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월 19일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禁딸 중입니다.
물론 금딸을 처음 시작하는 건 아니고 지금까지의 금딸은 어쩔 수 없는 환경 때문에 못 했던 거 거든요.
예를 들면 군대, 기숙사 등등
헌데 드디어 저 스스로 마음을 굳게 먹고 군대도 기숙사도 아닌 우리 집에서 2주 넘게 실천 중이라는 겁니다.
처음 1주일은 평소에도 안 할 때가 몇 번 있었어서 괜찮았는데 저번주 금.토.일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왜 갑자기 막 꼴릴까? 생각을 해 봤더니
다 비가 많이 와서 제가 밖에서 운동을, 달리기를 못한 날들이었어요. 달리기가 잡념을 날리는 데 좋더라고요.
이게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도 뜬금없이 이상야릇한 상상을 하게 되는데 달리기를 해서 몸에 힘을 쭉 빼버리면
별로 할 마음도 안들더군요, 그래서 한번 날 잡아서 일부로 달리기 열심히 하고 집에 와서 스스로 난 지금 현자 상태다 하면서 야동을 틀었는데
우와.... 갑자기...예 막 그래 갖고 바로 끄고 팔굽혀펴기 20개씩 3세트 바로 해 버렸습니다.
근데 요즘엔 또 익숙해져서 야동 그냥 봄니다. 이걸 완상이라 하나요? 감상인가?
(예전엔 줄거리 같은 거 전엔 신경 안 쓰고 →→→ 누르고 핫 끝 이거였는데)
야동 감독들이 왜 이런 포커스를 맞추면서 찍었을까? 부터 와 이 배우는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쁘구나 하면서요.
오유에도 금딸 실천 중이신 분들 많을 텐데 다 같이 파이팅 해요. 전 지금 이번 연도 끝까지 금딸하는 게 목표예요.
참고로 몸의 변화 같은 게 인터넷에 많이 떠돌던데요,
확실한 건
1. 수염이 안 자랍니다. 제가 원래 수염이 잘 안나는 것도 있지만 원래 아침마다는 꾸준히 거무튀튀했었거든요.
근데 1주일 지나면서부터? 턱에 손을 댔는데 맨들맨들한거예요, 지금도 만져보니까 맨들맨들하네요 확실합니다 이건
2. 눈에 생기가 많이는 아니고 살짝 돕니다. 이건...뭐랄까 설명하기 어렵네요 직접 느끼고 확인하세요.
3.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납니다. 조금 밤잠이 없는 분이라면 하루에 5시간만 자도 눈 파딱 뜨고 커튼 열어젖히면서 굿모닝 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나머진 한 달 후에 또 적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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