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게 좋다구 모바일로 글올렸던 이십대중반 여자사람이에요:) 웃긴자료 보려구 베오베만 몇달 눈팅하다가 남친이랑 헤어지길래 정말 안생길것 같아 가입만은 안하려고 했는데....ㅎ ㅏ 집게에 글들이 마니마니 올라왔음 좋겠어요!! 컴퓨터로 글써보는것 자체가 첨이라 어케해야하는건지
ㅋㅋㅋㅋ 웃음만 나올때져 청소하는날 청소하는 도중에 찍은것들이에여 아마 청소전도 많이 다르진 않...았을걸옄ㅋㅋㅋ 베란다 창고서부터 짐정리 버릴건 다버리자 하면서 청소하는데 그냥 이집을 팔고 이사를 가는것이 빠른 결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첨하게 됬어여..
우선 젤 큰 제침실 안에 모든 짐 다 때려박고 버릴수 있는건 다버렸어요. 지금도 제 침실방엔 집안의 모든짐이 한가득...ㅋ
페인트 그거 벽에 칠하면 재밌게보이고 나름 로망도 있어서 무턱대고 벽지페인트랑 에나멜페인트 사서 온집안의 문이랑 몰딩서부터 칠하는데 몰딩이랑 문은 유성 에나멜 페인트 (젯소,바니쉬 그런거 필요없대서) 칠하고 밤엔 거실에서 돗자리하나깔고 비닐붙인 흐릿한 티비를 보면서 잠들었어여 노숙자처럼 자다가 페인트 냄새에 기침하며 깨고 다시 페인트칠..사람이 이렇게 살수도 있구나 싶었어요ㅋㅋㅋ
제일 주위에서 많이 말리고 욕하던 냉장고도 수성에나멜 무광페인트 일리터 사와서 칠해버렸어요ㅋㅋㅋ 빨간색이였다면 내 너를 살려두었겠찌만 넌 와인색이니까...주방에 두니 너무 좁아보여서 방한개를 식탁과 냉장고를 때려넣을셈으로 이틀간 칠했어요ㅋㅋ젤 고가라 혹여나 페이트칠하다가 에이에스 받을까바 바들바들 떨면서 칠했어여ㅋ
조명도 인터넷에서 젤싼거루다가 달구 씽크대두 철거해버렸어여 45...만원짜리 씽크대를 달기로하고.. 문지방제거도 비용 0원ㅋ 이번 셀프인테리어하면서 내가 페인트칠에는 소질이 없다는거랑 정말 이렇게 전기까지 다룰수 있는 멋ㅋ진ㅋ여자였구나란걸ㅋㅋㅋㅋ알아써여
장판은 오래쓸거라 제가 건들였다간 망할것 같아서 누가봐도 싼가격에 했구요 저 걸레받이색은 제맘에 안들지만 오천원...에 해주셔서 선택권이 없었네요 시트지를 사서 한번 덧붙일까 생각중이에요 이제 스위치교체랑 씽크대,욕실(ㅜㅜ답안나옴) 그리고 모든 짐이 들어가있는 제 침.실...... 남았네요
이제 겨우 흰도화지 깔아놨으니 뭘로 채울지는 생각해봐야겠죠?ㅠㅠ
그래도 더이상 돗자리에서 페인트냄새맡으며 자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너무너무 행복해가지고ㅜㅜ 처음으로 가입하고 올려요
하나하나 완성될때마다 간단하게나마 글쓰고 싶어서 가입하고 글써요
첫글이라 글씨넘마나가지고 읽기 힘드셨을텐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