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언급드린 바는 서언으로서 <br><br>사람이 그리고 철학이 '새로움' 그 자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br><br>이에 대한 근거를 펼쳐보고자 합니다.<br><br>모든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사실로서 저는 제 주장을 뒷받침하겠습니다.<br><br>시간은 항상 흐르기 때문입니다.<br><br>10년 전의 나와 1년 전의 나 그리고 1시간 전의 나는<br><br>현재의 나와 분명히 다릅니다.<br><br>시공간이 다르고 나에게 들어오는 정보들이 다르고 인식할 수 있는 것들이 일부 혹은 대부분 다릅니다.<br><br>옛 성어에 일신우일신, 나날히 새로워져라 라는 이 짧은 격언은 이러한 사실에 근거한 주장입니다.<br><br>시간은 연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사람 또한 연속성을 지닐 능력이 분명히 있습니다.<br><br>예를들어 시간에 뒤쳐졌다는 표현은,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과거에는 분명히 그 시대에 맞는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br><br>다행히 우리는 현대물리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시간의 위대함을 일부 인지하고 있습니다.<br><br>우주가 얼마나 위대한지 상상해보십시오!<br><br>그리고 그 위대함 속에서 인간의 발생 이후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br><br>나는 아무것도 안하니 역사에 속하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br><br>눈을 깜빡이고 숨을 쉬고 있는 순간, 그리고 오감을 열어 무엇인가를 인지하고 있는 순간.<br><br>사람들의 행동 일거수 일투족이 장대한 시공간 속에서 '새로움'을 피력하고 있습니다.<br><br>물론 행동들의 경중이 분명히 있고 인과율에 어느정도 예속되어 있습니다.<br><br>우리들이 갈망하는 완전한 자유는 분명히 아니지만, 그것에 수렴하고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br><br>그러므로 우리는 빛을 뒤로하고 어둠을 향해 달려나가야 합니다.<br><br>우리의 한걸음 한걸음이 새로움이자 빛이고 <br><br>우리의 행보를 미지의 어둠속으로, 마음 속 깊은 심연으로, 그리고 머나먼 심우주로 <br><br>세대와 세대를 반복하여 힘이 닿는 한 달려나가야 합니다.<br><br>그리고 열심히 달려서 뒤를 돌아보게 되면,<br><br>미약하게나마 넓게 펼쳐진 빛의 세계를 볼 수 있게 되고<br><br>완전한 자유를 꿈꾸며 사람은 눈을 감게 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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