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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날 엄마가 막 비명을 지르며 "미안해! 미안해!!!"
하며 울먹거리며 계속 "미안해! 미안해 !" 하는게 아니겠음?
깜짝놀래서 달려갔더니
살아있는 꽃게 다리를 자르고 있었음
2.
엄마가 어느날 갑자기
"어머!!!!!!!!!!!!!!!!!!!!!!!!!"
하며 갑자기 우시길래
왜그런가 가봣더니
화분에 새싹이 나서 기뻐서 움.
3.
50넘은 울엄마가
오늘 오르막길에서 브레이크 풀려서 내려오는
봉고차에 치일뻔한 할머니 구함
위기상황에 초인적인 힘이 나옴
근데 할머니 뒤도 안돌아보고 갔다함
큰일날뻔 했음ㅠ
4.
엄마한테 갑자기 문자옴
"15분뒤 지구멸망 올려나"
"멸망 오기전에 아들 목소리 한번 듣자 일분만 전화다오"
라고 하심
지구멸망 믿고 계셨음..
5.
엄마가 박근혜 뽑는다함
내가 문재인님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함
문재인 뽑으심.
6.
어렸을때 내가 교회차에 치일뻔함
근데 교회차 운전하던 아저씨가 오히려 나한테 엄청 욕함
(아파트 단지 운동장 바로 옆이라서 어린이 보호구역이었음..)
멀리서 오던 엄마가 죄송하다고 함
그러자 아저씨가 쎈척하면서 더 욕하면서 내 머리 심하게 꿀밤 때림
엄마가 보고 들고 있던 양파를 아저씨한테 던짐
아저씨가 막 더 욕함 (입에 담을수 없음)
아버지 등장
아버지가 아저씨 던져버림.
(진짜 던져지는게 신기했음)
7.
어렸을적 폭죽놀이 하다가 내가 잘못 들어서
폭죽이 엄마한테 날아감
아버지가 손바닥으로 쳐냄.
(아버지한테 많이 혼남)
8.
울엄마 부산사람
아부지 전라도사람
친구 결혼식에서 만났는데 얼굴만보고
아부지가 엄마한테 반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쫓아감
집까지 쫓아감
할머니가 아버지 경찰에 신고함
8-1
그래도 굴하지 않음
8-2
내가 생겼음
8-3
아버지 엄마 획득
8-4
당시 돈이 없어서 정화수 떠놓고 혼인
내가 1살때 두분 진짜 결혼하심
9. 아부지 아무것도 없이 서울 상경
9-1
IMF 터지고 아버지 거래회사 돈떼먹고 도주
9-2
아부지 거제도까지 쫓아가 유일하게 돈 받아내심.
강려크함.
9-3 중소기업 사장되심.
10
내가 10살때
10-1
막내생김
10-2
정관수술이 풀렸다함.
(;;;;;)
10-3
아버지는 항상 무뚝뚝하게 엄마에게 사랑을 표현 하시는듯...
더 있는데 나중에 더 써야지..
울엄마임.
미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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