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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39294
    작성자 : 인생무념상
    추천 : 121
    조회수 : 2531
    IP : 211.109.***.171
    댓글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8/02 15:30:56
    원글작성시간 : 2006/08/02 08:17:3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9294 모바일
    이거 참 쪽팔려서....
    저는 올해 20살인대학생입니다.

    이거 쪽팔리고 변태취급 당할까봐 친구들한테도 상담도 못하고 

    부모님하고 사실 별로 사이도 안좋고 형은 군대가 있어서 정말 말할데가 

    오죽허면 오유에 글을 올리겠습니까...제가 누가 대처방법쫌 가르쳐

    달라고자 글을 올림니다.

    제가 올해 대학을 입학했습니다. 평소 주변에서도 그렇고 제가 어둠단 말을

    많이 들은지라 부모님하고도 그것때문에 많이 싸웠죠 올해 어렵사리 4년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어렵게 들어간대학인 만큼 제 인생을 바꿔보려 제 어둠던

    성격도 바꿀려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또 제가 한번씩 욱해서 나오는 성격에 사고

    도 많이 쳤죠.. 하여튼 모든걸 쫌 바꿔보려 사람도 많이 접하고 아르바이트도

    여러번 해서 상황대처 능력도 기를려 무진장 노력했죠.... 서론이 넘길군요 

    본론은 열심히 노력해서 많이 나아진 제성격덕분에 1학년 과대를 맡게 됐죠

    그런데 우리과에 어떤 한아이가 있었죠 울과에서 아니 우리 단대에서 얼굴마담

    이라고 할정도 피부도 정말하얗고 성격도 좋고 행동거지도 조신한 그런아이가 

    잇습니다. 친구 여자아이들도 정말 부러워 하는아이입니다. 전 과대라서 

    어쩔수 없이 선배나 동기들 이 모를수없는 존재이지요. 그아이하고 처음 대화

    한게 OT때 그아이가 제바로옆에 있어서 말할상대도 없어서 그아이도 거기가 낯설어

    대화를 못했는터라 제가 먼저 얘기 하고 술도 같이 마시고 대학와서 제일 처음

    사귄 친구가됬지요. 개학하고나서도 그아이는 내게와서 같이 다녔죠. 동아리도

    같이 들었죠. 밴드부에 들었는데 저는 보컬이고 그친군 드럼을 맡았죠. 제가 

    어려서 부터 성악도했고, 대회도 나가서 금방 공연도 했죠, 그친구도 드럼을

    어려서 부터 배워서 같이 공연 할수있었죠, 그만큼 그친구와 사이가 좋다는것이죠,

    하지만 난 단지 내 대학 목표도있고 제 인성을 바꾸고자 한 행동들이죠, 전 꼭 

    그아이만 특별하다는 생각은 안하고 제 실수일지모르지만 제 이기적인 행동일수

    있겠지만 그아일 내 목표와 성과 로만 생각하고 그딴씩으로 발을 넓혀갔죠

    그러던 어느날 시험이 끝나고 과 사람들이랑 술자리를 했는데 그날 1학년 대표라

    서 나와서 장기자랑도 많이하고 또 그친구와 함께 노래도 부르고 했죠

    2학년 여자 선배가 저에게 농담식으로 '너희 둘은 되게 친하네 ㅎㅎ 둘이 사겨라'

    는 말을 했죠 난 그냥 웃음 씩으로 받아 넘겼죠, 술자리에 잠시 나와 담배를 피고있

    는데 그친구가 왔죠 그친구 저에게 그선배가 하는 농담을 말하더라구요 전 그냥웃었죠

    그친구 갑자기 진진해지더라구요 전 그친구 보고 설마설마 했죠 그런데 정말 

    놀래 자빠질뻔했어요 자긴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하는거에요 전 진짜 왜 하필 나를

    하면서 흥분했어요 정말 말도안되는 일이 나한테 일어나는가 하며 난 단지 

    제 성격을 바꿀려고 친구들한테도 특별하게 대하고 많이 사귈려고 일부러 착한척도

    하고 싫은소리안하고 잘대했지 어떻게 이렇게 될줄알았나요 그친구가 다음날 시내로 오라고 

    해서 전 정말 고민했죠 이거 나가야 되나 나가지말아야 되나 하면서요 결국전

    안나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안나갔죠 그런데 그날 집앞에 그아이가 온거에요 

    전모르고 그냥 있었는데 어머니가 친구가 저에게 니친구왔다면서 그러던거에요

    전 그래서 놀랬죠 설마 그애인가 싶었죠 그애한테 우리집 안가르쳐줬는데 이런

    생각에 어머니에게 물었어요 걔남자야 여자야? 그랬는데 어머니가 여자라는 거에요

    그래서 나갔죠 나가보니 그친구던거에요 정말 놀랬죠 진짜 심장 멈추는지 알았어요

    그친구 에게 더욱이 놀란거 그친구의 옷차림이에요 안그래도 긴머린데 웨이브까지

    준거에요 밑엔 초록색 치마 위엔 노란색 정장 아직도 지워지지않아요 그때의 

    그아이는 그러고 왔으니 우리어머니가 여자라 착각할수밖에 없죠 그아이

    날보더니 웃으면서 안녕이라는데 정말 욱해서 그아이 주먹으론 때릴수없어서 

    손바닥으로 뺨을 쳤어요 그아이 울면서 오늘 왜 안나왔냐고 그러데요 

    진짜 어이없어서 진짜 나한테 왜 이려냐구 물었어요 그말듣고 또 웃는거에요 

    진짜 정신병자 아니고서야 그럴수있나요? 좋아하니깐 이러는거에요

    일단 대화가 필요한거같아서 그앨 데리고 공원에 가서 대활하는데

    내가 어디가 좋아서 그러냐고 그리고 원래부터 타고난 천성이냐고 물으니

    알고보니 제가 엠티가서 왕게임하는데 벌칙이 키스였어요 그얘랑 내가 했는데

    그애도 그때까지 호감은 같지 진짜로 좋아하진않았다 그러던군요 그친구나 저나 

    술이 많이 되서 진짜로 했어요 그때 그아이도 모르게 날 좋아했데요 

    그리고 사실 알고보니 그애 위로 누나만4이고 아버지가 딸이좋다고 옛날부터

    여자처럼키워지고 생김새도 진짜 보면 저도 처음에 봤을때 여잔줄알았을만큼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자긴 여자라고 여겨졌나봐요 중학교때 까지 자기도 스

    트레스였나봐요 그런데 하리수란 새끼가 나와서 그아이 성정체성에 자신감을 

    줘서 고등학교때 유명했나봐요 그옆학교에 다녔던 제친구한테 물어보니 그아이에게

    떠도는소문이 장난아니더군요 남자선배들한테 안좋일당했다거나 그질투에

    여자선배들한테도 많이 당햇다고도 하고 제2의 하리수로 준비중이라느니 

    . 제가 또 공연때도 클럽사장이 그앨 혼내고 있는데 저도 그사장이 싫어서 

    안그래도 그날 기분도 영아니라서 제가 따짜고짜 그사장보고 뭐라하면서 그앨끌고 

    나간게 그게 또 멋있었다며 자기도 니가 그땐 나한테 맘있는줄알았다며 

    그러더라구요 제가 솔직히 그애한테 남들보다 쫌 신경쓴거 저도 인정해요

    위에일말고도 많은일도 그얘하고 겪은것도 인정하는데요 정말 이럴줄

    몰랐어요 얘길다듣고 나서 그얘에게 세상엔 해선안되는일이있다며 

    미안하다고 그랬죠 그리고나서 일주일쯤 뒤에 다시 나타나서 날괴롭히더군요

    그얘가 딱하루만 데이트해주고 이성으로써의 남자친구로 대해주면 자기가 

    포기 하겠다더군요 그래서 데이트해줬어요 그얘만 일방적으로 좋았지 

    전 정말 짜증이 다날정도였어요 저녁은 자기집에서 먹자기에 전 화가나서 

    그냥 갈려고 했는데 그애가 주저앉고 울데요 정말어이없어서 그애를

    때리고 싶었는데 너는 어떨지몰라도 난 너를 잊는다는게 너무힘들다네요

    저도 잘못이 있으니 일단갔어요 알고보니 다짜여진 것 같더군요 내가

    오는걸 어떻게 알았는지 미리 음식들과 식구들도 다모여 있더군요 

    그애 아버지가 나를 보더니 손부터 잡고 어서와라 면서 끌고 들어오는데

    정말 어이없어서 나갈려해도 그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들어가 저녁을

    먹었죠 더황당한게 그애 부모님들이 제가 맞선이라도 하는거같이 저에게

    꼬치꼬치 캐물으시더군요 저는 더이상 예기하고싶지않아서 제가 죄송한데 

    그만물어봐줬으면 좋겠다했죠 밥다먹고 갈려고 했는데 그애누나가 저보고

    나쁜자식이면서 교육어떻게 받았냐며 지동생이 아무리 남들과 다르다고해서

    그래도 되냐며 그러더라구요 그애 아버지가 그애누나를 말리면서 저를 데리고

    문앞에와서 담배피냐며 물어보고 같이 담배피면서 말하길 나도 잘못한거 안다며

    자기 욕심에 애를 저렇게 망친거같다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하더래요

    사실 전에 그애가 새내로 나오라고했는데 안나갔을때 집에와서 울면서 

    자살까지 기도했다고 정말 부모된입장에서 저한테 미안하다며 제발 한번만 눈 딱감고

    잘해보라고 그애 성정환 수술 날짜도 잡았다고 애가 저렇게 좋아죽을려는데

    자기들도 어쩔수없다고 울먹거리며 말씀하시더군요 전 더이상 말할기운도 없어서

    한참 고민했어요 그애아버지도 참 불쌍하다는생각도 들고 오죽하면 이러겠냐며

    한숨만 나오더군요 한편으론 그애도 불쌍하고 갑자기 제마음도 약간 흔들리더라구요

    그래서 그애 아버지에게 오래는 못한다고 그리고 부모라면 그러면 안된다고 애기

    하고 집으로들어가 그아일 데리고 단둘이만 얘기 할려고 나가서 그애에게 

    만나는주겠는데 난 감정을 버리고 만나겠다고하니 좋아하더군요 일주일에 두세번

    만나고 있습니다 저도 남자라고 우연히 시내에서 친구들이 봤나봐여 친구들이'

    저보고 여자친구 생겼냐며 아쁘더라고 말할때 약간 좋아지더라고요 미쳤죠

    답답해요 지금 그앨 안만나면 그때 그아이 아버지에게도 그렇고 그아이에게

    그렇게 대하는게 아닌데.. 이지경까지 온나도 미친놈이고 계속 교제 하는것도

    문제 있고 어떡하면 좋죠. 미치겠습니다 진짜 오죽하면 인터넷에 글을 올리겠어요 

    제발 지금제 상태는 자그만한 조언이라도 큰힘이 될수있어요 진짜 어떻해야 될까요

    미치겠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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