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스무살된 고등학교 삼학년 학생입니다.
초, 중학생때는 학교는 빠지면 안되는곳 무조건 가야하는곳 이런 인식이 있고
학교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아플때빼고 꾸준히다녔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소위말하는 나쁜친구들이랑 어울렸습니다.
그친구들은 제 중학생때 친구고 고등학교는 다른학교였고
저는 다른 친구들과 조금 멀리 떨어진 (버스등교 1시간20분) 학교를 다녔고,
학교가 멀다보니 집주변에 친구들이 없었고.그때는 그친구가 없으면 친구가 없는줄알았습니다.
그래서 그친구에게 많이 휘둘렸습니다.
그러다 1학년때 아슬아슬하게 2학년으로 올라갔는데
1년신나게 놀다가 2학년으로 가려니까 오히려 더막막하고 힘들어서 자퇴를했습니다.
자퇴하고 한 삼사개월은 정말 편히 논거같은데 그후에는 정말 후회를 많이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엔 1학년때 친구들이 학교얘기, 교복사진 등등 보면서 속상했고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다시 학교를 다녀볼까 하는생각에 재학생 적응 프로그램도 해보면서
학교를 복학했습니다.
그래도 1학년때 편하게 지내서 그런지 지각,결석은 기본이고
장기 결석도 자주했습니다. 같은반 아이들이 언니라고 부르는것도.. 되게 부끄러웠구요..
하지만 반동생들이 착해서 금방 친해졌고 오히려 그친구들이 제가학교안나오면 걱정해주고
오라고 다독여주고 너무고마웠고 그래서 여름방학때는 8명이서
(원래 6명인데 두명이 같이 다닐 친구가없다고 저희랑 같이 놀고싶다 얘기를해서 친해졌습니다),다같이 놀러갔고
얘네들이랑 있으면 학교다닐맛은 나겠다 생각도 자주했습니다.
조금씩 고쳐가는 와중에 여름방학이후에 그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다 얘기드릴수 없지만 여름방학때 놀러갔을때의 금전문제였고, 저는 제가 사과하는 걸로 끝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끝이아니였고, 여자아이들 특유의 .. 떠들다가 제가오면 침묵을한다거나, 말을걸어도 무시하거나, 급식먹을때도 버리고가거나
그런 사소한거 였지만 저는 그래도 제가 오해하는거라고 생각하며 한번더 카톡으로 진지하게 사과를 했습니다..
그래도 부족했는지.. 다니다가 너무 외롭고 속상해서 제가 그냥 그아이들이랑 떨어졌습니다.
따돌리던 사람이 없어져서 일까요, 그아이들은 예상했다는 듯이 다음타켓을 정했고 제생각으론 그무리에 대장이였던 애를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친구는 따돌림 당한지 한달~두달만에 저한테 사과를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줬습니다.
정말 사소하게 건성대답한거에 새로들어온 두명중 한명이 기분이상했고 뭐 그뒤로는..저랑 다를게없었다고 하더라구요 ..
사과도 안받아주고.. 그게아니면 자기잘못이 뭐냐 고치겠다 이러니까 니잘못을 모르는데 어떻게 고치냐고,,?
그렇게 얘기도 했다고 하네요 ..
그친구도 밉긴했지만 솔직히 심정이 이해도 가고.. 이아이가 우선 저보다 더오래 따돌림을당하고 ,
하도 다같이 욕하니까 이 대장아이가 겁먹어서 도망가니까 한명이 둘이서 얘기하자 해놓고
화장실에서 다모여서 얘 한테 욕하고 .. 오죽했으면 경찰에 신고하면 안돼나 생각할정도 였다고 하네요
쨋든 그렇게 그대장아이랑은 사과하고 지금 까지도 잘지내고있습니다.
물론 저는 학교를...맨날지각하고 잘안가고있지만.. 그래도 아침에 이친구가 연락해주고 깨워주는 덕분에
지각은 하지만 최대한 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저는 학교에는 흥미가없습니다..
사실 대학도 가고싶은 마음이없고.. 취업도 하고싶은 마음이없습니다..
제가 뭘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왜살고있는지도 모르겠는데
학교는 출결상관없이 졸업하고싶은데.. 담임선생님은 자퇴를 하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정말 그냥 자퇴하고싶은 마음뿐이고..
제 미래는 아무것도 없는거 같고 뭐든 안될꺼같고 뭘해야 할지모르겠고
엄마 아빠한테 폐끼치고 미안한 마음이커서 제가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아님 누군가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사는게 너무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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