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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38961
    작성자 : ㅂㅂ;
    추천 : 10
    조회수 : 173
    IP : 211.222.***.143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05/02/18 13:14:47
    http://todayhumor.com/?freeboard_138961 모바일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골수기증에 대한 글이예요.. 에휴..
    제가 어제 헌혈을 하면서 골수기증 신청을 내고 왔습니다.
    이게 부정적인 일을 한건가요? 저는 나름대로 아 내 골수로
    한사람 살릴수도 있겠구나 해서 기증신청서를 쓴건데..
    여러분도 참 많이 모르실거예요. 골수 기증하면요 막바로
    하는게 아니라 저랑 골수유전자(?) 아무튼 비슷한 분이
    백혈병을 고통받고 계시다 하면서 저한테 연락이 오면!
    그때 기증을 하는 거거든요. 몇년 후에 할지도 모른다
    이거죠. 여러분도 모르고 계셧죠? 어제 친구들한테 말했는데도
    다들 모르고 있더군요. 거기에 전신마취나 부분마취해서 
    아프지도 않고, 병원비도 상대방측에서 다 내준데요.
    3일간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한 이틀정도 허리가 뻐근한
    그정도라네요. 몇년을 고통스럽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틀 못 버티겠냐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부작용도 없다고
    해서 기증 신청을 했는데.. 저희 엄마는 미친새끼 라고
    딱 잘라 말씀하시면서 아주 결사반대 하시더군요. 압니다
    부모님의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환자되시는 분들의
    부모님은 어떨까요. 엄마한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렸는데도 아주 막무가내이시네요. 아 답답합니다
    왜이리 사람들은 골수 기증.이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요. 전 어제 친구들에게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나 골수기증 신청했다." 이말을 하니 전부다
    "미 친 놈." 이란 말을 내뱉더군요. 정말 답답합니다..
    이게 잘못된 일인가요. 에휴.. 방금도 엄마와의 논쟁을
    끝냈는데.. 너무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여러분들께
    풀어봅니다. 에휴.. 한숨만 나오네요.
    제가 잘못된 일을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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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2/18 13:16:14  128.192.***.234  spongeBoB
    [2] 2005/02/18 13:17:16  211.244.***.190  골무
    [3] 2005/02/18 13:18:02  220.82.***.186  고슴Dochi-★
    [4] 2005/02/18 13:18:21  219.254.***.26  카제이그젝스
    [5] 2005/02/18 13:20:55  61.103.***.133  죽엽청
    [6] 2005/02/18 13:21:18  220.70.***.194  골동품
    [7] 2005/02/18 13:43:58  203.249.***.51  후르츠
    [8] 2005/02/18 13:45:48  210.103.***.39  앙가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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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5/02/20 02:25:32  222.232.***.22  실리카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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