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쌩하고 불어오다 잠잠해졌다. 감기걸리기 좋은 날씨네요. 저에겐 이런날씨가 너무나도 특별한 날이에요 처음 사랑했던 사람은 아니지만 늘상 누구를 만나든 또 이별을 겪든 제일먼저 떠오르는 그녀.. 저는 이런게 정말 사랑인거구나 라는걸 그녀와 이별후 뒤늦게 깨닳았지요. 그녀를 처음 만난날도 날씨는 이렇게 찬바람이 불었다 잔잔해졌다 감기걸리기 좋은 날씨였지요... 처음 그녀알기전 당시 저는 과거에 여자의 배신과 잦은 거짓말로 상처를받고 일에치여 바쁘고 힘든 시기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에서 소개팅 어플을 알게되고 누군가를 만나야겠단 생각은 하지도않고 가입을하게됬는데 거기서 저의 인생을 아리고 쓰리고 설레고 저를많이 배울수있게 가르쳐줄 그녀를 처음봤답니다. 그녀는 똘망한 눈에 웃는모습 마치 수술전 마취를 하는것마냥 집비밀전호를 잊어버린 멍청한 모습으로 만들만큼사랑스러운 모습을 하고있었지요~ 어플은 서바이벌 형이라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채팅을 할수있었는데 기다리는동안 세상이 멈처버린 마치 퇴근시간 30분전인거마냥 느리고 느렸어요 그렇게 하루이틀 기다리던도중 연결이됬다는 알림과함께 저는 탄성을 질렀지요! 어찌나 좋던지 ㅋㅋ 오죽 좋아했음 같이 치맥을먹던 친구도옆에서 오오오오 하고 영문도 모르고 좋아해줄만큼 저는 날라다녔었지요 그날 치맥도 제가 다쏘고 ㅋㅋㅌ 그렇게 그녀와 채팅을 하는 순간순간 너무나 떨리고 모든걸 다가진것마냥 사귀지도않았는데 너무 그냥 그왜 있지요? 썸을타도 정말이사람이다라는 사람... 그런사람을 만난 기분이라 너무 좋았지요 ㅋㅋ 그러던중 그녀에게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라는 연락이 왔던 점심 저는 그 톡을 보고 찢어지게 설레는 가슴을 어쩔줄 모르고 아침부터 뭘입고나가야하나 3시간을 골머리를 썩다가 늦어버려 뛰어나갔지요 ㅎㅎ 그렇게 달고 씁쓸하고 가슴터지게 설레임을 줄 그녀와 첫만남.. 사랑스러운 키에 남색원피스 똘망한 눈 사랑스러운 입술... 사진보다도 더 아름다웠어요!! 그날먹은메뉴 몇년이 지난 지금도 또렷이 기억이 나네요.. 나가사끼 짬뽕.. 그녀가 게를 짤라서 주고 저는 새우를 까서 주고 서로 첫만남부터 연인같이 알콩달콩.. 서로가 서로얘기를 집중해서 쳐다봐주고... 어찌나 말한마디한마디 설레게 들었으면 아직도 잊혀지지가않네요 분위기가 무르익던중 이여자 무족건 잡아야한다 이여자다 라는 확신에 저는 그자리에서 고백아닌 고백을 했는데!!!그녀에게 돌아오는 답... 아직은 정리가 되지않았어 정리하고 나서 대답해줄게 그렇게 그자리에서 난 차인건가... 아직은 이사람한테 어필이 되지않은건가... 머리속이 복잡복잡한체로 식사를 계속하고 그러다보니 서로 가야할 시간이 되버렸지요 기다렸던 시간에 비해 만남의 시간은 어찌나 짧은지 눈감았다 뜨니 4시간이 훌쩍지났지요... 그녀를 보내고 뒷모습을보는데 그녀가 사라지고 나서까지도 그자리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았지요.. 그렇게 첫만남은 끝이났어요 그렇게 그녀와 첫만남이후 2일뒤 다시 만났던 그장소에 또한번 데이트를 하게됬지요!! 오늘은꼭!!! 영화를 보러가기전 롯데리아에서 이런저런얘기를 하는데 이게왠걸 그녀가 저에게 정리가 이제끝났다고 저랑 만나고싶다 고백을 하는겁니다..생각치도 못한저는 그자리에서 영화를 보러가기전 쓰러질뻔했지요 대학을붙었을때보다고 더 날아갈거같고!! 미친듯 행복했지요... 그렇게 우리는 남들과 다르지않은 연애를 시작했고 우리에게는 하루하루 한시간 한시간이 특별한 인연으로 오래동안 연애를 해오던 와중 엄청난 시련이 다가왔지요... 병역문제...그러고 보니 제가 군입대시기일쯤에도 날씨는 이렇게 쌄쌀하고 추웠지요..ㅎㅎ우리는 거의 매일매일 봐올만큼 너무 붙어있던게 독이되었는지... 입대후얼마가 지나지 않아 그녀는 제게 이별을 고했어요....정말로 힘들었는데 이상하게 밉지가 않았어요... 내가 좀더 잘해줬으면... 내가좀더 많이데려가고 좀더 배려해주고... 좀더 공감해줬다면... 내가 꾸밀줄알았다면.... 그녀는 가지않았을텐데 제자신을 비관하고 미워하고 독하게 몰아세웠지여... 자대에 도착한후 전화도 면회도 자유로워 질무렵 그녀에게 안부라도 물어볼까 전화를 들었다놨다..하며 하루하루를 의미없이 보내버렸지요... 용기가 안나는게 아니라 ... 미안함에 전화를 하지못했지요... 전화대신 하루하루 수첩에 편지를 쓰며 미안함을 떨치려했지여...그렇지만 힘든 부대생활 훈련 입대하고 20키로가량 빠지면서 힘든시기를보내던와중 정말 너무 그리워 전화를 했지만 그녀의 답은 냉대 했지요... 그렇게 그녀를 잊으려고 하던중 동기의 소개로 한여자를만났지만 그여자와얼마가지못해 저의 미련으로 헤어지게 됬고 그후로도 몇번 짧게 누군가를 만났지만 만날때마다 그녀의 미소 그녀의눈 그녀의 목소리가 멤돌아 번번히 다 헤어지고 그렇게 부대에서 훈련이있든 잘때 운동할때 항상 그녀의 남은 사진한장을 몸에 꼭지니고 하루하루 편지를 쓰다보니 어느덧 전역이다가오고 전역을 하고 지내다보니 어느덧 올해가 끝나가네요...내가 조금더 용기있고 조금더 표현하고 조금더 일찍전화했으면 그녀가 돌아왔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 편지도 썼었는데... 지금은 그녀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이 드네요 그냥 언젠가 밥이든 차한잔하며 제가 맘에담아둔 얘기를 해주고싶네요 얼마전에는 그녀에게 부대있을때 쓴편지들을 전부 태우며 마음으로 간직하려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첫사랑은 아니만 처음으로 정말 사랑한 그녀라 저에겐 첫사랑인거같네요 ㅎㅎ.. 그녀도 이사이트를 했었는데 몇년이지났는데 할지는 모르지만.. 봐도 모르지않을까요?ㅎㅎ 비도오고 울적한날 오늘 그녀의 꿈을꾸고 하루종일 감성에 젖어 있어 좀길게 끄적여 봤습니다.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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