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들!
전 항상 오유 눈팅을 하다 요번... 2건의 게시글을 올리고
물론 고민글을 올리고 (너무나 부끄러워서 글을 내리고..ㅎㅎㅎㅎ) 그렇게 진상만 부리다가..
한결같이 좋은 댓글을 해주는 오유분들한테 고마워서... 정성스런 글을 남겨봐요 ㅎㅎ
물론 요리를 한이유는!
전에 올린 고민을 해결하기위해, 또 바쁘게 살기위해, 또 항상 밥을 잘 안챙겨먹는
나에게 오유의 길을 행하게 하신
(바쁘면 화장실 물 안내리는) 오라버니를 위해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요리는!
시베리아 같던 날씨와는 조금 굿바이하고 슬슬 따뜻해지려고 폼만 잡고있는
요즘 날씨에 칼칼하고 뜨끈한 알탕을 하려고 하는데요!
물론 첫번째 요리라.. 걱정이 많아서
네이버에 검색을하고 티스토리 타셋의 노트? 그분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요리를 했습니다.
그분의 블로그를 보고 따라 집에 있는
재료들로 준비 했습니다.
멸치가.. 다 같은 멸치는 아니더라고요.. 한 냉동고를 뒤적거린지 2분만에
어머니께서 야무지게 포장해놓으신 큰멸치가 있더라고요..
다른 재료들은 마트가서 샀는데... 파를 못샀어요... 근데 유레카 냉동고에 남은 파가있어서...
이거라도 괜찮겟죠..... 글고 한케이블방송에서 ....
야채들을 얼음물에담가서 식감을 살렸다길래...
물에 담그면 괜찮겠지 하고 꺼냇어요
그렇게 모여진 재료들!!
고추를 꺼내서 잘라보았어요 고추가 1800원이더라고요... 싼건가요..?? ㅎㅎㅎ
아리따운 자태를 내뿜는 고추를
거침없이
뎅강뎅강
서걱서걱
양파를 반으로 갈랐는데.. 채를 썰어야할지 뭐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네이버 들어가보니 저렇게 자르시는거 같더군요...
그 문제의 파... 그래도 냉동 보관해서 생생하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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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감을 살리기위해 물에 넣는데...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미치겠다.. 벌써 망조가 보이네요...
저런...
황급히 멸치 육수를 시작해 볼까해요
와우 노릇노릇한 이 멸치들을 보시옹 ㅎㅎㅎ
멸치 너무 많이 넣었나요..???? 비리기야하겠어....
다시 재료 손질하러 왔습니다.
제 다리를 닮은 친구가 뙇.
어찌나 굵고 거대한지... 그냥 막
꽂히더라고
...ㅎ?
무 껍질.. 벗기는거 맞겟죠?? 저거 생각 보다 어렵더라고요...
(아 혐짤 나왔네요.. 여잔데..손이 참... 안예뻐서.. 스트레스에요...)
무.. 이렇게 자르는거 맞죠,,,,???
허벌라게 뚱뚱하게 잘려서... 와...
재료 손질 다해서... 양념장을 만들어봐요...
하 벌써부터 힘이 다 빠졋어요...
무 껍질 벗길때 조심하세요.. 진짜 손베일거 같아요..
고추가루 아빠숟갈 3숟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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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남더라고
누가 그랬어요
요리는
감이라고...
제 감은 다 넣으래요
절대 찝찝해서 다넣은게 아니에요
단지 감이 그랬어요..
(혐짤 2 )
저렇게 1차 멘붕온후
옆에 막 꼬시끼리한 비릿한
멸치냄새가 나서 봤더니...
끓다못해... 개거품을 물고 있는 멸치 국물이.....
티비 보니깐 채에 걸러서 멸치 걷어 내던데....
망햇어요...
채가 너무 거대해요... ㅠㅠㅠ
(혐짤3)
집에 뒤적뒤적하니 훨씬 작은 채가 있더라고요ㅎㅎㅎㅎ
(혐짤4 근데 손이 어색하죠? 맞아요 설정샷이에요)
생각 보다 잘 건져지지 않아요..
(혐짤5 설정샷2)
그렇게 내 혼이 담긴 고추가루에 고추를 넣고!
무를 넣고....
너무 양이 없나..
...
와.... 겁나.. 맛없어보여,,,
와.... 오빠 미안... 레알 ....
맛있는 알탕 끓이고 싶었음.....
와... 밍밍... 와....
그래 다른 재료를 넣으면 괜찮아 질꺼야!!!!!
.
.
.
.?
?
??
?
??????
???
왜... 그래... 나한테... ㅠㅠ 헝헝ㅎ어...
오빠 미안.. ㅠㅠ
괜찮아 아직 중요한!!
명란이를 안 넣었자나!!
괜찮아..!!
햐.... 이렇게 고은 자태를 하... 너 짱이야..
아 맞다.. 두부!!!!
와 역시 요리 블로거분들껀 쵝오인거 같아요...
전... 이런 모양도 안나오는데... ㅎㅎㅎㅎ
ㅎㅎ... 이 맹탕 느낌 어찌할꼬... ㅠㅠㅠ
명란이를 넣자..
어머 명란아 다리를 벌리고 있음 어떻게!!!!
어머나!!!!!
다리 오무려야지...
끓어라 끓어라...
근데...
이 모습 엄청 .. 낯익지 않아요??
왜 난 라면 끓이는거 같지..
맛을 봤는데 엄청 닝닝 하더라고요.....
마늘...ㅎㅎㅎ 마늫.... 마늘....
지금이라도 넣어 야겠다..
저기 썰다 남은 두부가.. ㅎㅎㅎ
국간장 넣으라고 해서 넣더니....
엄마한테 전화 가 왔어요....
잘 만들고 있냐고 ㅎㅎㅎㅎㅎ
전화 하다가.. ㅎㅎㅎㅎ
ㅎ
ㅎ
ㅎ
ㅎ
ㅎ
조림간장넣네요...
엄마께서 국간장은... 냉장고 에 있데요.. ㅎㅎㅎㅎㅎ
그래서
도움 받고 있는... 블로거님껄 들어 가봤습니다...
저 분꺼 비주얼 좋은데...
저도 막 끓이다 보니 ..
오!
그럴싸 하지 않아요?!!!!
막 먹어 봤는데..
진짜 진짜
괜찮아요!!!!!!
ㅎㅎㅎㅎㅎ
꺄욜!
완성!!!!
오빠 일하고 와서 맛나게 먹어!!!
우린 언제 까지나!!!! 쇼윈도우 남매니깐 ㄲㄲㄲㄲㄲㄲ
이렇게 만들엇으니...
제발 화장실 물은 좀 내려주고!! ㅎㅎㅎㅎ
그리고 ...
이렇게 재미없고... 긴글 읽어 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의 의미로!!
꺠알 핸드폰 커버 자랑입니다 ㅎㅎㅎ
오늘 강남역에서 이 커버를 보시고 웃어주시면 오유인이라생각하고
저도 활짝 웃음을 선사 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