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바로 전통기법인 타출(打出)공예로 황금 거북선을 만든 박해도 명인입니다.
타출(打出)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공예 기법으로 고난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기술입니다.
박해도 명인은 전통을 이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오시고 계십니다.
얼마전 직지금속활자를 복원한 임인호 활자장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금속공예 명인 박해도
2009년 대한민국 대한명인전
2008년 서울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예술’ 지원사업 대상
2007년 2007 세계명인 문화예술대축제
2006년 영동난계국악축제 전통 밀랍 주조법으로 편종 시연
2006년 2006 대한민국 대한 명인전
2003년 도쿄 주얼리에 은 대독수리 출품
2003년 무형문화재 101호 전수조교 (임인호) 청동 밀랍주조법 교육
2001년 국립 민속 박물관 옛 활자체 복원작업
2000년 백운화상초록불조 직지심체요절(상권) 복원 작업에 청동 활자 금속,
주조분야 자문위원으로 참여
1987년 롯데호텔 순금 거북선 제작 (무게:30kg 길이:140cm높이:128cm)
▲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캘러리 샵 전경
롯데호텔 켤러리 샵을 통해 좌측으로 들어가시면 거대한 황금 거북선을 보실 수 있어요.
▲ 황금 거북선 전경
황금 거북선의 위엄이 느껴지는 전경 모습입니다. 이렇게 큰 거북선을 명인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합니다.
▲ 황금 거북선 내용
서울 88올림픽때 우리나라의 전통과 역사를 알린다는 취지에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이렇게 큰 거북선을 만들 수 없어서 일본까지 갔었다더군요. 일본에서도 이렇게 큰걸 만들지는 않았지만 일본한테 우리의 거북선을 맡길 수는 없다하여 다시 국내를 수소문 해서 만들게 되었답니다.
유명대학 교수들까지 동원해 찾은 분이 바로 박해도 명인인데 나이가 어려 다들 만들 수 있을까 반신반의 하였다고 합니다.
그때 박해도 명인의 나이가 36세.... 참 대단하죠~!!
▲ 황금 거북선 머리 부분(용머리龍)
용의 머리는 우리나라 전통기법인 타출(打出)기법을 이용해 만든 것이랍니다.
어떻게 이걸 두두려서 만들었는지 다시 봐도 놀랍습니다.
타출기법 : 금이나 은 등 전연성이 뛰어난 재질의 금속제품을 안팎으로 두드려 문양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금속 문양 장식 기법
▲ 황금 거북선 머리 부분(용머리龍)
▲ 거북선의 용머리 이외에 또다른 도깨비 머리의 형상
용머리 바로 밑에 앞으로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는 도깨비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도깨비는 그 당시 복을 부르고 재앙을 내쫓는 다 하여
수호신처럼 쓰였답니다. 그리고 기능적인 부분으로 보자면 가벼운 왜선을 도깨비 머리를 이용해 충돌용 돌기로 만들었다는 점. 또한 항해시 도깨비 머리를 이용해 배 앞으로 오는 수면을 갈라줌으로써 그 힘을 약화시키고 배의 속도를 높여 주었습니다.
▲ 황금 거북선 등판 덮개
육각형 형태 위에 금뿔이 달려 있고 정교하게 금뿔이 달려져 있습니다.
▲ 황금 거북선의 금실 돗
금실을 삼베 짜듯이 하여 촘촘히 엮여져 있습니다.
▲ 황금 거북선의 뒷모습
▲ 황금 거북선의 옆모습
위 내용 외에 박해도 명인에 대한 추가 자료와 작품들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