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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군생활을 하면서 시간이 은근히 안갈 줄 알았는데.... 벌써 신병위로 휴가를 갔네요....
처음엔 진짜 많이도 울었죠. 모든게 무서웠고 익숙하지도 않고 맞선임은 절 쓸모없는 존재라고 욕하고 진짜 무서웠죠...
진짜 심지허 사람이 하지 말아야 할 생각까지도 했죠.. 전 나 자신이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자신감 없이 살았죠....
진짜 군대에 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진짜 군대에 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죠..
24살에 창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던 사람도 있고... 사고를 많이 쳐서 청소년때 소년원 신세를 진 사람도 있고....
상위권 외국 대학에 3년을 유학하다가 온 사람도 있고.... 사회에서 손씻고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해 온 사람도 있고...... 여러 사람들도 많았죠...
진짜 전 우물안에 개구리였죠... 그렇게 몇 개월 동안 생활 하면서 여러 선임들을 만났고 선임들한테 많은 것들을 배웠었죠....
사회의 냉정함, 그리고 상대와 대화할때 어떻게 해야 무시를 안당할지. 그리고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진짜 많은 것들을 배웠죠......
그러면서 몇 개월 동안 군생활 하다가 점점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게됬어요... 사회에 있을땐 어버버 하고 일명 왕따였죠....
하지만 여기서 나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했고...나한테 욕 많이 하던 맞선임은 초소에서 웃으면서 애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죠.....
진짜 그렇게 웃으면서 애기하니 정말 행복했죠.. 정말.... 군대에 오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어요....진짜 앞으로 나 자신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진짜 휴가 오면서 고향에 가니 기분이 묘해지더라구요.... 별로 달라진 것도 없으면서
군대에 몇 개월 있어도 사회는 쳇바퀴 굴려가듯 평소와 다를게 없이 돌아가더라구요....
진짜 휴가 나오면서 왠지 모르게 익숙하면서도 낯설어 지네요.... 뭔가 기분이 진짜 엉망진창이네요......
오유님들은 첫휴가 나갈때 기분 어땠나요? 물론 지금은 기분 좋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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