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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3851
    작성자 : 도르돌Ω
    추천 : 6
    조회수 : 1705
    IP : 125.185.***.13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1/04/08 00:42:02
    http://todayhumor.com/?panic_13851 모바일
    첫자작,BGM,]목도리(수정)



    BGM 정보 : http://heartbrea.kr/bgmstorage/145332
    개드립용
    [자작 공포 소설]

    목도리


    안녕하세요.
    전 xx대학교 4학년 졸업반인 이혜정(가명)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들려드릴 이야기는 제가 겪고 느낀 이야기입니다..

    전 oo맨션에 친구 예진이와 함께 자취중입니다. 졸업반이라서 공부 때문에 바쁜 저로서는
    옷 한벌 제대로 사입을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랑 전 하루 일정을 모조리 비우고 같이 옷을 사러 명동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밤의 불빛들이 별을 대신할 때 쯤...어둑한 골목 구석진 곳에 작은 옷가게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는 여느 가게와 별반 차이가 없어서 친구와 전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그 가게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안을 둘러보던 중에 마음에 쏙드는 목도리를 발견했습니다.
    "날씨도 쌀쌀한데..이참에 목도리나 하나 장만할까?"
    친구는 그러라며 저에게 목도리를 둘러주고 이쁘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제가 거울을 봐도 '이건 날 위해 만들어 진거야'라고 착각할 정도로 이쁜 목도리였습니다.
    설명하자면..빨간바탕에 흰무늬가 있고 적당한 두깨와 길이의 목도리였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전 그 목도리를 얼른 계산하고, 그 가게를 끝으로 저희 맨션으로 돌아갔습니다.
    도착해서 산옷들을 정리하면서 뿌듯해 하는 저와 친구는
    "대학 졸업하면 우리 또 옷사러 같이가자 ㅇㅅ ㅇ!"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다음날
    전 어제산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등교를 했습니다.
    후배들도
    "언니, 이 목도리 어디서 삿어요?우와~진짜 이쁘다~♡"라면서
    칭찬을 해주었고, 그럴수록 목도리가 더움 맘에 들어서 자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목도리를 하면 할수록 누군가 목을 조이는 기분이 들고 그날따라 컨디션이 안좋아져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날이 반복되다보니 결국..함께 자취하는 친구와 말싸움까지 하게되어 그날부로 목도리는 더이상
    매고 다니지 않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쁜 목도리를 그냥 방치해두자니..아까워서 아끼는 후배에게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우와! 언니 이거 나 주는거야? 우왕♡ 나 너무 감격T^ T 고마워요 언니~ 잘쓸게!ㅋㅋㅋ"
    조끔 아까운 기분도 들지만 기뻐하는 후배의 모습덕에 오히려 선행을 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날 밤... 전 악몽을 꿧습니다. 목도리를 선물받은 후배가 목도리에 목을 매어 죽어 있는...
    그런 끔찍한 꿈이 었습니다.
    놀라서 벌떡 일어나 당장 그 후배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으음...언니 이시간엔 무슨 일어여요?"
    "아..아냐 미안 자는데 깨워서...잘자♡"
    다행히 후배는 무사한 것 같았습니다.
    마음이 놓였는지 바로 잠들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그 후배는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에게 물어봤지만..질식사한것 이외엔 자세한 것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문득'목도리 때문이야..'라고 생각해봤지만..아무 근거조차 없었습니다.



    사인은 질식사...목도리를 선물한 그날 후배는 죽었다..어떻게 보더라도 그 목도리와 연관이
    되는것 같아 계속 찝찝해 결국 수업듣는 도중에 몸이 아프다며 조퇴를 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온 친구가
    "아프다더니, 괜찮냐?"
    "으음..괜찮아 그냥 조금 몸살 기운이 있는거 같아서.."
    "에? 감기인가..너 어제부터 목도리 안하더니 벌 받은거 아냐?ㅋㅋㅋ"
    "에이~ 설마 그 목도리 후배한테 서ㅁ...!"
    전 그때 후들거리는 다리를 겨우 지탱하고 서있었습니다...그 목도리가...
    제 옷장에 있는 것이 었습니다!!
    "후배한테 뭐?"
    "아..아냐 후배가 부러워 하더라구ㅎㅎ;"
    어찌된 영문인지 그 목도리는 제 옷장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기분이 나빠진 전 목도리를 버리기로 결심하고 쓰레기차가 오는 날 밖에 내다놨습니다.
    전 그걸로 끝난 줄 알았습니다....


    몇일 뒤
    몸상태도 좋아지고 집중도 잘되어 한참 공부에 열을 올리던중..제가 사는 맨션 근처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나이는 대충30~40대 정도의 아주머니..사인은 질식사..
    혹시나 하는 맘에 당장 집으로 달려가 옷장을 열어 보았더니..역시나 그 목도리가 걸려 있었습니다.
    어쩐지 목도리의 색이 좀더 붉은빛을 띄고 있는거 같아 오싹해졌습니다.
    맨션 근처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저와 제 친구도 조사를 받게되었습니다.
    여러사람이 조사하는걸보다가..
    "아 맞다! 한날은 그여자가 새벽에 쓰레기 더미에서 목도리 하나를 줏어 가는게 아니유,,?"
    역시..그 목도리와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는 후에 몇번을 버렸지만..아무 죄없는 사람들만 죽어 나갔습니다..사인은 모두 질식사..
    그리고 약간의 저항에 의한 타박상 정도...'무엇에 저항했던거지?'
    어찌됫던간 그 목도리와 관련이 있다고 전 생각했습니다.
    그런일들이 반복되면서 한가지 알게된것은..살인사건이 날때마다 전 악몽을 꾸는겁니다.
    얼굴도 모르는 여성이 목도리가 목에 매여 죽어가는 모습..너무나도 끔찍해서 몇번이나
    잠에서 깨어났는지 모릅니다.
    결국은 참다참다 못해서 친구에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모조리 얘기했습니다.
    "그럼..절에 한번 가볼레? 내가 아는 스님께서 도와주실지도 몰라"
    그런 이유로 우린 절에 가서 스님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목도리를 건네 주었습니다.
    "흐음...이것이 그 물건이로군요..듣던대로 묘한 악기가 느껴집니다..이건 당분간 절에서 맡아두도록
    하시지요.."
    목도리를 맡기고 집에 가려는 찰나 스님이 절 불러 세웟습니다.
    "성함이 혜정이라고 했던가요?..조심하시는게 좋으실겁니다 당신에게서도 목도리와 같은
    악한 기운이 느껴집니다"하시고 살펴가라며 마중을 나와주셧습니다.



    목도리를 맡기고 몇주 뒤...
    예전의 컨디션을 되찾아 다시 공부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리포트도 다작성하고 과제도 끝나갈 무렵 그절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혜정씨 되십니까?...그 목도리를 다시 가져가 주십사해서 전화드렸습니다."
    결국 절에 찾아가 목도리를 받고 사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목도리를 맡은 이후 절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엔 정운스님(목도리를 맡으신 스님)께서 점점 기운이 없어지신것 처럼 상태가 좋지않아 보이시더니
    계속 이상한 소리를 중얼거리 셨습니다. 그러고는 몇일뒤..절 뒤편에 작은 텃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정운 스님의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목이 잘려나간 채로요"
    "그..그럴수가;"
    "이미 저희가 손을 쓸수 없는 상태까지 이른듯 합니다..서쪽산 중턱에 무당이 한분 계신데..그분이 도와주실겁니다."
    그는 서쪽산 입구까지 안내를 해주었다
    "조그만 올라기사면 천향보살님이 계신 작은 움집하나가 나올겁니다 그럼 전 이만.."
    길도 나있지 않는 산..여기저기 긁히고 베여 겨우 도착하니 정말 작은 움집하나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으려는 순간.."그 목도리는 바깥에 두는게 좋을것 같구나"
    언뜻듣기에도 늙은이같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목도리를 옆에 두고 드디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라? 밖에서 들었을 땐 분명 60~70정도의 할머님의 목소리였는데..?'
    "하루종일 그러고 있을테냐 어서들어오지 않고 무얼 꾸물대느냐!!"
    "예,,예,,저기;"
    "말 안해도 다 아느니라 그 목도리 때문에 온게지..흐음"
    "어떻게 안될까요? 버려도 버려도 다시 돌아오고..게다가 사람까지 죽이는거 같아요"
    "하나는 볼줄아나 둘은 모르는구나!" 목소리가 너무 우렁차 주눅이 들정도였습니다.
    "그..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떻게하긴 뭘 어떻게 해 일단은, 원흉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지.."
    무당은 종이와 붓 그리고 붉은 물감같은 것을 꺼내 놓았다 그리고 중얼거리며 종이에 글씨를 써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적과 함께 목도리를 태우거라! 그리하면 잠잠해 질게야"
    무당은 부적을 건내주시면서 말씁하셧습니다
    "적은 니 앞에 있는 것만이 아니야..좀더 주위에 집중하거라.."
    정중히 인사하며 다시 험한 산질을 내려왔습니다. 낮에는 사람들이 많으니 밤에 목도리를 태우기로 하고 집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먼저 돌아와있었습니다 피곤에 지친듯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조금 쉴까.."
    .
    .
    .
    .
    눈을 떠보니 3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시간은 벌써 10시 47분 얼른 외투를 걸치고 목도리와 부적 그리고 목도릴 태울 재료를
    챙겨 아무도 없는 공터로 갔습니다. 날도 춥고해서 일단은 작은 모닥불 하나를 지펴 놓고 준비를 마치는 중...
    "어디갔지?" 목도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때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언능 뒤돌아 보니
    "이거..태울려고?" 예진이였습니다.
    "무야~..휴 예진이였구나..어 태울꺼야"
    "어째서?"
    "어째서라니..너도 잘알잖아 이 목도리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나가는거..이제 내손으로 멈출꺼야"
    잠시동안의 정적..그녀는 넘어질듯 위태롭게 서서 말을 했습니다.
    "너도..너도 날 버리는 거구나.."
    "예진아?..그게 무슨소리야?"
    "다들 똑같아..이쁘다며 자랑하고 다닐땐 언제고 금방 싫증내하면서 구석에 처박아두지..이젠 지긋지긋해!"
    "예진아..대체 무슨 소릴하는거야"
    그녀는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너도..너도 죽어" 그녀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달려와..제 목을 졸랐습니다.
    "허..헉 끄억..컥"
    "죽어 죽어 버리라고 꺄하하하 다 죽어버려!!"
    "그..그만해 예진아.."
    의식이...시야가 점차 흐려지려는 찰나..목에 있던 손에 힘이 풀리는것을 느끼고 얼른 뿌리쳤습니다.
    "켁켁..하아..하아 예진..아?"
    그녀는 뒷걸음 치더니 부적을 들고 몸에 휘발유를 붓기 시작했습니다..
    "미안해..미안해 혜정아..이것 밖엔 방법이 없을꺼 같아..그동안 고마웠어"
    '틱...화르르르륵 그녀는 불타고 있었습니다..제 눈앞에서...목도리와 함께...얼굴에 미소를 띈채로...







    어제 밤 oo대학가 xx맨션 근처 공터에서 불에 타죽은 여성의 시체한구가 발견되었습니다.
    근처의 주민들의 증언을 조사해보니 어제 11시경 두여성은 공터에서 모닥북을 지펴놓고 실랑이를 벌이는거 같다가 갑자기
    한명이 비명을 지르며 상대방에게 달려들었고 뒤로 물러나더니 목도리를 두르고 자기몸에 무언가를 들이붓더니 순식간에 타올랐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 경찰은 그럴리 없다며 사건 현장에서는 작은 휘발유통과 거의 다타버린 일기장으로 보이는 물건밖없었고 목도리라고 추정되는 물건조차 보이지 않았다고했습니다...






    주민들의 제보의 따라 현장에 있었던 다른 여성의 행적을 찾아볼수있었으나 아쉽게도 그녀는 이미 목을 매단채로 생을 마감해있었습니다..그녀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남은 인생을 괴로움속에 살아가야했고..결국
    '예인아..나도 니곁으로 갈께..'라는 쪽지를 남기고 자살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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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8 01:01:32  211.20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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