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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istory_1399
    작성자 : SperoSpera
    추천 : 10
    조회수 : 6800
    IP : 203.247.***.123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1/05/17 13:08:49
    http://todayhumor.com/?history_1399 모바일
    아프가니스탄의 그리스왕국, 박트리아의 역사와 군대
    =====================================================================================================
    개념있는 사람은 리플로 말합니다, 불만이 있거든 리플로 말해주세요, 그리고 무작정 반대 누르기 전에 이 글이 뭔지는 읽고옵시다
    더불어 하하하핳님의 연재 글과, 무슨 상관이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 :)
    =====================================================================================================


    중국의 신장 우루무치에서 발굴된 이 기원전 3세기경 테라코타상은 박트리아의 그리스인들의 영토와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쳤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중 하나입니다.

    볏달린 트리키아식 투구와 그리스식 복근모양의 흉갑, 프테루게스(그리스 갑옷밑의 술)은 이 테라코타의 모델이 전형적인 그리스-마케도니아 병사임을 알려줍니다.





    박트리아 왕국의 영토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위대한 원정은 그의 휘하 그리스인들을 스스로 '동쪽 세상의 끝'이라 칭한 지역까지 이끌었습니다.

    바로,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북부'에 위치한 박트리아였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박트리아 지역에 거주하면서 그곳의 부족장 딸 '록산나'와 혼인하고 아들을 낳기도 했지만, 그의 아들은 후에 디아도코이 일명, 제국의 후예들의 영토 분쟁 즉 대왕의 사후, 디아도코이들이 대왕의 제국을 '자신들만의 제국'으로 분리시킨 사태의 희생자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중 가장 이득을 본 자는 '셀레우코스 1세'로 그의 제국은 동쪽은 유럽의 트리키아에서 서쪽은 박트리아와 인더스강까지에 달하는 광대한 제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르케 셀레우키아(일명 셀레우코스 왕조)의 거대한 영토는 수많은 위험 부담을 지니고 있었는데, 바로 제국안의 민족들의 독립이었습니다.

    서쪽은 페르가몬, 폰투스, 하야스단(아르메니아), 유대인들이, 동쪽에선 팔라바(파르티아), 그리고 이 글의 주인공 박트리아가 스스로의 이익과 종교적 가치에 제국에 대항하였습니다.

    기원전 255년,셀레우코스 왕조의 박트리아의 태수 디오도토스 1세( Διόδοτος Α' ὁ Σωτήρ<그리스어)는 박트리아내 1000여개의 도시를 셀레우코스 왕조로 부터 독립시키면서 스스로를 박트리아의 왕을 칭했습니다.

    훗날 이들은 서방과 동방(그리스인들은 중국을 세레스라불렀습니다)간의 중계무역을 이끌어 가며, 박트리아뿐만이 아니라 힌두쿠시 산맥 이남 인더스강까지 진출하며 막강한 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기원전 3세기경 제조된 이 황금종군기장은 박트리아의 전투코끼리를 묘사하고있습니다. 묘사된 코끼리는 3개의 사슬로 상교를 등으로 받치고 있으며, 상교 위에는 보이오티안식 투구를 쓴 그리스병사가 탑승하고 있습니다.

    박트리아 국왕으로 즉위한 디오도토스1세는 자신이 배반한 아르케 셀레우키아를 함께 맞서야 할 동맹군을 찾아야 했고, 아르케 셀레우키아와 공동의 적인 유목민족 국가 '파르티아'인은 그의 동맹으로 제격이었습니다.

    디오도토스1세 사후 그의 아들 디오도토스2세는 파르티아와 동맹을 맺었으며 공동의 적 아르케 셀레우키아와 맞서게 됩니다.

    디오도토스2세는 아버지의 과업을 이어 박트리아 왕국을 강성하게 만들려고 했지만, 박트리아의 소그디아나 총독 에우티데모스(Euthydemus)는 기원전 235년경 디오도토스2세를 죽이고 스스로 박트리아 국왕으로 군림하게됩니다.




    인도-그리스 왕조의 헤르마에우스 통치시절 주조된 동전을 통해, 박트리아와 인도-그리스왕국의 기병이 어떤 무장을 했는지 알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묘사된 기병은 비록 헤르마에우스 자신이지만, 대부분의 자금력을 갖춘 기병들 역시 비슷한 무장을 했을것입니다. 기병에서 주목할 것은 발밑의 화살통인데, 이는 박트리아의 그리스인들이 유목민족과의 군사접촉을 통해 궁기병을 양성했다는 사료와 일치합니다.


    박트리아 왕국의 군대를 묘사한 그림입니다

    에우티데모스는 디오도토스 家를 무너뜨렸고, 에우티데모스가 창시한 그의 왕조는 박트리아와 더 나아가 훗날 박트리아 인들이 남쪽(인도)으로 내려가 세운 인도-그리스 왕국의 왕가로 쭉 이어지게 됩니다.

    국왕이 된 에우티데모스는 대규모 원정을 강행하였는데, 자신이 총독 시절 다스렸던 소그디아나와 아라코시아에서 박트리아 왕국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까지 원정군을 보냈습니다.

    그의 이러한 원정은 과거 알렉산드로스 대왕마저 정복하지 못했던 중앙아시아 스텝지역까지 자신의 왕국을 넓혔으며, 심지어는 기원전 200년경, 중국 한왕조는 대완이라 불렀던 오늘날 페르가나와 현재 중국 영토 일부를 이루는 투르키스탄 일부까지 박트리아 왕국의 영향력이 미치게 됩니다.




    인도-그리스 왕조 안티마코스 시기에 제조된 동전에서 묘사된 기병을 그림으로 나타낸것으로, 묘사된 기병은 볏달린 보이오티안식 투구와 그리스식 흉갑, 프테루게스, 네미데스식 청동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속에서 유심히 보셔야할것은 기병의 '활'입니다. 이는 그리스인들 역시 유목민족의 침략에 맞서 궁기병을 운용했음을 보여줍니다.




    인도-그리스 왕조 메난드로스 국왕을 묘사한 이 부조에서 박트리아와 인도-그리스 왕국에 복무했던 인도 용병들의 복식과 무장을 알수있습니다.

    부조는 비록 메난드로스이지만, 여기서 그는 인도식 복식과 무장을 하고 있는데, 그의 인도 원정이후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군사 원정은 왕국의 오랜 적수였던 아르케 셀레우키아의 자극을 주게 되었고, 셀레우코스 왕조의 대왕중 가장 위대하다고 알려진 안티오코스3세(Antiochus Megas)가 직접 이끄는 대규모 침략군에 맞서게 됩니다.

    안티오코스3세는 아르케 셀레우키아 내부에서 반란을 일으키거나 대항했던 국가들을 차례차례 복속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안티오코스3세의 강력한 군대앞에 햐야스단(아르메니아)는 셀레우코스 제국의 종주권을 인정하여 스스로 신하국을 자칭하였고, 동쪽에서 제국의 영토를 갉아먹고 있었던 유목민족 파르티아 역시 수도 헤카톰필로스가 함락되는 수치를 겪었습니다.

    이제 거의 모든 제국의 적을 복속시킨 안티오코스 3세의 남은 타깃은 선대 대왕 셀레우코스2세때부터 배반하여 스스로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떡하니 서있는 박트리아였습니다.

    안티오코스3세는 박트리아 마저 복속시킬 마음으로 대규모 원정군을 조직하였으며, 그의 군대는 아리우스 강(오늘날 아프가니스탄의 하리강)에서 박트리아 기병 1만을 몰살시키기에 이릅니다.

    안티오코스3세는 아리우스 강 승리이후 박트리아 왕국의 수도 박트라(오늘날 아프가니스탄의 발흐)에 이르자, 박트리아 국왕 에우티데모스는 박트라 성을 요새화하여 대규모 공성전을 펼칠 준비를 맞추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치밀하게 요새화된 박트라의 성벽아래 안티오코스3세의 셀레우코스 군은 지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성안에서 농성하던 박트리아인들도 이미 지친상태라, 기원전 209년 박트라 공성이 시작된지 2년만에 두 국가는 강화조약을 채결하게 됩니다.


    인도-그리스 왕조 안티알키데스 시절 주조된 동전으로 왼쪽의 안티알키데스는 전형적인 보이오티안식 투구를 쓰고있습니다.

    보이오티안식 투구는 박트리아 화폐에서 묘사된 왕의 얼굴과 군대에서 흔하게 등장하는데, 이는 보이오티안식 투구가 아프가니스탄과 인도의 강렬한 햇빝을 막기에 제격이었기 때문입니다.


    박트리아는 셀레우코스 제국의 종주권을 인정하는 대신, 반 독립적 국가를 영유할수 있었으며, 안티오코스3세는 에우티데모스에게 자신의 딸과 주어 박트리아 입장에서도 크게 손해볼게 없는 강화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박트리아 왕국의 영토를 크게 넓힌 에우티데모스는 얼마 안되어 사망하였으며, 그의 과업은 그의 아들 데메트리오스(Demetrius)가 잇게 되었습니다.

    데메트리오스는 기원전 184년, 아버지가 정복하다 그만둔 인도 북부에 대규모 군사원정을 강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본래 이 지역을 지배하고 있었던 인도의 마우리아 왕조(Mauryan)는 쇠퇴기였기에, 데메트리오스는 10년에 걸쳐 인도 북서부 지역을 전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틸라 테페에서 발굴된 황금종군기장으로, 박트리아 왕국의 화려한 근위대(박트리온 아게마)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종군기장에서 묘사된 병사는 창과 그리스식 흉갑, 변형된 보이오티안식 헬멧, 둥근 호폴론 방패를 통해 전형적인 헬레니즘식 복식을 갖추고있습니다.

    이들은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있었는데, 인도-그리스왕조의 메난드로스 왕과 인도 승려 나가세나의 토론을 담은 불교경전 '미린다 팡하'에서 이들에 대한 묘사를 통해 알수있습니다.

    나가세나 존자는 5백 명의 요나카인과 8만 명의 비구들에게 말했다.

    “미란다 왕은 여기까지 수레로 왔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이 수레인가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했을 때, ‘이것이 수레이다.’라고 단정적인 주장을 내세울 수 없었습니다. 그대들은 대왕의 말씀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5백 명 요나카 인(박트리아 왕실 근위대)은 왕에게 말했다.

    “대왕이여, 말씀해 보십시오.”


    하지만 데메트리오스의 빛나는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기원전 174년, 수도 박트라를 수비하기위해 남겨둔 장군 에우크라티데스(Eukratides)가 스스로 박트리아 국왕을 자처한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데메트리오스는 인도 원정을 멈추고 직접 인도용병들이 대다수였던 6만의 군대로 에우크라티데스가 차지한 박트라를 공격하였습니다.

    하지만 에우크라티데스의 호위기병(그리스어로 소마토피라케스 스트라테고우 Somatophylakes Strategou) 300기가 박트라 성문을 열고 돌진하는 순간, 데메트리오스의 6만 군대는 여지없이 격파당했으며, 그는 인더스강 이남까지 후퇴하게 이릅니다.

    에우크라티데스의 배반은 박트리아 왕국이 둘로 나뉘어 졌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는 새롭게 창시된 박트라 중심의 에우크라티데스 왕조이며, 또하나는 본래 국왕이었던 데메트리오스가 박트라 전투 패배이후, 자신이 정복한 인도지역에서 건국한 에우티데모스 왕조의 인도-그리스(Greco- India kingdom) 왕국이었습니다.

    박트리아 국왕으로 즉위한 에우크라티데스는 데메트리오스가 세운 인도-그리스 왕국에 대해 대규모 원정을 보내었습니다, 하지만 데메트리오스의 강렬한 저항아래, 결국 인도지역의 박트리아 영토는 포기하게 됩니다.




    에우크라티데스 제위시절 주조된 화폐로 보이오티안식 투구를 쓴 에우크라티데스와 그의 근위기병을 묘사했음을 알수있습니다. 그의 근위기병등에는 정체 불명의 깃또는 야자수장식이 달려있는데, 이는 단순한 퍼레이드용인지 다른 헤타이로이들과 구별하기 위해서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에우크라티데스는 현명한 왕이긴 했지만, 그들의 후계자들은 무능했으며, 곧이어 동쪽의 강력한 유목민족의 침략을 받게 됩니다.

    바로 흉노에게 쫓겨 서쪽으로 밀려나 박트리아 왕국에 다다른 월지족(Yue-zhi) 이었습니다.

    월지족의 대규모 이동은 잦은 혼란이 지속된 박트리아 왕국이 감당할수 없었습니다. 박트리아 내 그리스 도시는 차레차례 무너졌으며, 살인과 약탈이 줄을 이었습니다.

    오늘날 아프가니스탄의 이하니움 유적은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145년 월지족에 의해 파괴된걸로 추정된 이 도시는 과거 영화로웠던 체육장과 극장아래 월지족들의 대규모 학살로 추정되는 그리스인 시신 수백여구가 발굴되었습니다.

    기원전 135년경 박트리아 왕국은 월지족에 의해 완전히 복속되었으며, 그로부터 10여년후, 기원전 126년 중국 한왕조의 무제의 사절 '장건'이 이 지역을 찾을때쯤, 이곳의 박트리아 왕국의 폐허위에 정착한 월지족의 왕국 '대월지'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에우크라티데스 왕조 박트리아는 완전히 무너졌지만, 데메트리오스와 남쪽으로 쫓겨난 박트리아인들이 세운 인도-그리스 왕국은 날로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인도 -그리스왕국은 인도 동부의 숭가 왕조를 압박하여 인도 북서부 전체를 차지하였으며, 그 영향력은 인도 남부와 스리랑카(인도-그리스 왕조의 사절단이 파견됨)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런 원정은 세계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는데, 바로 '간다라 미술'이었습니다.

    인도의 박트리아(그리스인)문화와 인도인의 문화가 융합한 간다라 미술은 인도에 국한하지 않고 거의 동아시아 전지역까지 퍼져나갔습니다.

    심지어, 인도에 정착하게 된 그리스인들은 스스로 인도의 신흥종교 '불교'에 귀의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인도-그리스 왕조의 메난드로스(Menander)가 세운 그리스, 힌두어가 조합된 불교경전비와 불교경전중 하나인 '미린다 팡하'에서 볼수있습니다.




    인도-그리스 왕국의 영토

    그러나 안으로는 화려한 문화를 꽃피우며 번영을 구가하던 인도-그리스 왕국역시 외부의 침략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기원전 70년경부터 시작된 남하한 인도-사카(인도 스키타이)인의 침략은 마지막으로 존재하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잔재를 파멸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기원전 10년, 이 마지막 헬레니즘 왕조(다른 디아도코이 국가는 로마에 의해 정복됨)는 인도-사카인의 침략으로 영원히 사라지게 됩니다.


    비록 아프가니스탄을 중심으로 국한되지 않고 인도 북서부 지역까지 지배했던 그리스인들(박트리아)은 사라졌지만, 그들의 문화와 미술은 아시아전역에서 영향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볼수 있는 불상등의 불교미술에서 흔하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머나먼 아프가니스탄의 그리스인들의 숨결과 미술이 머나먼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흔하게 볼수있게 된것입니다

    심지어 해인사에 소장된 우리나라 32호 국보 팔만대장경에서도 그리스인들의 존재를 찾아볼수 있습니다. 바로 불교경전중 하나인 미린다 팡하(팔만대장경에서는 미린다경)에서 나오는 주인공 메난드로스(인도-그리스 왕국의 국왕, 불교식 이름은 미린다)입니다.

    국왕 메난드로스와 인도 승려 나가세나의 토론을 적은 이 경전은 소크라테스적 그리스식 철학적 사고와 불교-힌두적 철학적 사고 즉,동서양의 철학이 한데 만난것으로, 세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SperoSpera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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