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저는 이번 주말에 친구와 전주에 다녀왔는데용
길거리 음식은 워낙 유명하니 전주에서 먹은 식사 간단히 사진으로 올릴게요!
1.육회비빔밥
-육회비빔밥은 전주 처음 도착해서 먹은 음식인데요
한옥마을이랑 조금 떨어진 동네에 있는 식당에 가서 먹은겁니다.
식당은 정육점이랑 식당이랑 같이 하는 곳이라 들어갔을 때 생고기냄새가 너무 심했어요
육회비빔밥이 나와서 한 입 먹는데 마..마이쪙!!
한참 먹다가 탄산이 먹고싶어서 식사중인 아주머니를 불렀어요
(점심시간이라 직원 아주머니들이 단체로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랬더니 음료수~? 음료수가 먹고싶구나? 에구 우리가 식사하고 있어서 먹고싶은데 말을 못했나보네~
얘기를 하지그랬어~ 여기 콜라! 하시면서 음료수를 주시더라구요~
처음 주문 받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ㅋㅋ
또 다 먹어갈쯤에 옆에 계신 아저씨 두 분이 어디서 왔냐 놀러왔냐 여기 외지인은 잘 모르는데 어떻게 알았냐 하시면서 말을 거시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보고 찾아왔다고하니
안그래도 사람많아서 일찍오는건데 앞으론 이제 우리 오지도 못하겠구만~
하셨어요 ㅋㅋ
그러면서 한옥마을 근처 맛집을 막 추천해주시는데!!
먹던 숟가락도 놓고 새겨들었어요 ㅋㅋ
ㅇㅇ이 제일 유명한 국밥집인데 솔직히 우리같은 사람은 안간다 그 근처에 ㅇㅇ백반집이나 ㅇㅇ국밥집을 가라
내가 어제 저녁에도 가서 먹은데다~ 하시면서 추천해주시더라구요 감동감동 ㅠㅠ
그리구 여기는 육사시미도 맛있으니 나중에 또 오게되면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셨어요 ^^
마지막엔 잘 놀다가라고 얘기해주셨어요 ^^
솔직히 맛이 있긴한데 엄~~청 맛있는건 아니였거든요? 근데 종업원분들이랑 아저씨들이 너무너무 친절해서
입이 귀에 걸려서 가게에서 나왔어요!
싼가격에 이만한 음식먹고 전주사람 진짜 착하고 좋다~ 이러면서요 !
혜자b
2. 술집
아점으로 육회비빔밥을, 간식으로 길거리음식을 먹고 저녁엔 술집으로 ㄱㄱ했습니다.
역시 유명한데라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구요 ㅋㅋ
삼사십분 기다리고 제일 유명하다는 파인애플막걸리(1.5L?)와 해물쫄면? 안주를 시켰습니다.
처음엔 여자 둘이라 막걸리를 다 먹을수 있을까 했는데 얘기하다보니까 다 먹게되더라구요 ㅋㅋ
안주 막걸리 다 존맛bbbbbbbbbbbb
그리고 기본 안주로 콘옥수수, 뻥튀기아이스크림(뻥튀김안에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존맛b), 라면 한봉지가 나옵니다.
(라면은 직접 끓여먹게 부스터?랑 같이 줘요 ㅋㅋ)
서울로 돌아와서 이 술과 안주가 생각이 나서 친구랑 제일 가까운 체인점이 어딘가 찾아봤어요 ㅋㅋ
근데 이 술집이 서울엔 없는데라.. 엄청 아쉬움 ㅜㅜㅜ(온양온천이 젤루 가깝더라구요 ㅠㅠ)
3. 토스트, 과일
저희는 한옥마을 내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었는데요
원래 아침은 길거리음식(전날 맛있게먹었던거)먹고 국밥먹기로 했는데
전날 안주를 너무 많이 먹어서그런지 아침에 배가 고프더라구요 -_-;;
그래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는 토스트를 먹고 체크아웃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신 토스트와 과일입니다 :)
커피도 주셨는데 저희는 커피를 안좋아해서 -_-;;
포크가 참 귀엽죠 :) ?
게스트하우스도 이런 좁은 골목 두 개를 지나야 나와서 조용했어요~
(뭔가 시골같은 정감있는 기분ㅋㅋ)
3.콩나물국밥
마지막날 아점으로 먹은 콩나물국밥입니다.
이 식당이 원래 현지분들에게 유명했던 국밥집인데 입소문을 타고타고해서 유명해진데라고해요
영업이 2시까지라 서둘러서 갔죠 ㅎㅎ
가게도 좁고 줄도 길어서 40분 정도 기다리고 먹었어요
콩나물국밥은 5,000원인데 오징어 한 마리 추가(3,000원)해서 친구랑 반반 넣어서 먹었어요
오랜시간 기다리고 먹은거라 무척 배고팠는데 국물 한 입을 먹는 순간 ...!!
와;; 존맛;; 세상에 이런 맛이 있구나;;
제가 먹어본 국밥 중에 최고였어요 제 생애 베스트 원 국밥!!!!
친구랑 야;;이거뭐야;?면서 미친듯이 퍼먹고 있는데
날달걀을 주시더라구요
날달걀에 국밥국물 세네숟갈을 넣고 김을 넣어먹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날달걀 못먹고 한 번도 안먹어봤는데 존맛bbbb
근데 맨 처음 나왔을 때 먹어야 맛있지 좀 이따 먹으니까 맛이 없더라구요 -_-;;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었어요 ㅋㅋ
다 먹고 카페에서 쉬는데 30분 지나니까 이 국밥이 또 먹고싶더라구요
친구랑 야.. 콩나물국밥 먹고싶어..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기 줄이 너무 길어서 어제 아저씨들이 추천한 ㅇㅇ국밥집을 가고싶었는데
친구가 국밥에 오징어를 넣어먹는게 흔한게 아닐거야 여기서 그냥 먹자! 해서 먹은건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친구한테 다른국밥집 안간다고 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ㅋㅋ)
저희가 이렇게 맛에 실패하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었던건
친구가 여시에 전주 먹방글을 모두모두 찾아보고 읽어봐서 실패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주로 현지인 추천글을 많이 보고 거기서 또 추리고 추리고 추려서 간거였거든요~! ㅎㅎ
여튼 싼 가격에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어서 넘넘 좋았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