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안하면 후회할거 같아서 그냥 고백했어요 잘됐음 좋겠다는 생각이야 당연히했죠 설령 고백해서 친구로도 못보면 어쩌나 생각도 했는데 어차피 이미 난 이사람을 친구로 생각하는게 아니고 이성으로 생각하니까 이성친구가 될게아니라면 차라리 남이되는게 더낫겠다 싶기도했구요
차였어요 ㅋㅋ 한달정도는 힘들었는데 이상하게 후회는 안됐어요 말안했으면 더후회할거아니까 그냥 이왕이면 다홍치마 정도의 자체평가?
근데 지금은 심지어 말하길 잘했다 생각해요 왜냐면 그렇게 끝을 지었기때문에 미련도 없구요 날 헷갈리게 하던 사람과 상황에서 한발물러나니 이사람이 작정하고 못되게그랬든 본의아니게 그랬든 난 어장이었구나 계륵이었구나 그래서그랬다는것도 알게되었어요 맘은 쓰리지만.. 근데 제발로 걸어나왔잖아요 난
난 친구이기도 포기할각오였으니 솔직히 쌩까도 할말없다 싶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연락안해도 편하고 신경도 안쓰이고 억지로 애쓰지않아도 되려 예전보다 더 안어색해요 마음 들킬까 혹은 어떻게 호감전할까 전전긍긍 안해도되니까 근데 이사람은 어색하지 않으려 신경쓰는게 약하게나마보여서 못됐지만 속시원하기도하고.
사실 이 남자 저한테 두세번정도 연락왔어요 그렇다고 크게 의미둘연락도 아니었고 설령 의미두는게 맞는 연락이었다고 해도 휩쓸리지않으려 딱 잘 버티고 있어요 어장관리나 아무생각없이 한 연락을 포함한 아닐가능성이 99%인데 나머지 1%가 절 좋아하는거라고 해도 내가 당당하게 용기냈던게 있으니까 너도 제대로 표현해라고 할 수 있잖아요 전 어설프게 간보고 떡밥뿌리고 이런거 백날해도 내 마음 억울해서라도 거기 안흔들릴테니 전 이제 이사람에게 밀당도 어장도 당할일이 없어요
나는 내 패를 다 보여줬고 게임에서는 졌을지몰라도 종료버튼을 제가 누르고 제가 들고 나왔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니까 너무 좋아요 내행동이 후회도 안되고 난 내 마음에게 당당해요 아예 다 잊었다 완전 괜찮다는거 아니에요 물론 이렇게 글쓰는것자체가 그 증거겠죠 ^^; 그래도 생각보다 아프지 않다는것 생각보다 나는 괜찮다는거 내가 부족해서 못나서 그런게 아니라는거 그걸로도 족해요 지금 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