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엠티를 다녀온 여대생인데요 저희학교는 여대에요 학과마다 특성은 다다르지만 우리 과는 대면식이라고 엠티를 가면 1명씩 무대에 올라가서 "안녕하십니까 xx학번 매일나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귀요미 김오유입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 인사를하고 내려오는데 이게 분위기가 강압적이구 완전 조용해서 애들 울먹이기도하고 좀만이라도 실수하면(ex. 머리카락을매만진다 명찰줄이꼬였다 허리숙이기와 인사를동시에한다 등등..) 4학년언니들이 야 다시해 웃기냐? 등등.. 엄청꼽줍니다. 이번년도엔 다시 해야될 사람은 무대에 올라가서 자길 표현할수있는 노래를 부르래여. 쨋든 다들 두려움에 떨구 3학년들도 다시하란사람 나오고 했는데 글에서 말하려는 언니는 13인데 복학해서 2학년이에요 암튼 자기순서때 올라가서 인사를햇어여 그언닌 웃긴언니라서 이미지가 좋거든요? 진짜 무난하게 지나갈수있었는데 갑자기 할말이있다면서 허락해달라더라구요 언니들이 해보라니까 대체 이 문화는 누가 만든거냐 이거 군기다 없애자 등등...... 이런저런 말을하는데 언니들이 태클을 걸엇어요 그럼 니가 엠티전에 와서 말을하든가 이게 군기같냐 우린 너희 도와주려는건데 고마워하진않냐 이정도도 군기냐 너 영웅심리다 이러고 비웃고 분위기가 나빠졋는데 일단 내려와서 말하라고 한뒤 언니가 내려가셧습니다 근데 자기 친구들(13)이나 지금 같이다니는 2학년들이 벌벌떨면서 인사하는게 화나셨는지 나가버리신거에요 짐도 다 리조트에 있고 거긴 연회장이엇는데 교수님들한테 연설문 준비한거 주고 가버리신거같더라고요 집에.. 참고로 택시비로는 한 7~8만원 나오는거리구요.. ㅌ타지역이엇어요. 근데 그 언니가 학과에서 영향력이 커요. 그날도 게임 사회자엿는데 가버려서 게임도 무산된..... 교수님이 3/4학년 언니들 불러서 얘기를 하긴했는데 그언니가 잘못했다는게 많단식으로 말을했고..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들으면서........ 전 그언니가 옳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거의 다들 공감했는데 앞으로 그 언니를 제가 도와줄수있는게 있을지가 고민이에요.... 뭘 어떡해야할까요?? 그 언니께서 분노할줄 알아야 진정한 대학생이라고, 누가 이런 문화를 지속할 권리를 줬냐고했던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우리학과가 정말 싫어졌어요.......... 답답하네요.. 고등학교같기도하고........ 입학에 회의가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