 08시30분~09시경에 출근을 하시니까 그때 보시면 괜찮아 질 겁니다”라는 말만 함.
07시경 : 의사 호출 문제로 간호사들과 실갱이를 벌이던 중, 아들이 눈은 뒤집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몸에 경련을 일으킴.
- 그때서야 간호사들이 당황하여 모두 뛰어나와 아들에게 매달리며 입에 마스크를 씌우고 주사약을 찾으면서 우왕좌왕 하였고, 그 즈음에 흰 가운을 입은 젊은 한사람 (의사)이 잠이 덜 깬 부스스한 모습으로 뛰어 들어왔음.
(- 참고 : 내과 과장의말 : 일주일에 한번 당직을 서고 중앙병원에서 진료는 하지 않는다고 함)
- 그 후 심폐소생술등을 시행.(이들은 이것으로 자기네가 한 모든 조치라고 말함.)
08시경 : 환자 (아들) 사망.
08시30분경 : 사망선고. 기기철수.
- 대구에서 가족들이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보호자의 동의없이 장례식장에 내려보냄.
** (하루 늦게 확보한 진료기록 카드에 09시경에 아들에게 주사를 처방한 기록이 남아있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
** 2005년 5월 24일 아침에 사망 하였으나, 병원측과 실갱이를 벌이다가 5월26일 저녁에 병원측에서 직접 마련한 빈소에서 하루를 보내고, 5월27일 아침에 병원측 관계자들은 어느 누구 하나 나온 사람들도 없이 장례식장에서 출관
**병원비 및 장례비용은 전혀 지불치 않았음 (-병원측의결정)
모든 진행상황을 보아 '아스피린' 해독에 대한 어떠한 응급의료조치는 없었음을 성현이 챠트를 보신 대구의 다른 병원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다고 합니다.
환자를 방치한 병원이 아들을 죽였습니다.
정말로 억울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 죽고싶은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위중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괜찮다고만 말한 간호사들.... 전화로만 처방받은 두 대의 주사를 맞고 난 뒤 아들은 완전히 혼수상태에 빠져 버렸고, 수차례 의사를 불러 달라는 보호자의 말을 무시. 응급환자를 치료는커녕 방치하고 있었으니 말이 안나옵니다.
아들이 사망한 날에 진료기록 카드의 열람을 요구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에는 그것을 거부하던 병원측이 다음날 재요구에 사본을 넘겨준 그 진료기록카드의 내용과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조치를 실시한 병원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어, 명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실시한 부검결과도 같이 첨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과과장이 괜찮아 보여서 관찰하면서 두고 보기 위해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올려 보내고 별다른 후속조치는 없었음을 시인하였습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날 때 까지....사람을 살리고자 차려진 병원에서는 중환자실에 환자를 눕혀놓고, 의사 한명도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당직의사와 담당의사는 무엇을 위해 있으며, 무었을 하는 사람들입니까?
저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나밖에 없는 3대독자. 대가 끊긴 집안. 90노모님이 그렇게 애지중지 하면서 손수 키우시던 손주..... 어머님께 너무나 큰 불효를 했고 아들에게 부끄럽고 힘없고 무기력한 아빠가 되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황당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하고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어떻게 하면 반인륜적이고, 비도덕적인 중앙병원의료진을 세상 사람에게 알릴 수 있을까요?
돈도 없고 권력도 없는 대한민국 소시민인 제가... 어떻게?..... 힘이 막대한 병원을 상대로.. 우리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위해 싸울 수 있을까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힘이 되어 주십시오...
제 아들처럼 억울하게 죽어가는 제2, 제3의 환자가 없기를 바라며 부끄러운 아빠가 부탁드립니다.
연락처 : 019-209-5820 (박성현 아버지)
이거 읽으시고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do?no=4284&kind=petition&cateNo=244&boardNo=4284 여기에 가셔서 서명좀 부탁드릴께요 여러분 한마디가 저희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