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새벽이었습니다.
그저께 새벽에 어떤손님이 한분들어오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포스가 완전 먹통이라서 복구될때까지 재부팅도해보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픈한지 좀 오래된매장이라서 가끔가다가 포스가 먹통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그손님께 정중하게 말씀드렸죠
지금 기계가 먹통이라서 판매가 안됩니다.
그랬더니 그러면 들어오기전에 말을해야하지않냐
왜 들어온다음에 말을하냐 왜 문에다가 붙여놓지도 않냐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문에 붙여놔도 아무도안보고 다 들어오신다 그리고 보통 금방 복구가되서 붙여놓지않았다
실제로 이렇게 얘기한건아니고 정중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x발 그럼 어쩌라고 미xxx야 이런식으로 욕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하... 또 오늘도 그냥넘어가지 않는구나 ... 대체 술을 어떻게 먹길래 라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그냥 나가더라구요
되도않는 이유로 욕을 먹은 본인은 열받아서 담배를 피우려고 나갔죠
나가서 담배를 피우고있는데 가다가 돌아오더라구요
가다가 돌아오더니 붙여놓으라고했는데 왜 붙이질 않냐 내말이 우습게들리냐 등등 이런저런 쌍욕도 섞어가면서 말을하고
마치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볼찌르기 있지않나요? 그 머리를 밀어내려는듯한
그런식으로 볼을 찌르더라구요 엄청난수치심을 느꼈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 엮여봐야 좋을것도 없었을테니
그런데 가게문을 열고들어가면서 사장나오라그래! 막 그러면서 들어가려고 하더라구요
보통 그런사람이 들어가면 경찰을불러도 출동하고 설명하고 뭐하고 뭐하는 사이에 20~30분은 소요되기때문에 그냥 좋게보내려고
못들어가게 하려고 잡아서 제쪽으로 살짝당겼는데 발이꼬여서 넘어지려고하길래 못넘어지게 힘을줬는데 그대로 넘어지더라구요
그러면서 차도에 누워서 움직이지도 않고 지나가는차도 막고 있길래 얼른일어나시라고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고 했는데 일부러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일단 차가 계속 빵빵 거리는 상황이어서 어떻게 차도옆으로 치우고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오고... 자기는 횡설수설하면서 제대로 얘기도못하고 경찰이 왔는데도 저한테 쌍욕을하면서 내가언제그랬어! 니가 그냥 밀었잖아!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패대기 쳐졌다고 가족들한테 전화를 한모양이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들한테 이렇게 이렇게된상황이다 설명을 했는데도 딸은 그냥 무조건 지구대에서 연락받으시구요 이런식으로 말을하고
경찰도 상황설명을 하려고했는데도 그런식으로 말고 그냥 어떻게된상황인지만 대충 설명해보세요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제말은 제대로 들으려고도 하지않더군요
매일 하루에 한두명씩 이런사람이 있기에 멘탈에 한계가와있었는데 고소한다, 경찰은 얘기도 제대로안듣는다 이런상황을 겪어서 멘탈이 완전 깨져버렸습니다.
원래 사람구해달라고 말은 해놨었는데 멘탈이 완전히나가서 사장님께 연락드려 도저히 일못하겠다고 말씀드린뒤에 그만뒀습니다.
그런데 오늘 연락이 오더군요. 처음에는 사과하면 그냥 좋게좋게 넘어가자는 식으로 말하길래 저도 귀찮은일은 정말싫어해서 그때는 제가 좀 과민반응 했던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식으로 정중하게 얘기를했더니
그러면 병원비는 어떻게 할거냐 나 다쳐서 일도못하고있다 이런식으로 돈내놔 식이더라구요
그리고 자기가 CCTV를 확인했는데 내가 볼찌른건 나오지도않고 니가 밀어버린것만 나왔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당연히 밀지도 않았거니와 그 CCTV를 관리하는곳은 그냥 음식점같은곳이나 일반가게가아니고 동네 구청 이었습니다.
보통 동네구청 CCTV를 확인하려면 신고가 들어가야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신고가 들어가면 당연히 당사자인 저에게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었을것이구요
CCTV얘기는 그냥 믿지도않고 그냥 고소하세요 저도 맞고소할라니까
이런식으로 얘기해버렸는데 ... 이거 어떻게되는건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