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차의 연년생 자매를 둔 엄마입니다.
큰애가 20개월이고, 둘째가 6개월인데요.
문제점 1.
신생아 때 부터 워낙 잠이 없던 큰 애는 평균 2~4시에 잠이 듭니다.
불을 끄고, 사람들이 다 자는 척을 해봐도 소용이 없어요.
결국 울리고, 또 울려서 진을 빼놓은 후 1~2시에 재우는 것에 성공합니다.
진 빠지게 놀게 하면 자면서 계속 울어요............
그리고 그래봤자 12시~1시 사이에 자면 쌩큐입니다.
낮잠은 많이 자야 30분이구요 ㅠㅠ
차 태우는 것도 차가 멈추거나, 집에 도착해서 안고가는 순간 깨줍니다.
결국 울려요.
울리고 울려서 1~2시 사이에 재웁니다.
안울리고 잘 재울 수 없을까요?
문제점 2.
둘째 조산 위험 때문에 첫째 수유를 좀 일찍 끊었어요.
첫째 모유수유 끊을 때 친정가서 끊었는데 3일을 굶겼어요.
소태나무 즙도 발라보고, 개똥쑥도 발라보고, 레몬즙도 발라보고.
그래도 분유 안먹어서 3일 굶겼어요. (탈수할까 숟가락으로 물만 ㅠㅠ)
그리고 20개월인 지금 200미리 먹음 잘 먹었네!!!!!!!!!!! 이 소리 나와요.
평균 160타줍니다.
그래도 꼭 20~40정도 남겨요.
근데 둘째 낳고 더 안먹었을 첫째가 얼마나 안쓰럽던지 젖을 몇 번 물렸어요. (제 잘못이죠 ㅠㅠ)
근데 그 후로 잘려고 하면, 화나면 무조건 젖 찾습니다.
젖 안주면 안자요.
졸려서 하품하고, 눈 부비다가도 눈을 부릅 뜨고 오히려 뛰어다닙니다. 잠 깨려고 그러나봐요 ㅠㅠ
근데 요즘 부쩍 젖 주다보면 승질이 나요 ㅠㅠㅠ
둘째에겐 화가 안나는데, 첫째한테는 화가 나요 ㅠㅠ
둘째는 깨물어도 그래 그래, 깨물지 말아야지 . 엄마 아파요- 라는데
첫째는 깨물지도 않고 그냥 이로 살살 긁는건데 화가 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제 성격 탓일텐데 어케 해결해야 할까요?
첫째가 밉지 않아요.
정말 정말 예뻐요.
제 목숨보다 더 소중하다 말할 수 있어요.
어찌하면 좋나요....?
첫째가 둘째를 미워하는 것도 아니예요.
어린 녀석이 언니라고 동생을 얼마나 살뜰하게 챙기는지 보고 있음 감사하단 말이 절로 나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