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조카와 제가 키우는 고양이가 관련된 고민이 있습니다.
여동생이 서울에서 주말부부를 하다가 작년 7월에 딸을 낳았고, 출산휴가 기간동안 지방인 남편 근무지 관사에서 살고 있어요.
어지간히 서울을 그리워해서 ,기회가 될때마다 친정에 오고싶어합니다.
동생은 친정와서 쉬고 우리는 애기볼수있으니까 좋고, 온다면 반가워할 일이죠.
자주오는건 아니고 1,2개월에 한번 정도 옵니다.
제가 쯘데레처럼 동생한테 핀잔주긴 해도 조카 볼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볼때마다 으앙 짱귀욤 >_<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동생이 임신했을동안 저랑 둘이서 짜고 고양이를 한마리 입양해서 친정에서 키우는 중인데 제부(동생의 남편)가 고양이 있는집에 애기 대려오는걸 엄청 싫어해요.
그래서 애기를 막 낳고 처음 친정올때도 고양이를 호텔에 맡겨라 다른데에 갖다놔라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때도 제가 빡쳐서 절대 맡기는건 말도 안된다고 단호박쳐서 제방에 고양이를 격리시키는걸로 해결했습니다.
가족여행가느라 집을 비울때도 호텔에 맡긴적은 없거든요ㅜㅠ
그 후로는 조용하더니 조카가 감기 걸렸다고 이번 친정갈때는 고양이를 다른곳에 맡기랍니다.
이번에 제부가 긴기간 출장을 가는 통에 일주일동안 친정에 와 있을 계획이었습니다.
제 동생 그러니까 애엄마는 괜찮을거라 생각하는데, 제부는 예전에 강아지 키우다가 비염걸렸다고 결사반대를 하는 중이랍니다.
중간에서 동생은 남편이랑 합의가 안되니까 친정에 배려를 요청하는 중이구요.
감기가 걸린 9개월 유아에게 고양이가 미치는 영향,
애기때문에 친정에서 키우는 동물을 다른곳에 맡기는게(애기가 있을동안 내지 제부가 친정에 있는 하루) 당연히 친정해서 해야하는 배려인지
아이를 키우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애기사진 저작권은 동생에게 있어서 고양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