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도요.
평소엔 웃으면서 즐겁게 살고는 있는데 사실 하나도 즐겁지 않아요.
사실은요.....
저 술한잔 했어요 게시판에 올리고 싶은데...
거긴 익명이 안돼서.....
저 지금 좀 취했거든요...ㅋㅋㅋㅋ
고민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 읽으면서 공감된 글들이 넘 많아서....
에고....
술을 마셔서 그런가 오타가 되게 많아서...
고치느라 시간 다 가네오ㅛ
정말 못알아볼 정도 아니면 그냥 좀 흐르듯이 얘기해ㅑ도 될까요/...?
아참...시간흐름의 순서도..그냥 생각나는거 그때그때 말할 수도 있어서....
두서없어도 조금만 이해 부탁드릴게요....
그치만 전 묻히겠죠...ㅎㅎㅎ
묻혀도 괜찮아요....
그냥 털어놓고 싶을 뿐이니까...
사실은요...저도 가정폭력 집안이었어요.
태어나서 첫 기억이 엄마가 아버지한테 얻어맞던 거였고, 그걸로 인해 엄마가 고통받던 상황이었어요.
많이 아파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나마 딸이고 막내라 그런지 직접적 피해는 덜 받았어요.
그런데...저희 오빠가...많이 힘들었죠...
엄마도....오빠도....
어릴때야 그냥 잘 모르니까...다른 기억력 좋으신 분들은 더 많이 상처받고 아파하셨다는 것 알아요.
내 가까운 사람들...여러명도 그런 것 떄문에 고생했더라구요.
사람이 끼리끼리 논다는게 이런걸까요?
제 주변엔 가정불화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더 가까워진건가?
어쨌든...제가 지금 뭔 소릴 하는지....ㅎㅎ
아무튼 근데 제 주변의 같은 지인들은 어릴때부터 많이 아파했는데, 전 사실 좀 둔했어요
집안에서 아팠던 기억도 그냥 밖에서는 놀이터에서 뛰어노느라 홀랑 잊어버리고 너무 낙천적으로 살았거든요.
일시적으로 상처받고 말았던 거지요.
아니...일시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차라리.....어릴때(초등학교 고학년 무렵) 제 친구들이 저한테 털어놓듯이 나도 털어놓았으면 좋았을걸.
저는.....그보다 더 어릴때 주변에 친구들에게 그냥 우스개로 가볍게 얘기했다가....어쩌다 가족들의 귀에 들어가서 욕도 먹고...집안망신 시킨다며 죽지 않을 정도로만 맞았거든요.
그 이후부터는...제 얘기를 아무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게 됐어요.
뭐.......망신이라니까.....그런가보다...
활동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책도 좋아해서...그 후엔 책만 읽었어요.
친구들하고 뛰어놀다 보면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어느 말이 튀어나올 지 모른다고 생각해서요.
그럼에도 친구들하고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
중학교때 가서 문제가 조금 생겼어요.
나 뭐라냐...
아무튼 근데....
죄송해요....혼자 집에서 술을 좀 많이 마셔서 그런가 좀 두서가 많이 없네요.
이해 부탁드릴게요ㅕ....
아빠한테 맞던 엄마가 항상 저희한테 화풀이를 하셨어요.
그런 의도가 아니라는 건 알지만...사람인 이상 조절이 잘 안됐을거라곤 생각해요.
지금은 이해를 하지만 그때는 많이 아팠어요.
"너 같은 년 낳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가서 죽어버려"
이런 말을 일상으로 듣고 살았고, 사소한 거짓말...물론 가짓말은 안좋은 거지만....
학교 숙제...사실 안했는데 했다고 거짓말을 한 적이 있어요 초등학ㄱ교떄.
근데.............제가 잘못한건 맞는데...그거때문에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맞았어요.
많이 아프더라구요....
그런데....어린 제 입장에서는......여러분들 보시기엔 자기합리화처럼 보일수도 있지만....그냥.......사소한 이유떄문에 맞는게 싫었어ㅛ.
편도선 비대증때문에 코로 숨쉬기가 힘들었고 항상 입으로 밖에 숨쉴 수 밖에 없었는데....
그로 인해 밥먹는 속도도 느렸어요.
밥 먹으면서 숨막혔으니까..
밥먹는게 고통이었어요.
잘 먹지 못해서 몸이 너무 약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잘 먹고 싶었거든요.
그런데....제 고통을 제대로 인식하기 전의 엄마는...
그게 보기 싫으셨나봐요
아버지 일 도와드리면서 저희도 돌보셨는데....
엄마 딴에는 그 일도 힘드셨겠지만 또 집안일도 힘드셨겠져///
제가 밥을 느리게 먹어서 밥상 치우는데 오래 걸리고 힘드시다고....제 입을 억지로 벌린 채로 뜨거운 국을 입에 억지로 쏟아넣으셨어요/
그게 여러번 반복되다 보니...어느순간 밥먹는 시간이 두려웠어요.
그래서 더 안먹고 도망가게 되고....그런데 엄마는 어릴때 못살았던 기억때문에 자식 굶기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 먹이고......그러다 저 못먹는거 보면 또 그게 꼴보기 싫고.....무한반복이더라구요,.
그러다 9살때. 편도선 절개술하고....아데노이드? 뭐.,..그런 수술을 하게 됐어요.
그때 되게 좋더라구요.
병원에 입원해서 몇날며칠을 주사만 맞았는ㄷ요..
그때는 못먹는다고 혼낼 사람도 없고....엄마도 저한테 뭐 하고 싶냐고..뭐 갖고 싶냐고....밤새 간호해주시고....저 아픈거 보면서 마음아파하시고....
처음이었어요. 부모님한테 사랑느낀거.
평소엔 뭐만 맘에 안들어도 혼내던 분이....제가 많이 고통스러워하니까 옆에서 우시는 것 보고 조금이나마...위안이 되더라고요.
그 후로는....제가 하고 싶은걸 요구하기 시작했어요
안 그러면 내가 죽겠으니까....
저요,,,,
엄마만 그랚ㅆ으,면 어느정도는 이해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엔 오빠마저도 저한테 함부로 하기 시작하더라구요.ㅣ
전 그냥 동네 북이었어요.
거슬리면 맞는 동네 북.
그러던 어느날. 한창 사춘기에 따돌림을 당했어요.
뭐..제가 잘못한게 많아요.
친구들이 이해해주길 바라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했었으니...그건 잘못한게 맞지요?
근데요....
중학교떄 따돌림을 당하면서,.....
처음으로 가족들한테 제 고통스럽고 아픈 기억을 얘기앴어요.
띠ㅏ듀ㅗㄹ림 당하면서 너무 힘들다그요ㅗ.
그런데/....
처음엔 감싸주는것 같더니....나중에 수틀리면 그러더라구요ㅗ....
네가 성질이 지랄맞으니 그따위 취급이나 받는거라고...쌤통이라고;.....
저는 그래도 가족이 제 편일거라고 생각하고 털어놓은거ㅗㄴ데.....
그 후로는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됐어요.ㅣ
그리고.....그 후로 십여년간 사람들한테 입을 닫았어요]
늘 밝은척 행복한 척,.....사랑받은척....
근데요....
지금도 그래요....
그 후로도 오래 지났고 저는 삼십대가 되었는데,
여전히 사람을 못믿고 가족을 못믿고....
누구도 믿을 수가 없어요.
지금 제가 뭐라고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어요.ㅣㅋㅋㅋ
죄송해요...그ㅜㄹ에서 술냄새 풍길까봐....
아참....근데요...그래도 행복한건 있어요ㅣ.
그 과정에서 아무도 안믿고 제가 하고 싶은것만....제 의지만 밍고 일을 했는데여ㅛ
그랬더니 제 일을 더 사랑하게ㅐ 됐고 더 열심히 하게 됐고...인정 받아서 제 분야에서 상도 받고.......
행벅히ㅏㄴ거겠죠ㅕ?
저는 더 행복해지고 싶어요.ㅣ....
두서없는 글 보여드려서 죄송행쇼....
많이 취했나봐요..ㅎㅎㅎ
나 뭐라냐...ㅋㅋ
아무튼 그냥....다들 힘내시라구요....
아....중간에 빼먹은거 좀 있는데요....
저 제 친구들이 성폭행당하고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고...
그 가해자한테 저도 같이 당할뻕했는데 전 그냥 미친녀ㅓㄴ마냥 싸워가지고 간신히 벗ㅇ더났거든여
이거에 다 말하지ㅏ 못한 아픈 기억들이 더 많은데요;....
아버지가 폭력성에 비해 맘이 약해서 형제한테 빚보증 서가지고 집날리고....암튼 여러가지 일이 있는데요...
그냥....내려놓으려구요.
그렇게 안하면 못살것같아서.
여기저기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만날 돈떼먹을 궁리하는 클라이언트들 만나서 고생 많이 했는데요...
그냥 더럽고치사하고 짜증나고 신경질나고....
그래서 우울증 걸리고 공황장애 걸리고 자살시도 하고....
그랬었는데....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그냥 열심히 살아보려우교.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흐ㅏ고....
그냥 클릭해주신분들 감사하고...
돈때문에 허덕이지만 그래도 내 옆에서 나 아낀다고 밥사준다는 내 친구들도 사랑하고...
다 사랑하고...오유사람들도 사랑하고...
따뜻한 마음 보ㅜ여주는 모르는 친절한 사람들도 사랑하고....
또 저한테 오는건 아니지만 안타까운 사람들 보면 기부해주는 분들도 사랑하고
동물 사랑해주는 분들도 사랑하고....,
헤헤...
저 많이 취했나봐요ㅕ
제가 스스로 뭐라고 글 썼는ㄷ지도 모르게썽요 ㅋㅋㅋㅋㅋ
죄송해요...
다들 사랑하고 다들 ㅎ심내세요
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