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짬시피
짬밥레시피.
0. 가장 먼저. "비비큐 개색히" 라고 외치자.
'내가 치킨을 튀겨먹는건 너희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며 또한 내 작은 행복들에게 무슨짓을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는 느낌으로 질러주자.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된다.
1. 먼저 닭을 사온다. 조각난 닭을 사오는데
너무 큰 조각이 아닌 적당한 치킨크기로 잘려진 그러한 닭이 있다 ㅇㅇ 그걸 가져온다.
2. 먼저 닭을 삶는다. 닭을 왜 삶냐고? 나도 몰라. 까라면 까라는 거지
사실 튀김할때 그냥 쌩튀하면 잘 안 익고 오래걸린다. 기름도 많이 먹고...
3. 반죽을 한다.
별거 없다. 그냥 시판용 튀김가루랑 물이랑 잘 치덕거려서 찰짖찰짖하게 만들어라.
양은 알아서 적어도 '최소 닭덩어리들에게 발라질수 있을 정도로!'
계란? 밀가루? 필요없다.
카레가루가 있다면 반죽에 조금 넣어도 괜찮다.
강정처럼 땅콩을 넣어도 좋다.
뭐라고? 마늘 다진걸 넣겠다고? 사람을 죽일셈인가?
4. 닭 삶은 걸 스뎅 채반에 건저낸다.
그리고 조금 식힌후에 반죽을 치덕치적하면 된다.
안 식히고 하면 의도치 않은 철사장으로
손이 붕대안에서 안식을 취하게 될것이다
5. 기름을 데운다.
기름은 걍 콩기름 식용유가 좋다.
엑스트라 버진오일? 그거 튀김 안된다.
참기름? 너 고소
기름을 데울 때 사실 온도가 어느 정도인지 다들 잘 모른다.
그럴때는 어느정도 데워진 기름위에
손을 물에 한번 담그고
잘 턴후....
기름을 향하여 손목스냅을 이용하여 물빙울이라 부르기도 힘든 '준' 물방울.즉
미스트를 기름 표면에 분사아아아아
'치파치치지지지....'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온도가 다 된것이다.
주의할 것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미스트가 아닌 물방울이 들어갔다면.
"통 통 통 짖짖 토똥 똥 똥 똥똥또오ㅗㅗㅗㅗㅗㅗㅗㅗ파퓨파슈파ㅏㅏㅏㅏ파파파파차파차"
대략 짜증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6. 온도가 되었으면 튀길 것을 넣고 튀긴다!
반죽을 손으로 쥐고 절대! '퐁당' 거리지 않게 조심스레 흘려넣는다
퐁당했다간
어머니. 치킨은 시켜 먹으라고 있는 건가봐요. 라고 독백할수 있다.
그리고 닭을 처음 넣으면 뭉칠 것이다.
그 상태에서 조금 더 익힌 다음에 슬슬 닭들을 떼어주고 튀김을 속행한다.
너무 젓는다면 온도가 낮아지므로 이점 유의하고
한번 다 떼었다면 그대로 튀겨도 좋다.
Agtron 85# 정도 되었으면 꺼내도 좋다.
7. 설거지
설거지는 기름솥기름을 폐유함에 버리고
퐁퐁을 냄비에 직접 푼 후, 뜨거운 물로 불린다음 설거지한다.
설거지 할때도 비비큐 개객끼라고 외쳐주면 사기증진에 도움이 된다.
우선은 그렇게 퐁퐁에만 불려놓고 맥주와 함께 처묵처묵하자
기름이 깨끗하고 자신의 비위가 깨끗하다면 기름을 냄비채로 꿍쳐놨다가 나중에 쓰자.
기쁘다 이제 구글에서 내 아이디 검색해도 내 여장사진은 나오지 않는다
www.facebook.com/nulimroasting
[email protected]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