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이 적적해서 글 적어봅니다. 학창시절부터 시작해 집이 어려워서 중학교 졸업도 겨우했고, 인문계 겨우 턱걸이로 가 대학 졸업했는데 마땅한 취업자리도 없네요. 이건 뭐... 제 탓이니깐 누굴 탓하면 안되겠죠. 뭐..남들과 다른 십대 이십대를 살아왔어요.. 십대때 집에 돈이 없어서 학교도 못다니거 밥도 못먹어서 문구사에서 파는 불량식품으로 저녁 해결 마니했고요.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대놓고 돈관련해 민망준경험이 있는데 그때생각하니 지금도 부끄럽네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사회친구 동네친구들이 많지 학창시절친구는 거의 없네요.. 나이도 나이지만,, 참 그때 주눅 많이 들어서 친구도 못사귄거 같네요... 뭐.. 학창시절에 워낙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아버지 주사 및 빚...) 고만고만 놀다가 아차싶어 대학갔고요 물론 지방대학이죠... 그래도 나름 고등학교 3학년 일년간 열심히해서 원하는 학과가서 정말 좋았습니다. 진짜 인문계 진학은 했어도 대학진학은 꿈도 못꾸었거든요 대학가서도 집안 사정도 뭐 나아지는가 싶다가 아버지 사업으로 기울기도하고 좀 주변에서 많이 당하셨죠... 그런 집안의 화가 계속 되다가 대학 1년후 휴학하고 군대갔고여, 군대갔다왔는데 대학다니긴 돈도 마니들거해서 노가다 했습니다. 뭐 성인 오락실 술집 편의점 피씨방 행사철거알바,, 지금 생각해보니 주일에 쉰적이 이십대에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ㅎㅎ 근데 다 경험이 되고 좋았네요... 19살 이후로 한번도 일을 쉰적이 없이... 지금 30입니다. 집안 형편상 제가 돈 돌라고 할 그런 상황이 안되었고, 주변에 집에서 대주는 등록금에 자가용 몰고다니면서 학교다니는 애들이 어린마음에 진짜 부러웠습니다. 여튼 21살에 군대갓다가 전역하고 학교 가려고하다가 자금적 상황에 노가다 한 이년하고 이건 아니다싶어 다시 복학했습니다. 원래는 학교 복학할 생각이 아에 없었습니다. 노가다긴해도 돈도 꾸준하게 잘 들어오고 여자만나고 쓸거쓰고 하면서 친구들 만나는게 너무 좋았거든요. 그래도 학교 복학 결심하고 복학한뒤 공부도 재미있었고 그만큼 성적도 잘나왔고요...장학금도 힛... 그래도 학교 다니면서 주말에 일하고 평일에 행사알바뛰면서 생활비 다 충당했죠.... 참 힘들게 공부했었어도, 밤 늦게까지 공부하능게 좋았습니다. 뭐... 대학원 진짜 가고 싶었는데 집안여건상 당장 방 보증금 부모님께 손 뻗칠만큼 눈치없는 인간 아니라 포기하고, 그날 그렇게 울었습니다. 그날 딱 한번 많이 울었습니다. 친구랑 술마시면서 막 서러워서 대학원가는 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그냥 그때는 돈벌기위해 대학원 포기한다했는데 진짜 친한 친구들은 뭐... 이런저런 자금때문이란걸 알기에 뭐라앙하더군요... 학자금 대출받아도... 학교 특성상 자취를 해야되고 그러한 여건이 안되서 못했습니다. 당장 몇십만원이 아쉬울땐데.. 뭐 그렇됴. 그래도 진짜 울면서 결심했습니다. 나중에 어떻게든 돈 벌어서 대학원갈꺼라고... 제 성격이 돈 없으면 아무것도 안합니다. 어려서부터 가난해 남들보다 현실적이고 매우 계산적이기에,,, 도저히 대학원은 아니였죠..여튼 꼭 다시 대학원 가기로 마음먹고 눈물의 졸업을 했습니다. 그렇게 바로 다른 일 구해볼 생각도 안하고 쉽게 돈 벌 수있는 노가다를 시작하고, 그 일을 일년넘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회사라고 들어가 경력 쌓았어야했는데, 여건상 안돼엇고..핑계죠.. 그렇게 돈 벌고 조금씩 모으면서 매일 술에 유흥에 노름도 몇번하고,,몸도 마니 망가지고 정말 실증이 나더군요..내가 생각한 인생은 이게 아닌데,,,.그래도 워낙 일복이 타고나서 어딜 일하든 인정받고 지금까지도 예전부터 일하던 사람들 다 연락하고지냅니다... 그만두기까지 정말 힘들었죠.. 달콤한 유혹들을 벗어나기가.. 여튼 그렇게 일하고,,,술쳐먹고 치장하고(제가 옷입는거 먹는거에 정말 민감합니다.) 돈 열심히 모았는데 집에 이런 저런 일로 몇천 들어가고 수중에 얼마 남은 돈 없고 그래요. 뭐... 우리 가족위해 쓴건데 ㅁ ㅓ.. 그렇습니다. 이십대에 군대 졸업하고 이번에 일 그만두기까지 대략 8천은 번거같은디,,, 아니 더 벌었을겁니다. 거서 등록금 내고 술쳐먹고(방황마니해서 술을 몇달동안 마신적도.....) 집에 빚이랑 이런거 갚고 부모님 이래저래 돈 보태드리고,,, 일 그만두니깐 딱 500남았네요 ㅎㅎㅎ 무ㅓ... 지금 있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 제 꿈을 위해 과감히 돈 버는거 그만두고, 친구들만나 술먹능거 좋아하는거 다 포기하고,,, 아직 얼마안됐지만 고시 공부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마음이 더 불안하고여... 참고로 매우 계산적인 인간이라 수중에 남은 돈 지금 있는 돈 쓰는던 매일매일 몇십분씩 계산하거든요.. 아마 시험치고 전 또 알바 계획하고 있습니다. 돈에 대한 강박적인게 있어서... 네이버 기사 보다가 20댄데 오천넘게 모았다길래 참 대단하고 부럽기도해서요.. 지금 생각해보니 돈은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쓰고유지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요... 진짜 예전에 130벌어도 90은 적금했거든요... 여툰 그래요.. 요줌같은 불경기에 취업하기 다들 힘드시자나요.. 그냥 화이팅하자구요.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여튼 .. 막 살아온거 생각하면 지금이 가장 편하고 몸쓰는 일 안해서 너무 좋은데, 혹시나 시험에 떨어지면 큰일인데라는 조바심에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이 나이에 어려운 결심해서 다시 새시작하능거라 너무 좋긴하네욬ㅋ 여튼 모두들 오눌 하루 수고하셨고 내일도 힘내요!! 호ㅏ이팅합시다. 다 잘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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