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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을 찌...
사실 글을 좀 써야겠다는 생각에 글 연성 문장 도우미에게 컨셉을 좀 빌려서 온 마징어입니다!!
완전 오랫만이에요!! 반가워여!! 꺆꺆!!(...)
최근 사적인 일들이 좀 많이있었어서 여러모로 글이며 뭐며 대강 얼버무리며 있다가
갑작스럽게 연성도우미를 발견하고 아무생각없이 톨비쉬를 검색했다가 연성된 문장이 맘에 들었습니다!!
후욱후욱...
저는 이 문장을 보자마자 30분정도 걸려서 짧은 글감을 하나 쪘답니다!! 후루룩 써지네여!!
연성 스크립트야 고마워!!ㅠ ㅠ
이 아래로는 톨비쉬와 밀레시안의 짦막글이 있습니다!
오늘의 글은 찌통합니다, 달달..하려나......찌통할거에요, 일부러 그렇게 썼거든요.
밀레시안은 남자던 여자던 대입이 편하도록 최선을 다해 글을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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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왜죠?”
그것은 정말 먼 과거의 이야기, 아니 나에게는 정말 짧은 하지만 너에게는 과거라고 불릴 정도의 옛날이야기.
그때의 너는 나보다 작았다. 기억하니? 처음 조원으로 들어왔던 날 말이야.
“저는 조원이 아닌 기사단원으로 매우 훌륭한 인재입니다만?”
또랑또랑한 눈을 부라리며 따박따박 나에게 말대답을 했지.
“안된다면 안되는줄 알아.”
내가 무시하고 지나가려는데 너는 내 뒤에서 소리쳤다. 그 작은 몸뚱이에서 목소리는 왜이리 크던지 아발론을 쩌렁쩌렁 울렸다.
“설명해줘요!”
나는 휙 뒤로 돌아 널 바라본다. 구불대는 금발의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너의 파란눈은...아아 날 잡아먹듯이 바라보았지, 맞아 그랬어.
“그걸 꼭 말로 들어야겠어?”
“저는 잘 모르겠으니깐요!”
아발론 성 안으로 휘이익 바람이 들어온다. 너와 나 사이를 가로지르는 바람은 시끄러이 말을걸며 지나쳤고, 나는 그 말소리가 거둬지자 톨비쉬에게 따각따각 구둣발 소리를 내며 다가간다. 착! 하고 멈춘 구둣발소리, 내가 고개를 숙여 너에게 얼굴을 디민다. 네가 꼴깍하고 침 삼키는 소리도 났는데 그때 정말 웃겼지.
“왜냐면 넌 어리니깐. 좀 더 커서 지원하렴, 조원 꼬맹이씨.”
“...는 그때 기억하니? 그때가 벌써...”
“10년도 더 넘었죠, 20년인가?”
“그래, 그리하여 너는 고대하던 기사단장이 되었고...”
“저는 당신이 늙지 않는 밀래시안이란걸 알았다면 이렇게까지 열 내면서 이기려 들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겉만 이럴뿐이야, 머릿속은 벌써 황혼을 바라보는 늙은이의 그것과 흡사하지.”
기사단장이 되자마자 너는 기뻤던지 먼저 나에게 달려왔지. 조원일때부터 내 가르침을 받고 기사단이 되었다며 나에게 툴툴대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너는 참 별거별거를 다 나에게 이야기했지, 나보다 작았던 키가 커졌을때도...”
“맞습니다, 그날도 제가 미친 듯이 달려와서 키 자랑을 했죠.”
“그러곤 나에게 딱밤한대를 맞고 돌아갔지.”
“지금와서 이야기하긴 좀 그렇지만, 저 이래뵈도 그때 진짜 분했다고요?”
나는 그 말에 너털웃음을 터트린다.
“그래 너는 예나 지금이나 아직 나에게는 꼬맹이니깐.”
하지만 씨익 웃으며 살짝 돌아본 너의 모습은 내가 뭔가 실수할만할 말을 했는지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 표정은...
“저는 조장.. 아니 밀레시안님 당신에게 언제까지 꼬맹이로 남아있을까요. 제가 이렇게 성인이 되어서도 저는 여전히 작고 어려보입니까?”
“어쩔수 없는걸, 나는 너와 지나온 시간들이 다르니...”
“어떻게 하면! 어떻게 하면...”
너는 내 말을 끊고 소리를 질렀다. 너는 언제나 나를 보는 눈이 변하질 않는다, 그 눈빛은 사실 아직까지도 어떤 눈빛인지 모르겠는걸. 화를 내는 걸까, 불만을 이야기 하는걸까?
“당신과 동등하게 어께를 두고 걸을수 있도록 인정받아질까요, 어떻게하면!! 당신 머리속에서 내가 꼬맹이라는 생각을 떨어낼수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쉬- 그만..그만...”
나는 이미 나보다 커져버린 너에게 가까이 다가가 널 안아주며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내가 너를 위로하는 최선의 방법은 이런 것 뿐이다. 내 쓰다듬에 너는 내 어께에 얼굴을 묻고 내 쓰다듬을 조용히 받는다. 화가 났던건 사실인지 살짝 부들거리며 떨림이 느껴진다.
“너를 화나게 할 생각은 없었어.”
부들부들대던 떨림이 모노톤으로 가라앉으며 가볍도록 차분해진다, 아니 사실은 무겁게 차분한 공기가 그대로 멈춰있다. 나는 토닥거리며 너를 진정시키는데 조용하게 내게 중얼거렸지.
“언젠간 후회하실 겁니다, 밀레시안님. 저는 꽤나 저돌적이거든요.”
“그건 나도 잘 알지, 누구 조원이였는데.”
“저는 말 물리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얌전히 안겨만 있던 너의 두 팔이 그날은 내 허리와 등을 감쌌다, 그날이 처음 나에게 네가 해준 포옹이였다.
“해서...내가 어디까지 이야기했지....”
머릿속이 어지럽다, 혼란스럽고 혼란스러워 나는 내 기억을 최대한 짜내며 앞에 서있는 너에게 내 기억을 전한다.
“그만...그만.....”
너는 울고있구나, 그 파란 눈동자가 나를 바라보며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린다. 나는 점점 가빠오는 숨을 한번 크게 내쉬고는 다시 입을 연다.
“울지말거라, 나는 언제나 네 눈물에 약했단다.”
“알고있어요.”
“그래?”
“종종 일부러 울기도 했는걸요.”
“하하, 너는 정말 아직까지도 꼬맹이구나. 관심이란 것을 눈물로 받으려하다니 말이다.”
나는 잘 움직이지 않는 팔을 들어 너의 뺨에 가져다 댄다, 아아 하지만 내 손은 네 눈을 닦아줄수가 없구나. 오히려 너의 뺨에 상처를 낸다.
“이제는 내가 챙겨줄수도 없구나,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내 말에 너는 고개를 저으며 내 손을 잡는다, 자기의 뺨에 피가 나는것도 신경 안쓴다는 듯이 너는 내 뺨에 손을 가져다 댄다.
“아아 이제는 시간이 없단다, 이제 내 등에 마지막 날개가 돋으면...”
“그런 말 하지마세요!”
“넌 후회하게 될거란다.”
멈칫 하던 파란 눈동자가 나를 바라본다.
“에린을 지켜야 하지 않겠니? 나는 꽤나 귀찮은 존재겠지만 열심히 해야한단다.”
“싫어!!! 난 당신이...밀레시안 당신을...”
“그 말을 하게 되면 넌 살면서 분명히 후회하게 될 거란다.”
“난 이제 당신이 말하던 꼬맹이도 아니야, 말도 못하고 후회하나 말을 하고 후회하나 똑같이 후회할바엔!!”
별안간 나의 등이 움찔거리며 간지럽다, 이제 곧 돌이킬수 없어지기전에 너를 밀어내야한다. 너에게 잡혀있던 팔을 휘두르려는 순간 너의 입술이 나에게 닿는다.
“좋아해요, 좋아해! 당신을 이렇게 좋아하게 되버렸어.”
눈물범벅이 된 너의 모습을 바라본다, 어릴때부터 변함없이 날 바라보던 너의 그 눈빛은 밀레시안인 나에게는 없던 ‘사랑’이라는 감정이였다.
“나의 마지막을 부탁하마, 후회 안하겠느냐?”
“후회 안해요.”
숨을 길게 내쉬고는 다시 입을 연다, 이제 나도 전해야한다. 나에게는 시간이...
“나도 네가 나의 마지막을 처리해줄수 있어서...”
점점 눈앞이 돌처럼 굳어버린다, 아름답게 우는 네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나는 마지막 말까지 쥐어 짜낸다.
“너무나...좋단ㄷ...”
“...서 다행히 아발론 안에서 일어난 사건이기에 조용히 지나갈수 있도록 처리하겠습니다.”
“알겠다, 상부에는 그렇게 보고하도록.”
임무를 수행하느라 사도가 나타나고 처리까지 되고나서 아벨린은 도착했고, 뒤늦게 와서 뒷수습을 위해 급히 조원들에게 서류작성과 부서진 아발론게이트의 일부분들을 수리할수있도록 지시를 내렸고, 그제서야 자신도 한숨을 푹 내쉬고는 반파당한 아발론게이트 안쪽을 둘러보다 사도의 사체 앞에 주저앉아있는 톨비쉬를 바라보고는 한숨을 한번 더 내쉬고는 다가간다.
“톨비쉬.”
저 만치에 날아가있는 그의 검과 방패가 그의 상태를 알려주었으나, 훌쩍이는 소리도 화를 내는 소리도 없이 그는 멍하니 사도의 사체앞에 주저앉아 있을뿐이었다.
“웃기지않아, 아벨린? 첫 사도가 이렇게 허무하게 가까운데에서 말이야.”
반쯤 실성한 듯한 그의 목소리에 아벨린은 단지 옆에 와서 서 있을 뿐이다.
“그리고말야, 밀레시안님도 정말이지 질린다니까. 이거 보란 말이지...이걸..”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 톨비쉬의 모습에 아벨린은 놀라서 비틀대는 톨비쉬를 잡으려다 사도의 사체를 바라보며 흠칫 놀란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이 심장자리가 뻥 뚫리고 이 자리에 엘베드의 해골문양이...이게 말이 되냐고...이게..으흑!”
말을 마치지 못하고 톨비쉬는 늑대가 포효하듯이 엉엉 운다. 아벨린은 단지 옆에와서 어께위에 손을 올려둘 뿐이었다. 우짖기를 멈추고 톨비쉬는 숨을 고르다 중얼거린다.
“당신이 맞았어요, 나 정말 후회하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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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컨셉은 위에 연성문장들 토대로
밀레시안은 정식 기사가 되기전에 들어오는 아이들의 교육과 훈련을 맏는 임시조장이라는 상황으로써
정식 기사단원이 되기전에 톨비쉬가 밀레시안에게 교육을 받고, 기사단장까지 되어 모종의 이유로 밀레시안(임시조장)이 사도화가 되었다...는 컨셉입니다!
찌통한 분위기를 살리고싶기에 밀레시안이 끝까지 자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결국 사도화한 이미지로 톨비쉬에게 감정을 내비치고 톨비쉬는 여러모로 후회한다..는 마무리 설정이구요.
그래서 심장자리를 뚫고 엘베드의 그 해골문양을 넣어서 이미지를 살려봤는데...글이 좀 어려웠을까봐 첨언을 잔뜩하네요!! 헤헤...
사실 글이 원래 설정과는 다르죠! 설정 붕괴!! 크하하!! 파쾌한다아!!!!!!...원래 설정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합니다ㅠ ㅠ
그리고 나이를 먹는다는 느낌으로 밀레시안은 약간 말투가 어른스럽거나 또는 노년의 느낌이 나도록 말투를 좀 수정해봤어요, 평소 쓰는 어체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어색할지도 모르겠어요!!
문장 흐름이 이상한거나 오타 지적받습니다!
그럼 글쓴이는 이만 마비를 하러갑니다!
다들 즐마하세용! 뿅!!
출처 | 30분정도 걸린 내 손가락과 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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