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이는 이놈
(맨 좌측 문지른거 같은 사진은, 모자이크 필터가 어디있는 지 까먹어서 포토샵으로 모션블러 준거에요 개인정보가 적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의료기록이에요
중성화 되어있고
칩이 박혀 있습니다 (논란이 많지만 .. 저희는 칩 삽입했어요)
일단 호텔링 물망에 오른 곳은
잘 가는 애견 카페:
장점: 정문 (나무문)- 중문(강화유리문) - 애견용 문 (120cm 높이 강화유리 슬라이드 도어), 친구강아지가 있음
단점: 괴롭히는 강아지가 있음 (닥스훈트 9개월령 저 꼬리를 보면 미친듯이 따라옴.. 붕가붕가도 함..)
그리고 태어날 때 부터 다니던 동물병원
장점: 문제 생기면 의료적 케어 가능(문은 애견용 문 (60cm높이 스윙도어) - 정문(유리문) - 호텔링 방 문 (나무문) - 케이지)
울집 멍이가 여기 의사선생님을 사랑함
단점: 맡기면 케이지 생활 할겁니다.. 아마두요.
그리고 호텔링을 하게 된다면 그 기간 동안
이 H형 하네스를 착용한 채로 두길 부탁하려고 해요.
등에 전화번호와 이름을 붙여놔서 인식표 효과도 있고
아무래도 하네스를 하고 있으면
제가.. 맘이 편할거 같아서요 ㅠㅠ
명절에 사람이 빠지는 동네인데..
혹시.. 모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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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가기 (서울~목포 KTX 2시간20분)
일단 코레일에는 가족석을 예약해 뒀어요 (자리 선정 실패 ^ㅡ^로 4명이서 한 묶음인 가족석 겟또)
저 언니 엄마 하고도 한 자리가 남아서
그 자리에 케이지를 둘 수 있어요
케이지는 장기여행이니 플라스틱 케이지를 들고 갈거고,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 기간동안 저 하네스를 착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외갓댁에 갈 건데
이 집이 독립적으로 마당이 있어서 강아지에겐 힘들겠지만 3일간 마당멍이 + 가족의 보초 (저와 언니가 번갈아가면서 밖에 나와있을 예정)
아니면 옥상에 텐트 치고 같이 자기 시전 할 계획 이에요
장점: 헤어지지 않음
단점: 강아지가 힘듦, 나도 힘듦, 집 나가면 속수무책 (그래서 하네스 + 목줄은 풀지 않고 어디다 묶어 둘거에요, 그리고 플렉시 자동줄 5M짜리가 있어서 그걸 써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일단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는 현재 개는 없고
5년전 12살의 나이로 하늘나라간 대형견 진순이와
4년전 16살의 나이로 하늘나라간 소형견 뽀삐를 키우셨던 분이셔서 개에대한 반감은 없으세요 .
일단 애견에 대해 저보다 빠삭할 수도 있어서 (뽀삐가 말년에 신장 문제로 병원에 하루걸러 다녔습니다) 외조부모님들에 대한 걱정은 없어요
그리고 사촌동생들도 나이가 19살에 다다르고
저나 제 언니가 용돈주는 입장이라 가족에 대한 걱정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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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정말 고민 되는 점이
이 녀석 하루에 한번씩 산책을 다니고
애견카페에서 단짝친구를 사귀는데다가
의사선생님한테도 꼬리치며 반갑다고 하는 주제에
잘 짖어요
엄청 짖어서 저랑 같이 애견 훈련소도 다녀왔는데 (토요일 방문 4시간 교육 4주동안 함)
그냥 성격이 이런거라고 거주지에서 민원없으면 고치지 말고 기르라고 하더군요...
(그냥 사소한거에 짖어요 심심하면 왕, 졸리면 왕, 요리하면 옆에서 왕 ... 벌레 잡고 신나면 왕.. 소리가 작아서 아직까진 문제가 없고..
아랫집 개가 출산을 해서 엄청 짖어대는데도 문제 없는거 보면 건물과 동네 모두 마음이 넓은 분들이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이런데 기차를 타면 괜찮을 지 모르겠어요..
무섭다고 노래를 부를꺼 같은데 ㅠㅠ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호텔링 vs 데려가기 뭐가 더 좋을까요..
마지막으로 어제 찍은 귀요미 영상 (이미 올렸나..?) 으로 마무리 지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