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처음 해 보는 것도 아니고 많이 해봤는데 이렇게 짜증나는 학생은 처음인거같아요...
제가 공부를 못한다거나 열심히 안한다고 싫어하진 않거든요?
못하는거야 뭐 쟤도 열심히 하고 잘하고싶은데 안되는걸가지고 뭐라 할수 없는거잖아요 또 그래서 과외를 하는걸테고
제가 선생님이니까 학생이 제대로 된 공부법을 모르고 있다면 알려주면 되는거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끌어주면 되는거고
열심히 안하는거야 중딩이라면 그래 뭐 니 인생... 니가 과외하고싶어서 했겠냐 니네 엄마가 시키니까 했겠지 공부라는게 가르치는걸로만 되는게 아니라 스스로 주워먹어야 되는건데 니가 하기 싫어 죽겠다는걸 싶은데 너도 참 공부하기 싫어 죽겠고 다른게 더 재밋고 아직 공부라는게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억지로 시키니 힘들겠다 싶은데
이건 뭐 열심히 하지도 않고 요령만 피우고 아는건 쥐뿔도 없고 공부법도 하나도 모르면서 동시에 교만하고 자만하니 ㅋㅋㅋㅋ화딱지가 마구 나요 ㅠㅠ
수업시간에 잡담하는거 좀 받아줬더니 갑자기 누구나 다 아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 저한테 가르치질 않나...(말투가 정말 딱 가르치는 말투.. ~~라는게 있어요 그게 뭐냐면요~)
초중딩이 저러면 오구오구 그거 공부해서 아는척하고싶구나 오구오구 할텐데 이건 뭐 고딩이 이러니 왜이러나싶고
수업시간에 집중 못하길래 쉬는시간 줬더니 다른 과목 문제집 꺼내서 풀질않나 ;;;;
중학생 때 딱 한 번 수학 80 넘어본걸로 아... 수학 80을 받았던 나인데... 라며 온갖 상위권이었던 척은 다하면서 잘난척하는데 보기싫어 죽겠어요
거기다대고 뭘 80점가지고 그러냐 진짜 잘하는 애들은 80나오면 운다 울어 해버릴수도 없고
ㅋㅋㅋㅋㅋ저 고등학교 때 성적 말해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선생님과 저희 학교의 수준은 다르겠지만요 이러질않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나 나온 학교 무시하는거냐니까 그게 아니고 ㅋㅋㅋ자기네 학교가 대치동 애들 다음으로 잘하는 학교라서 그렇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마 나 중딩때까진 강남쪽에서 학교 나왔는데..
자꾸 내신내신거리길래 내신도 중요하지만 실력을 얘기할 땐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삼는게 더 적절하다고 했더니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저는 내신이 더 중요해요 내신 못하는애가 수능 잘볼라면 사수는 해야해요 이러질않나
내신이야 물론 중요하지 내가 한 말이 내신이 안중요하단 말이 아니고 객관적인 실력 올라가는걸 알려면 학교마다 상이한 기준인 내신보다는 모의고사가 더 객관적인 기준이다 학교가 좋을수록, 외고 특목고 이런데는 모의고사는 좋아도 내신 안좋은 애들이 수두룩하기 마련인데 그러면 내신으로 판가름 할 순 없지않냐 했더니
외고, 특목고 애들은 어릴때부터 엄마가 사교육 때려 부은 애들이라 그런거고 솔직히 대한민국 사교육 이상해서 나라에서도 때려잡겠다 말만하지 다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애들만 불쌍한거라고 갑자기 썽을;;;;
아니 그말도 틀린 말은 아닌데 아 ... 수능 안보고 수시로 내신만 보는 대학 갈것도 아니면서 ㅠㅠ
애한테 좀 방향 설정해줄라 하면 말싸움이나 하게되고 그렇다고 그냥 걔 하는 말 다 흘려듣자니 제대로 선생노릇 안하는거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뭣보다 저를 너무 많이 무시하는데 일일이 반응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다 냅두자니 얕보이는 선생될거같아 그러지는 못하겟고 ...
못하든 말든 열심히 안하든 말든 다 상관 없는데 교만하고 자만하고 남 무시하지만 않았으면.... 피해의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