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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38449
    작성자 : 긔차늬즘
    추천 : 11/6
    조회수 : 1395
    IP : 218.155.***.10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7/06/24 21:34:21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38449 모바일
    일본 연수 다녀왔습니다!
    학교에서 일본을 무려 공짜로!!

    왠일로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낼름 다녀왔습니다!

    뭐 왕복 배로 갓다오고 배도 12시간 타고 배에방도 다른 여행팀이랑 같이 쓰고..

    뭐 밥도 그다지... 호텔은 그럭저럭...관광지도 별로..

    그래도~ 4박5일로 공짜~ 아 배타고 2박했으니 관광한건 2박3일~

    냐하~

    어쨋든 다녀온 이야기 한번 쭉 써볼랍니다

    꽤 길어질수도 있을거 같으니 귀찬으시면...

    더블클릭 하...세...요....



    흠흠




    6월 18일 새벽 3시 현재 목포

    4시50분까지 모여 출발을 해야 한다 

    새벽에는 깰 자신이 없어서 밤을 새버렷다...

    샤워하고 짐 챙기니 새벽 4시

    컴터를 잠깐 하고 4시반에 기숙사에서 나왔다

    버스에 타고 멍하니 있으니 5시 출발한다

    정신을 놓았다

    눈뜨니 아침 8시 아직 2시간은 더 가야 한단다...

    다시 정신을 곱게 싸서 창밖으로 던졌다

    다시 눈뜨니 도착

    부산이다

    현재시간 아침10시 10분

    같이 버스를 타고온 할머니와 아주머니들 누군지는 모르겟다

    11시배를 타고 일본으로 출발

    우리는 18시배...

    18...

    각자 자유시간 4시반까지만 오란다

    6시간에 4천원하는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택시 콜

    나 : 안녕하세요

    운전기사 : 아영 모해이에

    나 : ????

    진짜 저렇게 들렷다..

    나 : 네?

    운전기사 : 안녕하세요라면서예(맞나? 부산사투리는 첨 들어봐서;;)안녕못하다고예

    나 : -_-;; 아네;; 남포동 가주세요

    어쨋든 알아듣기 힘든 부산사투리로 아저씨가 설명해주시는 부산거리를 설명들으며 갔다

    남포동 도착

    국제영화,,,, 뭐더라

    어쨋든 영화시상할떄마다 부산에서 열린다는 그곳인가 보다

    신경 끄고

    친구녀석들과 부산거리 탐방

    골목이 꽤 좁더라...

    돌아다니다 부산타워 발견 부산 토박이들은 용두산타워? 용두타워?

    뭐 그렇게 부르는거 같지만 표에는 부산타워

    어쨋든 올라가서 구경

    내려와서 밥

    거리 방황

    길 잃음 

    현재시각 15시 30분

    대충 아무데서나 택시를 잡고 여객선 터미널 도착

    머엉...

    하나둘씩 도착한다

    아쉽게도 길 잃은 사람은 없나보다

    이제 배에 승선하고 출발


    현재시각 20시 00분

    할게 없다 배는 울렁거린다

    그때 고스톱이 보인다 섯다 모여라

    기본맴버 나까지 3명

    거쳐간 사람 3명

    거쳐간사람은 각기 만원씩 잃고 탈퇴

    기본맴버로 돌리는중

    현재시각 23시 00분

    소등이란다.ㅡㅡ;;

    강제로 불을 꺼버린다..

    어둠속 섯다 마지막 판..

    4,9가 나왔다 

    마지막 판이라고 판돈이 막올라가더니 4만원돈

    참고로 기본판돈이 백원이다..

    막판 내가 딴다!!

    잃었다....

    총 5천몇백원 잃고 취침


    6월 19일 현재시각 6시 15분

    새벽하늘이 푸르스름하다

    대충 씻고 갑판으로 나오니 

    땅덩어리가 보인다 

    오! 일본인가?

    근데 별다른것도 없어 보인다

    현재시각 7시 15분

    밥먹으란다

    밥 국 김치 오뎅 멸치볶음 쥐꼬리만큼씩...

    부족하면 알아서 같다 먹으란다

    아침부터 2그릇


    현재시각 8시 00분

    하선 하란다

    짐싸들고 나오니 버스대기중

    버스기사 아저씨 이름이 나카보리상 이란다...

    나카보리상~ 오하요 고자이마스~

    자 이제 출발


    현재시각 11시 30분

    네델란드 관이라는 테마파크 도착

    말그대로 네델란드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별거 없이 무지하게 넓다 우라질...

    구름한점 없이 햇빛은 쨍쨍 보도블럭은 지글지글

    16시 30분까지 모이라는데..

    뭐하지?

    땀삐질삐질 흘려가며 돌아다니며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제법 갔다


    현재시간 16시 35분

    집합장소에 모이니 교수님이 5분 지각했다고 잔소리하신다

    멀뚱멀뚱 

    죄송합니다

    상황종료 호텔로 이동


    현재시각 18시 40분

    호텔 도착 

    19시부터 밥먹으란다

    방은 각 2인1실이고 시설도 괜찮았다

    다만 불편한건 일본은 110v가 기본이다

    돼지코는 필수품 

    대충 손발씻고 밥먹으로 고고싱~

    부페란다 

    오오

    별거 없다..

    맛도 별로다...

    제일 압박인건 네모난 꼬치인데

    안에는 뭔가 말랑말랑한 허연게 약간 들어있고 기름이 뚝뚝..

    토할뻔 했다..

    대충 밥만 우겨놓고 나오니

    자판기가 쫘악~

    담배 술 아이스크림 별게 다 있다

    맥주를 몇캔 질러서 같은방 녀석과 3캔~

    우리방으로 애들을 끌여들여 섯다 고스톱등을 하며

    맞기 진실게임들을 했다


    현재시각 00시 00분

    아마도..

    취침


    6월 20일 현재시각 6시 38분

    샤워를 간단히하고 

    멍하니 있다보니

    밥먹으란다


    현재시각 7시 20분

    어제와 같은 부페다..

    김치도 없고...

    미친다

    대충 밥만 우겨넣고 나왔다

    출발한다

    밖에서 직원들이 손흔들어 준다

    우리도 흔들어 준다

    근데 버스가 출발을 안한다

    ???

    신호 걸렸다 쉣..ㅡㅡ;

    서로 뻘쭘하게... 신호가 바뀔때까지 손 흔들었다...

    팔아프다..


    현재시각 11시 00분

    개 훈련소 도착

    정말 산중턱이다..

    그곳에 도착하여 어질리티 훈련시범을 약 한시간 동안 보고 나왔다


    현재시각 13시 30분

    동물원 도착

    이름같은건 다 잊었다...

    그곳에 도착하여보니 그곳도 뒷산같은 곳에 만든곳

    동물원에 대하여 설명해준다면서 맨 꼭대기까지 끌고 올라간다

    사진 몇장 보여주며 동물원 역사나 앞으로 나갈방향을 설명한다


    현재시각 14시 00분

    동물원 부속 동물병원으로 간다

    산 중턱쯤에 있다

    시설은 그다지..

    곧 다시 지을거란다


    현재시각  15시 30분

    16시 30분에 출발할테니 알아서 모이란다,...

    달렸다

    보이는 동물 사진 다 찍고 비 맞으며 달렸다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왔다


    현재 시각 16시 20분

    헥헥대며 땀내고 있으니 갑자기 비가 앞이 안 보일정도로 쏟아진다...

    위험했다..

    이번엔 온천마을로 이동한단다


    현재시각 18시 30분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라며 온천을 이용해 보라고 한다

    일단 밥줘

    현재시각 19시 00분

    15분뒤 식사시간인데 난감하다..

    일본 전통식사를 체험한다면서 유키타를 입으라고 한다...

    대충 걸쳐서 대충 묶고 나왔다

    식당에 가니 많이들 왔다

    근데 다들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다리저릴텐데...

    아무생각없이 양반다리...

    으헉...

    잽싸게 무릎 꿇었다

    왠지 모르겠으면 리플달아라 누구든지 

    유키타입고 양반다리한 사진 올려줄거다... 아마도

    잽싸게 무릎을 꿇고 밥상을 보니

    작은상에 밥 국 단무지3조각 육회3조각 생선회3조각 튀김 5조각 계란찜 한숟가락 

    ... 누구 코에 붙이라고...

    밥과 냉수는 무한 리필

    반찬은 심지어 단무지마저 더 먹고 싶은 돈내란다

    ㅅㅂㄹㅁ

    밥만 3그릇 퍼먹었다

    나 : 스미마셍~

    직원 : 하이

    나 : 밥그릇을 준다

    직원 : 하이

    나 : 이빠이~

    직원 : ㅋㄷㅋㄷ 하이

    음..

    어쩃든 밥만 잔뜩 먹고 나오니 백엔샾이 있다

    구경구경 일본의 유명한 인형!

    고양이가 손들고 있는거 다들 알거다

    모르면 리플달아라 누군가 사진 올려줄거다

    어쨋든 주먹두개 합친 정도로 꽤 크길래 오 100엔이라니

    1260엔

    -_-;;

    어쨋든 삿다


    현재시각 20시 00분

    온천에 갔다

    처음에 남자여자 구분이 안되서 위험햇다

    들어가니 남탕 입구와 동굴이 하나있다

    혼탕이란다... *-_-*

    잽싸게 남탕 들어가서 깨끗이 씻고

    약간 촉촉한 머리 한방울의 물방울이 흘러내리는 섹시한 몸... 으음 더햇다간 맞을거 같다

    어쨋든 유키타하나 입고 혼탕 고고싱~

    꾸불꾸불 꽤 멀다

    도착~

    아무도 없다...

    젝일..

    그떄 여자애들 목소리가 들린다!

    오오~

    2층이다...

    바위위에다 여자탕을 만들어서 막아놨다

    이게무슨 혼탕이냐..

    나중에 들어보니 22시쯤에 여자애들이 내가 있던 혼탕에 잔뜩 왓었댄다..

    크아아아아아악~

    낚였다...


    현재시각 21시 00분

    온천욕을 대충하고 

    시내구경 거거싱~

    아.. 촌동네다 마을 구경

    온천마을이라 그런지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일본 거리는 무척 깨끗하다

    담배꽁초하나 찾기 힘들다

    그리고 자판기가 무척 많다

    일본사람들은 대화하는걸 싫어하나 보다;

    게다가~ 보통 음식점이 22시 이전에는 닫는다...

    친구들이랑 나갓더니 거의다 불이 꺼졌다..

    그냥 대형마트가서 먹을거나 사먹자 했더니

    곧 폐점시간이니 낼름 골라 나가란다..

    어떻게 알아 들었냐고???

    바디랭귀지~ 구라고;;

    개장시간과 폐점시간을 써놓은 종이 보여주더라

    대충 맥주만 몇캔 사다가 먹었다

    끄억


    현재시간 23시 30분

    할거 증말 없다 

    취침


    6월 21일 현재시각 6시 00분

    다들 자고 있네..

    일찍 자서 그런가?

    대충 샤워를 하고(온천갈까 햇지만 가기 귀찮아서...)

    멍하니..


    현재시각 7시 15분 

    밥먹으란다

    대충 꾸역꾸역

    출발

    현재시각 9시 00분

    애견샾에 도착했다

    꽤 크고 종류도 많다

    하지만 개 상품이 더 많더라... 고양이를 더 좋아하는데..

    대충 캔이랑 장난감을 사들고 나왔다


    현재시각 12시 30분

    유황온천에 갔다

    진흙이 끓고 있다 ...

    빠지면.. 으음

    그떄 관리인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담배를 피더니

    진흙에 후우~ 분다

    그랬더니 연기가 화악~

    워 놀랫다

    신기했다

    깜짝놀랫다

    아저씨는 뭐라고 설명을 했지만

    무슨 성질이 어쩌고 반응이 어쩌고밖에 못들었다

    그때 유황물에 씻으면 피부가 좋아진다고 해서

    우르르 몰려갔다

    우와..

    냄새 죽인다

    삶은달걀을 한판정도 먹고 약 일주일정도 방귀를 숙성시킨정도?

    더 심할거 같다

    으으

    그런데 피부에 좋다니 애들이 손씻고 세수하고...

    씨익 웃으며 오는데..

    냄새가.,.

    붙으면 절교다


    현재시각 14시 00분

    원숭이를 산에다 풀어 놓고 키우는곳이 있단다

    주의할점 원숭이와 눈 마주치지 말란다 

    ㅇㅋㅇㅋ

    근데 올라가서 첫 원숭이를 보고 사진을 찍고 

    두번쨰 찍는순간

    원숭이와 눈이 마주쳤다

    달려든다;;

    눈을 피하고서

    알앗어 알앗어~ 를 연거푸 외쳐됬다

    애들이 미친듯이 웃는다..

    쪽팔려..

    한창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데 갑자기 원숭이가 내 사진기를 톡 채간다....-_-;;;;

    어어?

    어어??

    어어???

    애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스텝은 어디갓는지 뵈지도 않는다 

    관리하는 색히 들이..

    원숭이와 나는 멀뚱멀뚱 쳐다 봤다 

    눈 마주치면 싸운다며...

    그때 교수님이 껌하나를 쥐어준다

    원숭이에게 준다

    다 몰려온다....-_-;;

    대신 카메라는 떨궛다 

    줏으러 가는순간 뭔가 검은게 휙 지나가더니

    내 사진기를 들고 나무로 올라가 버린다...

    으아아아아아 야이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삐~~~~~~~~~~~~~~~~~~~~~~~~~~~~~~~~~~~~~~~~~~~~~~~~~~~~~~~~~~~~~~~~~~~~~~

    으아아~~

    그때서야 뒤늦게 스텝들이 온다

    스텝들과 나 애들과 교수님들 멀뚱멀뚱 위만 쳐다본다

    원숭이는 나무에 앉아 비웃듯이 천천히 카메라를 물어 뜯더니 사라진다..

    머엉..

    일회용사진기라 그나마 그냥 내려왔지 디카같았음 싸그리 불질러 버렸다

    ㅅㅂㄹㅁ 고이즈미 

    내 카메라..

    이틀치의 추억이 담긴 카메라가 홀랑 사라져 버렷다,..


    현재시각 16시 00분

    어디 산속에 도착했다

    사람한명이 지나갈만한 오솔길을 따라 굽이 굽이 간다

    계곡이 나타나더니 계곡을 따라 좀더가니

    우와

    백미터가 넘는 폭포가 있었다

    원숭이에 대한 분이 잠시나마 잊어지는 시간이었다

    시원한 계곡에서 잠시 놀다가

    버스로 돌아왔다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이제 배타고 한국에 가면 된다


    현재시각 18시 00분

    30분 뒤에 배를 탄다고 한다

    멍..

    멍...

    멍....

    꾸벅...

    가자~


    현재시각 19시 00분

    30분에 출발한다며..

    배를 타니 출발할때 탓던 배..

    여전히 흔들리는 배멀미

    일본아 잘있어라 나는 간다


    6월 22일 8시 30분

    나는 드디어 한국땅을 밟았다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어쩌다보니 반말로 썻네요

    궁금한점은 언제나 리플 환영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께 상품은 벗ㅇ습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07/06/25 10:56:15  211.232.***.137  부스러기
    [2] 2007/06/25 11:11:38  211.18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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