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5일부터 14년 9월 22일까지 유학생활을 한 기간동안 먹었던 라멘 사진들을 한번 올려봤어요~
친구도 적은 유학생활동안 제게 큰힘을 준 요소중 하나였어요.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같이 라멘을 먹으러 다니던 추억이 생각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ㅋㅋ
이건 오사카의 하나마루켄이라는 가게의 행복라면인데요. 20살때 도쿄에서 한달간 놀러갔을때 가고시마에서 유학하시던 친한 형님이 놀러오라고 하셔서
도쿄에서 오사카 오사카에서 가고시마 이렇게 야간버스를 총합 22시간정도 탔었는데 그 중간기점인 오사카에서 도착하는시간이 아침 다시 가고시마로
출발하는 시간이 저녁쯤이다보니 그동안 할일을 찾다가 텐리로 교환학생 가신 지인분과 오후쯤 만나기로 하고 그동안 오사카성,나라공원을 들리고 만나서
얻어먹었던 라멘이였습니다.
살았을때 먹었던 라면사진들이라면서 왜 이걸 올렸냐고 하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게 인지상정!
4월초 학기가 끝나 잠시 귀국하려고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실수로 도쿄 나리타공항이 아닌 관서국제공항으로 예약해버린탓에...
야간버스를 타고 간사이공항으로가서 귀국후에 다시 출국할때도... 관서공항이다보니.. 아침일찍 도착했지만 저녁늦게 출발하는 버스다보니 그동안 다시
20살때 들렸던곳들을 들리고 먹었던 라멘이에요.
다시가보니 다른 라멘집이 문어발로 가게를 늘리다보니 손님이 적어저서 조금 슬퍼지기도 했었어요.
특징이라면 김에다가 글자들을 적어줍니다.
이건 나카노역에 있는 아오바 라고하는 라멘집의 중화소바에요.
집근처에 있다보니 자주먹게되고 만약 제집에 한국에서 친구들이 놀러왔을때 데려가는 라멘집중 하나에요.
부드러운 식감의 멘마(죽순을 발효시켜 만든 것)와 입에서 살살녹는 차슈 그리고 돈코츠와 해물을 적절히 섞은 스프는 정말 환상적이에요~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서 그런지 항상 사람이 많아서 줄서서 먹었는데 줄서서 먹을 가치가 있는 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다만 아쉬운점은 라멘의 스프와 면이 약간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야할까요 면을 먹었을때 스프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건 키치죠지의 있는 엔지라는 가게의 츠케멘이에요. 츠케멘은 면과 농후한 스프를 따로줘서 면을 스프에 찍어먹는 라멘이에요 얼마전부터 트렌드가 되었고 여름철 별미라고 생각하시는 일본분들이 많더라구요.
이가게의 특징은 면이 엄청 쫄깃하다는 것이였습니다. 농후한 스프의 느끼한맛을 잡아주기위한 아삭한 생야채와 시큼한 유자도 특징이에요.
아마 이곳에서 먹었을때 15분정도 줄서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서 집에서 5분거리에 이가게의 체인점이 생겨서 자주 먹게되었는데. 항상 매운츠케멘을 시켜서 매운맛 조절을 최대로 해서 먹다보니
가게분들이 절 알아보시게 되더라구요.
안맵냐고 하거나 대단하다고하거나 그런 이야기들을 했었어요 ㅋㅋ
이건 도쿄라면의 격전지중 한곳인 신주쿠역 서쪽에 있는 타츠노야 라고 하는 가게인데요.
큐슈식 돈코츠라멘에 가까웠다고 생각했습니다. JLPT 시험보고 집가던중 너무 배고파서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라멘집입니다.
정말 달콤짭짤한맛이였어요. 너무 맛있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기전 마지막 라멘이였어요. 이 글쓰는 동안에도 입안에서 침이고이네요 흑흑
이건 히가시코엔지역 biabia라고 하는 가게의 시오차슈라멘이에요. 느끼하지 않은 스프다보니 라멘을 처음 접하는 한국인들에게 적절한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이집의 특징은 일본분이 아닌 외국분께서 가게를 운영하고 계셧어요. 초기에 저기만 엄청 다녔어요. 사장님과도 많이 친해지고 제가 가지고있는
열라면을 선물로 드렸는데 맛있었다고 담에도 달라고 하시고 기분이 좋았었어요.
부모님이 저희집에 놀러오실때도 점심으로 이가게에 가서 라멘을 먹었었어요. 느끼한거 싫어하시는 어머니도 이라멘 맛있다고 좋아하셔서 흐뭇했었고 부모님이 맛있다고 하시는걸 사장님에게도 전했더니 좋아하시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2014년 한 잡지에 베스트라멘가게 라고 소개가 되었어요!
이건 오기쿠보역의 하루키야 라고하는 완탕면이에요.
맛있게 숙성시킨 멘마 족발같이 쫄깃한 차슈 그리고 엄청난 양의 완탕 간장베이스 스프 맛있었지만 완탕소에비해 만두피(?)가 너무 많았던게 단점이였어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게의 라멘!!
이케부쿠로 무테키야의 혼마루멘!! 맛을 표현하자면 돼지비계를 믹서로 갈아서 스프에 풀은거 같은 엄청 느끼한 돈코츠스프!! 불내음이 나면서 살살 녹는 차슈!
스프가 정말 환상적이에요!! 정말 애정하지만 이케부쿠로를 갈일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많이는 가지 못한게 아쉬워요. 다음에 놀러갈때 이걸 먼저 먹으러갈꺼에요!
이건 아마 밤산책하다가 배고파져서 이름모를 가게에서 먹은 라멘인데 그렇게 맛있지 않았습니다(...) 왜 사진이 남아있는지 저도 모르겠네요...
네 또 츠케멘입니다. 타카다노바바 또는 신주쿠 남쪽출구에 있는 야스베에의 매운츠케멘(매운맛MAX)에요.
여긴 가성비가 쩝니다 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오오모리는 면만 450g이라 엄청 배부릅니다... 맛도 좋구요
다진 양파가 따로 테이블에 있어서 스프에 잔뜩넣어 양파의 단맛이 첨가된 농후한 스프... 정말 맛있어요!!!!
이건 나카모토 몽고탄면의 북극라멘인데요... 가장 맵다고해서 도전해봤는데...
그냥 고추기름+돼지볶은 기름이 두둥떠다녀서 맛이없었어요... 별로 맵지도 않았고... 심지어 같이 먹으러간 친구중 한명은 먹고나서 토했습니다...
별로였어요..정말로...
얘는 라멘이 아니라 소바인데요. 원래는 코엔지역에서 엄청매운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갔는데 그 가게가 망해버리는바람에(..)
배가 고파서 적당한 가게를 찾다가 기대안하고 갔더니
우와아아아아앙아아아앙 고기도 면도 멘마도 다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마늘향이 정말 좋았어요 면다먹고 밥까지 말아먹으면서 뜻밖의 수확에 기뻐했었습니다.
얘도 집앞에 있는 체인점같은 가게에요. 무사시야 라고 하는 가게인데요 특징은 밥이 공짜라는겁니다!!!
그래서 면다먹고 스프에 말아먹거나 밥에 비벼먹는데 저는 비벼먹었습니다. 말아먹으면 국물때문에 밥을 다 못먹더라구요
처음에 먹으러 갈때는 엄청 느끼해서 못먹었는데 어느순간 자꾸 머릿속에서 생각나고 먹으러 가게되는 마성의 가게였어요.
이건 역시나 격전지 신주쿠 서쪽출구의 멘야 무사시야 라고하는 무사시라멘입니다.
간장계열의 라멘인데요. 여기는 한국인들에게 꽤 유명한가봐요. 먹으러갈때 가끔씩 한국관광객분들이 가이드북 들고 찾아오시더라구요.
차슈는 두덩이 각자 다른 부위같아요 한쪽은 퍽퍽하고 한쪽은 엄청 부드러워요. 단점은 많이 짭니다... 짜게 먹는걸 좋아하는 저도 짜게 느껴질정도니..
제가 필력이 엄청 없다보니 어떤특징인지 어떤맛인지 제대로 전달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다른가게도 많이 가고 사진도 찍었지만 남아있던 사진이 이것밖에 안남아서 쓰다가 그냥 지우려 했지만 그래도 제가 먹었던걸 한번 올려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봤어요~
일본 놀러가시면 무조건 라멘드세요!! 짱짱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