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9천원이 비싸다고?
"패키지 게임이 DLC(다운로드컨텐츠)로 판매가 되는데 당연히 비싼거 아냐?"
"매뉴얼도 없고 DVD시디도 없고 단순하게 다운만 받는녀석이 6만9천원인데 비싼거 아냐?"
"패키지면 패키지 답게! 소장할수있는 품목이 있어야 하는거 아냐?"
이렇게 생각하는사람들 혹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사람들에게 한소리 하고 싶어서 글쓰려고
왜 다른나라는 패키지로 발매하면서
우리나라는 DLC로 판매할까?
우리나라는 인터넷강국이니까 대다수가 온라인게임처럼 다운받아서 즐기니까
DLC개념으로 판매해야 다른나라도 DLC에 대해 눈을 뜨게 될꺼같아서?
아니면 반대로 해외에선 이미 DLC개념들이 자리잡고 있으니까...(스팀을 생각하면 편할꺼야)
우리나라는 그런면에서 많이 부족하니까 이번기회에
DLC는 이런것이다 라는 개념을 심어주기 위해서 친절하게도 블리자드가 그러한 운영을 하는것인가?
일단 DLC로 판매하는 이유가 뭘까에 답을 하기 보다
그전에 한번은 꼭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패키지 게임 한번이라도 사본사람?
국내게임이든 해외게임이든 상관없고
게임매장이나 편의점, 서점등등에서 샀던 패키지게임도 상관없어
어렸을때 무슨생각으로 샀는지 모르겠다...
좀 더 크고 나서 "이 게임은 꼭 사봐야겠어"라는 생각으로 샀던 것들...
최근에 산 패키지 들이 뭐가 있어?
이렇게 하면 100개 1000개 이렇게 될지도 모르니까...
기준을 잡아서 10년이라고 할께...
10년안에 산 패키지 게임이 몇개야?
나도 창피하긴 하지만 10년안에 산게임이 4~5개 밖에 안되...
패키지 라고 치긴 뭐하지만... 예전엔 게임피아 같은 게임전문잡지에서 CD한장에 메인게임 한개정도
끼워져 있는거 까지 끌어모아도 15개가 될까말까야...
왜 10년이라고 기준을 잡냐고?
일단 그것부터 말을 하고 넘어갈께...
10년쯤부터 우리나라에 하나포스다, 메가패스가 뭐다 하면서
모뎀으로만 즐겼던 이런 생활이... 랜을 이용한 인터넷생활로 바뀌게 되었지...
그때쯤일까? 그 당시 중고등 학생들에겐 와레즈라고 하는 사이트가 생겼어...
P2P라는 개념도 없었던 시절에... P2P도 아냐... 게시판에 600~700Mb게임을 올려놓고
불법으로 공짜다운로드를 할수있던 사이트가 생겼어...
돈 없던 중고등학생들에게...
3~5만원 게임들을 집에서 밤새켜둔 컴퓨터 6~10시간만으로 게임을 즐길수있었으니까...
유행 타듯이 이런 사이트가 엄청나게 생겼어...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공짜란 개념이 생겼을까?
그전까지만 해도 부모님께 졸라서, 용돈을 모으고 모아서 겨우샀던 패키지 게임들이
서서히 사라졌어...
왜냐고? 게임을 만들면 뭐해...
예전엔 1000명에게 게임을 1000개를 팔아야 됐던 생활이...
10명이 사서 10000명이 즐기게된 세상으로 바뀌었는데...
게임을 만들던 회사가 게임을 만들게 되었을까?
그곳 역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인데?
스타1 오리지널이 97~98년쯤에 나온거로 기억하는데...
스타1이 대박치면서 봇물 터지듯이 만들어졌던
국내 게임회사들은 4~5년 안에 다들 없어졌어 (오래 버텼던 곳은 5년전쯤까지?)
덕분에 10년전쯤에 호황기였던 패키지 시장이 와레즈 때문에 폭삭망하고...
이젠 게임CD를 살수있는 곳이 많이 없어졌어...
그래서 하는 말이야...
10년안에 산게임이 몇개나 돼?
우리가 신나게 불법다운받고 즐겼던 이유 때문에
폭삭 망한 패키지 시장 규모가 어느정도라 생각해?
과연 그런곳에서 게임이 유통이 되고 판매가 되면 얼만큼의 수익이 생길수있을꺼라 생각해?
글로벌로 크게크게 노는 블리자드가 폭삭망해버린 패키지 시장의 전례를 보고
"패키지로 판매하겠다" 결정을 할수있을까?
한때 문화컨텐츠가 뭐다 하면서 비슷한 운동이 일어나긴했는데...
"한국영화 살려야 합니다! 불법 다운로드가 한국영화시장을 죽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음악시장이 많이 죽었습니다.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통해 극복할수있도록!"
오유사람들! 게임시장은 상관없는걸까?
국내 게임시장은 죽지않았습니다! 우리나란 게임 강국이니까!
온게임넷도 있고, MBC게임에 인터넷으론 곰TV도 있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3곳모두 방송하는게 주요 방송만 집중적으로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런걸 보면서 "아!!! 아직도 우리나란 게임산업이 죽지 않았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신규게임,신규방송프로그램은 거의 없어지고
주요프로그램들... 시즌2니, 시즌3니 08-09 리그니 09-10리그니
과연 그런걸 보면서 게임산업이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아! 국내게임시장...
WCG? 미안 논점과는 다른 이야기긴하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그런데...
CPL도 망하긴 했지만 WCG버티고 있는이유가...
우리나라 스타때문에, 중국 워3때문에 살고있는거라 생각안해?
혹 우리나라 대외적으로 WCG로 잘 하고 있잖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때문에 한마디 해봐...
킁... WCG, CPL, 온게임넷 때문에
다음엔 혹시나 프로게이머라는 직종에 관심있는 어린 동생들에게 한마디 해보고싶네...
혹시 관심있으면 글 남겨줘 FPS프로게이머든 RTS프로게이머든 상관없어
알고있는 내용 알려줄께...
암튼 하던 이야기 마저하면...
방송에서 그렇게까지 게임리그도 활성화 되고 있고 그런데 게임시장이 죽었다니?
한국영화가 계속 출시되고,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신나게 한국영화홍보한다고
"아 아직 한국영화시장은 안죽었구나" 라고 생각하는거랑 별 차이 없는거 아냐?
우리나라 패키지 시장이 이렇게 까지 죽지않았으면
스타2 정식발매 앞으로 D-몇일 이런이야기가 벌써부터 나돌지 않을까?
혹시 모르잖아 아직도 시장이 호황기 였으면 6만9천원보단 훨씬 싼가격에 살수있지 않았을까?
우리가 죽여버린 시장덕에 DLC로 판매하는것도 그렇고, 6만9천원도 그렇고...
그것도 아까워서 또 불법다운받아서,해외에서 공수해서 게임을 즐기면 게임시장은 점점 죽어버리고
DLC로 다운받는게 생활화 될꺼야 물론 소장판? 국내에서 발매되는 한글로쓰여진 소장품?
기대도 안하는게 좋을꺼같아...
오유사람들아니 오유선생님들...
자기 기준에 비싸면 안사면 되는게 그만이야...
언젠가는 가격이 내려가서 내가 생각하는 가격 합일점과 맞으면 그때사면 되는거고...
내가 이야기 하려는건 이런게 아냐...
소장판으로 소장품이 끼어있는 패키지 게임을 가지고 싶다! 라는 사람들...
곰곰히 생각해봐 왜 우리나란 DLC로 판매하는걸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